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content_text">“평창 올림픽이 끝나면….”<br></div> <div class="content_text">노선영(29)이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br></div> <div class="content_text">노선영은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평창 올림픽 매스스타트 훈련을 마친 뒤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지금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 올림픽이 끝나면 그 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br></div> <div class="art_photo photo_center" style="width:700px;"> <div class="art_photo_wrap"><img width="700" alt="23일 오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팀워크 논란을 일으켰던 노선영(오른쪽부터)과 김보름, 박지우가 장거리대표팀 훈련을 하고 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24일 매스 스타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src="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8/02/23/l_2018022302001126900236371.jpg" filesize="136870"><div class="caption">23일 오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팀워크 논란을 일으켰던 노선영(오른쪽부터)과 김보름, 박지우가 장거리대표팀 훈련을 하고 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24일 매스 스타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div></div> <div></div> </div> <div class="content_text"></div> <div class="content_text">김보름이 20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노선영을 ‘왕따’로 만들었다는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당사자인 노선영이 침묵을 지킨 것이 영향을 미쳤다.<br></div> <div class="content_text">노선영이 모든 언론과 공개적으로 접촉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한 언론사와의 전화 인터뷰만 고집했다. 노선영은 “이 사태에 더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던 것”이라며 “상황이 좋게 흘러가지 않아 내 생각을 밝혀야 하는 일이라 소리를 냈다. 내가 또 이야기하면 논란만 키우게 되고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피해만 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br></div> <div class="content_text">그러나 노선영은 다른 선수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걱정했지만 직접적으로 엮인 김보름과 박지우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노선영은 “모르겠다. 그런 것은 다 끝나면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