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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8 2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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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철책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근무할때만 해도 분위기가 ㅠㅠ
간부와의 충돌부터 해서
스트레스는 쌓일대로 쌓이는데
항상 긴장상태의 상황....
내무실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24시간 불이 꺼져있음
근무자들은 불침번/비번/철책근무/행정근무 등등 몇가지로 나뉘는데
(주간단위로 바뀜)
철책근무자라면 그냥 무조건 취침..
몇시인지도 상관없이 본인 근무시간이 되면
불침번이 깨우게되고 기상해서 부사수와 함께 근무투입
행정반에서 실탄/가글/신호탄/수류탄/ 등등 수령후
사열대앞에 집합
좌상탄확인하고(15발)
선장전후 탄창결합 (최소한의 안전장치인듯)
간단한 점검이후 투입..
보통 초소별로 이동하면서 총 6시간정도 근무였던것으로 기억되네요 ㅎ
일단 상시투입이라
내무실에 전소대 인원이 동시에 모이는 경우가 없고
취침내무실과 나머지 내무실은 거의 항상
탄낱발을 위해 수류탄/유탄/실탄 등등을 깔아놓은 상태라
분위기가 좋지않죠...
김일병 사건처럼
취침내무실 문열고 수류탄까고 문닫고
터지면 다시 열어서 총기난사같은 사태가
싸이코 하나의 결심으로 언제든지 발생할수 있다는게...
자살사건은 수도없이 발생하는데
다죽이고 죽어버리자는 애들이 있으면
그때는 참사가 발생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