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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1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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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하는 결혼에 비해
조건봐서 하는 결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그리고 노골적으로 커진 느낌이더군요...
그러면 시장경제의 원리가 훨씬 강조될 수밖에 없는데, 시장에서의 남녀는
각자가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공급자거든요.
시장경제식 결혼이면 나의 가치를 가지고 상대방의 가치와 저울질하며 만나게 되죠.
그렇게 흥정을 하게 되면 흥정에는 당연히 상대방 가치를 후려치는 행위도 있게 되는데, 이건 그나마 개인간의 일인데
한편으론 커뮤나 SNS등에서 퍼지는 담론들이 잠재적 소비자이자 잠재적 공급자도 집단적 후려치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이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