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엘할루프 맵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div><br /></div> <div>시작초기부터 유달스럽게 챕챕거리던 채피한분이 계시더군요.</div> <div><br /></div> <div>아군 중 스톡포를 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숙청을 모시는 분이 있으셨는데 초반의 2:1 -> 4:1 분위기에서</div> <div><br /></div> <div>갑자기 적군의 등대가 활약하는지 아군의 자주포가 속수무책으로 말려들어가고 있었습니다. (4:1 -> 4:7)</div> <div><br /></div> <div>그러다가 극적으로 헤비탱 라인이 정리되어가는 순간 아군의 중형전차들이 계곡을 내려와</div> <div><br /></div> <div>적진으로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와중에 사망해서 아군탐색모드로 보고 있었구요.</div> <div><br /></div> <div>근데 아까 스톡포인 IS분이 언덕을 내려오지 않고 원거리 저격을 하고 있는겁니다. 전황은 아마 (9:7)로</div> <div><br /></div> <div>넘어가는 상황, 근데 어디선가 나타난 적의 중형전차들이 아군의 자주, 본진수비를 모두 사살하고</div> <div><br /></div> <div>점령을 들어갑니다. </div> <div><br /></div> <div>이때 갑자기 아까의 채피분이 아군의 저격IS를 욕하기 시작합니다. 중전이 언덕을 내려와서 역할를 하지</div> <div><br /></div> <div>않는다며 마구 까대기 시작합니다.</div> <div><br /></div> <div>제가 아군관찰 모드로 봤을때는 IS분이 엔진과 궤도 관측창이 박살난 상태로 2킬을 추가로 올리는 것도</div> <div><br /></div> <div>대단한 성과였고 스톡상태인데다 적진에 이미 아군의 중형이 난입하고 있는 상황이라 원거리 저격조가</div> <div><br /></div> <div>없는 상황에 꽤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보였습니다.</div> <div><br /></div> <div>적진에 뛰어들었던 경전/중형은 모두 몰살당했고(적진의 자주1명이 에이스급임) 아군 수비를 들어온</div> <div><br /></div> <div>채피도 중과부적, 잘하면 아군에 남은 IS와 몇이 뭉쳐서 수비로 막을수 있었던 일을  계속 악에 받혀서</div> <div><br /></div> <div>언덕 저격지원을 하던 IS분을 욕하기 시작합니다. 나머지 분들도 상황을 모르고 같이 욕을 해대더군요.</div> <div><br /></div> <div>전후에 킬(IS킬 1등)과 데미지(IS킬2등)으로 봤을 때 충분히 이 분은 역할을 했다고 보입니다만</div> <div><br /></div> <div>왜 마지막에 그 분이 수비에 적극 동참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그 분을</div> <div><br /></div> <div>친추한 다음에 메시지를 보내 마지막에 왜 수비를 하지 않은 것인지 물었더니 다음과 같이 답변이 </div> <div><br /></div> <div>왔더군요. </div> <div><br /></div> <div>'아마 채피가 수비하고 있는 걸 봤으면 내가 그 놈을 쐈을거 같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제가 보기에는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해서 다 이긴 판에 아군을 힐난해서 의욕을 떨어트린 채피유저의</div> <div><br /></div> <div>잘못이 커보입니다. 상대편의 플레이를 보지도 않고 자신만의 상황에 집착해서 채팅창으로 디버프를</div> <div><br /></div> <div>걸어대는 유저 그 사람이 바로 '<b>내부의 적</b>' 인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ps) 채피유저도 잘했습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는 너무 점수/데미지에 집착해서 특유의 장점인</div> <div>가시거리를 통한 등대역할을 안하고 있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div> <div><br /></div> <div>ps2)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