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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7 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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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각하던 문제와 어느정도 관계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일단, 성공은 하면 좋겠지만.. 엄청 성공한 사람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은 논외로 노력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효율을 중시하고, MBTI 기준 F 보다는 T에 치중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측면에서 볼때, 사람은 크게 개인의 노력을 중시하는 사람과, 개인의 노력보다는 관계를 더 중시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둘다 어느정도 중요하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인간관계나 감정의 배려를 중심으로 일을 처리하면 일이 진행이 잘 안되고 더 번거로워집니다. 저같은 사람에겐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고요.
(저에겐 불행히도, F인 사람들은 자신은 만족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N 이 보는 사회적 측면에서, 노력을 하는 사람은 그래도 같이 무엇인가를 해 나가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함께하면 무엇인가 나아지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성공은 논외로 하더라도, 일상 생활의 개선 측면에서 노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반면, 감정과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N이 보기엔) 너무 감정과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소모되고 낭비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나 감정소모가 심하고 오해도 많아지고, 결과적으로 일은 방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면, 그런 사람들도 더이상은 스트레스 없는 삶은 아닌 것 같고요.
결과적으로..
노력은 아주 자주 배신을 합니다.
하지만, 노력을 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쌓여서 사회는 나아갑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할때엔 노력을 하는 사람들과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래서 성공과는 별개로, 저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여기까지는 N 의 생각입니다.
F 인 제 아들녀석을 보면, 전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상엔 다른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게 머리로는 아는데.. 같이 살아갈땐 좀 화가 나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경험상 F 들도 노력하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어이쿠.. 고생이 많으시네요... ' 라고 하며 만들어진 일의 열매를 공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노력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노력하는 사람들은 존중받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노력이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해는 합니다... 감정적을 공감은 안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