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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ow_20717
    작성자 : 하늘강산바다
    추천 : 6
    조회수 : 968
    IP : 124.195.***.24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11/27 06:21:12
    http://todayhumor.com/?wow_20717 모바일
    2006년 7월 21일에 썼던 와우 일기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p>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1/13855008376utPJFAKWxdSXLPCpm.jpg" width="375" height="538" alt="와우 매의기사단카슈오프닝 02.jpg" style="border: none" /></div> <p></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span style="font-size: 9pt"><br /></span></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span style="font-size: 9pt">와우를 하고부터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진 후</span></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언제부터인가 저라는 존재가 둘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br />캐릭이 아이템을 하나씩 하나씩 갖춰갈 때마다<br />가슴이 펴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되고..<br />참 우스운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든 기분은 좋았습니다.</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 </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만렙 다 될때까지 길드도 없었고..<br />그나마 아는 사람이라고는 개꽁이라는 친구녀석이었는데..<br />워낙 바쁜 친구라 게임자체를 못하니..<br />와우세상속에 한동안 참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지요..</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 </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칼림도어에 잊혀진땅인가요..<br />무슨 동굴을 지나가야하는데 위치를 몰라서..<br />2시간 넘게 헤맸던 기억..<br />어렵게 찾아간 잊혀진땅에서 퀘하면서<br />호드주수리에게 죽임을 당하고 들었던<br />타우렌의 그 우렁찬 비웃음소리.. ㅡㅡ;</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 </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마라우돈 공주를 잡고 받았던 도리깨에</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난생 처음 무공이라는 마부를 받고 받았던 감동.. +4 라 빛나는게 조금 밋밋했지만..</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은행안에 봉인해 두고 있답니다.. 베리건의망치와 함께..<br />소금평원을 홀로 가로지르며 느꼈던 고독..<br />그리고 도착한 가젯잔은 더욱 황량한 곳이었지요..</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호드냥군에게 사냥당하듯 누워버리고..</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가젯잔에서 사막을 횡단하며<br />그 이상야릇한 배경음악과 함께 느꼈던 음산했던 기분..</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 </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팟을 맺고, 헤어지고..<br />때로는 기분 좋게, 때로는 인상 찌푸리며 헤어지기도 했지만..<br />그래도 여럿 분들이 저를 좋은 기억으로 알고 계신 것이<br />나름대로 참 뿌듯했습니다..</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 </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악숲에서 밟고 지나가는 호드를 피해 퀘를 완료하고..<br />퀘스트 위치를 몰라 헤매고 있을 때..<br />10힐 각오를 하고 위치 알려달라고 공개창에 메시지 보내면..<br />얼라분들은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악숲에서도..<br />참 여러분들이 귓말로 위치를 알려주시고..<br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 </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만렙달고..<br />성전사 풀셋만들고.. 천골마를 타게되고..<br />레이드까지 이어져서 지금은<br />남부럽지 않을만큼 템을 갖추게 되었네요..</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생각해보면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던거 같습니다..</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 </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뿌리는대로 거둔다는 신념으로 살지만..<br />참 주는 것 없이 받은 것만 많았던 와우속 세상이었던 것 같습니다..</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br />오프라인에서 술한잔 하자고 건네시던 그 마음들은 <br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그동안 고마웠던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span style="font-size: 9pt">=====================================================================</span></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복귀한지 4개월 되가는 지금의 제 와우속 모습과는 사뭇 달랐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아이템 하나에 간혹 목을 메는 제 자산이 싫어질 때도 있구..</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녹템을 건네주던 직장동료에게 느꼈던 고마웠던 마음..</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처음 천골마를 타고 느꼈던 속도감..</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되었군요.</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조금 느리지만, 천천히 많은 분들과 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p> <p style="list-style: none;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252525;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line-height: 16px">즐거운 와우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몇자 주절거리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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