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
2014-10-05 22:23:49
15
(이 글은 뇌 관련 책 조금 읽고 그냥 해본 짐작입니다)
1) 사람의 뇌는 본래 외부의 자극을 토대로 가상 이미지를 그리고 그것을 세계라고 인지합니다.
그 이미지가 거의 실제 세계와 비슷하기 때문에 제대로 외부의 세계와 반응하면서 살 수 있지요..
만약 자신이 그린 이미지가 실제 외부 자극과 안 맞는 걸 느끼게 되면 약간의 혼란과 조정 과정을 거쳐 실제 세계에 맞추지만
그런 안 맞음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면 조정을 하지 않고 놔두게 되죠.
그래서 내가 인지하는 세상이 다른 사람이 인지하는 세상과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2) 또한 우리의 뇌는 사실 뇌세포 하나하나가 각자 생각을 합니다. (뇌세포 하나는 복잡한 생각을 못하지만..)
그 생각들이 집단 의견이 합쳐지듯이 통합되어 하나의 개체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뇌세포 집단이 둘로 나뉘어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도 이론상 가능하겠죠.
이건 보통 사람에게도 순간순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일반 사람은 그게 하나의 '나'에게 두 생각이 떠오른다고 느끼지 서로 다른 내가 따로 생각을 했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통일된 개체로 생각하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하므로 뇌가 각자 따로 놀지 못하도록 통제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병으로든 일부러 훈련을 하든 해서 통제를 벗어나게 만들면 뇌가 서로 다른 개체가 두 생각을 하듯이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