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신나게 하다가 주챔을 로독에서 한조로 바꾼 후 매일 듣는 욕에 지쳐서 오버워치 친구들의 추천으로 와우를 시작한지 29일정도 된(계정결제일기준)와린이입니다.

서버는 하이잘 얼라로 시작하여 판다렌 풍운수도사를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110레벨 894 전설은 캇스오, 군단의행진(정확히기억이 안나요. 이속15퍼증가인데)먹고 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실친한명도 꼬셔서 키우게 했습니다. 알려주는데 저도 초보라 어렵네요. 1달가량 하면서 느낀점은 (참고로 이제껏 살면서 2년이상씩 한 게임은 리니지, 대항해시대온라인, 마영전, 열혈강호, 구룡쟁패, 로한, r2, 아이온 정도입니다)

1. 와우는 재미있는 편입니다. 시나리오도 괜찮아서 그런지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얼라랑 호드가 싸우는 것도 그렇고, 지금도 이해를 잘못하지만, 더러운 짐승이라고 호드를 부르는것도 살짝 이해가 가긴합니다. 근데 오크 좀 멋있음. 사실 호드가 첨에 땡기긴했는데..

2. 와우는 더럽게 불친절합니다. 게임 시스템 자체를 이해하는데 오래걸렸습니다. 지금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해하는데도 진짜 길드원, 지나가는 사람, 인벤, 오유게시판에 물어물어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어쩌면 국내게임에 익숙해져서 그런거같습니다. 그런점은 대항해시대온라인도 더럽게 불친절하기때문에 이해가 가긴 합니다.

3. 와린이는 딱 109랩까지인듯 합니다. 110이 되도 퀘스트를 꾸준히 해야되서 던전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지만 하다가 보니 던전을 가게 되는데, 진입장벽이라고 할까? 그게 다른게임에 비하면 엄청 높고, 잘안알려주고 스스로 해야되는 느낌?이 듭니다. 

4. 게임이 정이 없다? 삭막하다? 예를 들어 (가장최근에 한 게임이 아이온이라 아이온과 비교하여. 게임자체도 좀 비슷함) 던전을 갈때 첨간다고 하면 다른길드일지라도 탱,딜,힐 구분안하고 다 친절하게 알려주는 편입니다. 근데 여긴 말이 일단 말이 없어요. 만렙되면 달라질까했는데 지적질할때만 말하는듯?합니다. 저렙때는 인사자체도 거의 없고 무슨 고속버스타고가다가 휴게소에서 우동먹는 느낌으로 던전 돕니다. 만렙되면 일단 인사는 하는데, 말자체가 없어요. 초보라고 해도 주의사항알려주는 사람 본적도 없고, 심지어 잘못해서 죽어도 머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요. 그냥 묵묵히 몹을 잡을뿐. 가끔씩 님 머함? 탱커어디감? 이정도 말을 봤네요.  

5. 4와 연계되는데 파티모집하는거 보면 경력자만 오지게 데려갈라고합니다. 가끔 학원팟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분들도 있기는 있지만,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저는 업손이라는말을 물어보고 알았을때 허탈하더라구요. 첨에 업그레이드손님인줄 알았는데 업적손님이라니.. 업적을 따야 던전을 데려가니까 템도 안먹고 그냥 잡기만 하는 열정페이같은 거 맞나요? 이게 맞다면 그냥 웃지요. 손님이라는 것도 참 이해하기 어렵지만, 와우의 오랜전통?같은거라면서요. 경매같은거. 신기할따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드온이라는 편의사항도 만족스럽고, 던전도는 재미도 있고, 쇄기돌 단계하나씩 올라가는 재미도 있고, 템랩올리고, 스킬순서도 이것저것 해보고, 가끔씩 호드랑도 싸우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아직 공격대는 몇번 못가봤지만 가보고싶고, 부서진섬을 날라다니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전역퀘할때 비행되시는분들 진짜 조금만 기다려줘요. 몹도 얼마없는데 빨리잡고 다른곳가야되는거 알지만, 뚜벅이는 정말 오래걸려요. 같이잡아요ㅠ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