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불금인데, 칼퇴가 없으므로 음슴체</div> <div> </div> <div> </div> <div>오리때의 성기사는 내 기억속에 정말 좋은 직업이면서도, 천대받는... 이해할수 없는 그런직업이었음.</div> <div>아마도 숫자가 너무 많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겟음..</div> <div> </div> <div>때는 오리 중기. 한창 성기사 천골마퀘가 들불처럼 번지던 때였던걸로 기억함.</div> <div> </div> <div>공개창이나, 길드창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군마퀘 하실분이나 도와주실분 구해요~!' 라는 문구.</div> <div> </div> <div>난 성기사를 해보진 않았지만, 동생이 하는걸 보면서 천골마퀘는 넘사벽일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었음.</div> <div>대부분 지인을 통해서 같이 가거나, 어쩔때는 골드거래까지 해가며 용병을 구하는 모습도 간간히 보였음.</div> <div> </div> <div>그러던 어느날.</div> <div> </div> <div>나는 법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이 100골마 타고다니는게 너무 안쓰러워서, 도와주기로 결정하고 </div> <div>가입해있던 길드에 도움요청을 해봤음.</div> <div>.</div> <div>.</div> <div>.</div> <div>결과는 3성기사 1법사............ 그리고, 모두 힐........... 그리고, 모두 군마퀘 해야함....</div> <div> </div> <div>그때의 특성은 하나 찍어두면 그걸로 끝! 이었음. 특성 바꿀려면 골드주고 초기화시켜서 다시 찍어야하는...</div> <div>귀차니즘과 짜증의 극치였음. 때문에 같은 직업을 특성별로 여러개 키우던 분들도 계셨음.</div> <div> </div> <div>나는 이왕 이렇게 된거, 4성 1법으로 가봅시다. 라고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이 뜨자마자 한분이 아는 지인도 성기사 하는데</div> <div>군마퀘 못해서 울고있다 라고 하면서, 초대.</div> <div> </div> <div>4성 1법으로 출발....</div> <div> </div> <div>퀘몹 해골구울(?? 솔룸지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안나네요)한테 평생 찢어질걸 그날 다 찢어졌음.</div> <div> </div> <div>그래도 4성기사의 위력은 엄청났음.</div> <div>한사람을 위해 4명의 축복을 받아본 자 있는가?</div> <div>한사람을위해 바닥에 종류별로 오라가 깔리는걸 느껴본 적이 있는가?</div> <div>그것도 단 한명! 벗바를 위해서 ㅡㅡ;;;;;</div> <div> </div> <div>그들의 딜은 앞마당 해골하나도 잡기 벅찬 딜이었고... 어글이고뭐고, 나 혼자 다 처묵고 있었음.</div> <div>널뛰기하는 피통을 보면서 성기사님들께 한마디 햇었음..</div> <div> </div> <div>'님들~~ 저 이번에도 죽어서 리셋되면 포기할껍니다'</div> <div> </div> <div>와~ 군마를 위한 집념은 정말! 그 말한마디 이후로 내 피가 90%에서 내려가질 않았음. </div> <div>머리위엔 계속 섬광이 떠있었고, 0.5초마다 힐이 줄줄이비앤나처럼 들어오며, 여유시간에 쫄을 잡아주는 모습까지 보여줬음.</div> <div> </div> <div>한 성기사님은 몹이 법사(나한테) 뛰어오니까, 내 앞을 막아서는 눈물나는 희생까지 보여줬음.. 그래봐야 몹이 통과해서 날 때리지만;;</div> <div> </div> <div>결국 막퀘를 완성하고, 4성기사가 모두 군마를 꺼내 타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 뿌듯하고 기뻣음.</div> <div>그분들은 쳇창에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햇고, 온갖 축복과 버프를 걸어주고 각자 길로 돌아갔음..</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그 이후로 내가(법사가) 성기사님들에게 그렇게 우대 받아본 기억이 없음........... ㅠㅠ</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