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실 인도란 곳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p><p>제가 인도에 꽂힌건 단순히 IT강국이라는 신문기사 하나였습니다.</p><p><br></p><p>누구나 그렇듯</p><p>저도 정말 고민이 많은 고등학생 이였어요.</p><p>고1 때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공부 열심히 하던 학생이였는데</p><p>고2 때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학교도 못나가게 되고, 성적이 확 떨어졌어요.</p><p>사실 핑계죠 뭐... 어떤 상황에서도 잘 하는놈은 잘 하기 마련인데 전 그렇지 못했어요.</p><p><br></p><p>아무튼 인도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가지기 시작한건</p><p>고1 막바지 였던거 같아요.</p><p>앞서 말씀드렸던거 처럼</p><p>또래친구들 처럼 내가 앞으로 뭘해먹고 살까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p><p>제가 뭘 할때 가장 시간이 잘 가나 부터 생각을 해보니까</p><p>컴퓨터 할때 더라구요.</p><p><br></p><p>그래서 막연하게 나는 IT쪽으로 나가야 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p><p>그러다가 인도라는 나라가 IT쪽으로는 최고라는 신문 기사를 봤고</p><p>또 막연히 인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살았죠.</p><p><br></p><p>그러다가 고2 고3이 되면서</p><p>정말 내가 하고 싶다면 막연하게 생각할게 아니라 뭐라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p><p>원래 성격이 불안하고 답답한걸 못참는 성격이라 뭐가됐던 뭐라도 몸으로 해야 하는 성격이거든요.</p><p><br></p><p>인도 유학을 전문으로 하는 그런 유학원이 있더라구요.</p><p>찾아 갔어요. 무작정...</p><p>얘기를 듣고 나오니까 더 복잡해 지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그림이 그려지는거 같았어요.</p><p>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학교 성적 유지였다는 사실도 깨닳았구요. 학교 공부도 게을리 하진 않았어요.</p><p><br></p><p>혼자 이렇게 알아보다가</p><p>집에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는데</p><p>난리가 났죠...</p><p>제가 부모였어도 내 아들이... 인도라는 나라로 여행도 아니고 살러 간다는데</p><p>그래 잘가~ 라고 하진 못할거 같아요.</p><p><br></p><p>설득도 하고, 화도 내고, 삐지기도 하고, 말도 안하고</p><p>그렇게 계속 냉전이였어요. 부모님하고.</p><p>남들은 그런데 왜 가냐고 했지만, 전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점점 그 나라의 매력에 빠졌거든요.</p><p><br></p><p>미국이나 호주 이런데로 유학준비하는 다른 친구들은</p><p>집에서 다 대주시면서 준비라고 할 것도 없이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p><p>그런데 저는 제가 알아서 다 했었어요.</p><p>집에서 절대로 안된다 하시니 어쩔 수 없죠 뭐... 발품을 더 팔더라도 일단 제가 하는 수 밖에...</p><p>번역도 죄다 제가 다 하고... 심지어 고등학생 꼬맹이가 외교부 까지 가서 공증도 받고... </p><p>(외교부 앞에 가니까 돈내면 다 알아서 해주는 그런데가 참 많더라구요 ㅠㅠ)</p><p>뭐 그렇게 해서 서류준비를 다 마치고 지원했어요.</p><p>전화 인터뷰도 있을거라는 말에 준비도 했었구요.</p><p><br></p><p>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는 말이 다 맞나봐요.</p><p>부모님이 허락해 주셨어요...</p><p>사실 허락을 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어요.</p><p><br></p><p>그렇게 해서 인도를 가게 된거죠...</p><p>학교에 입학 하기전에</p><p>인도란 나라가 너무 궁금해서 아버지께 말씀드렸어요... 먼저 한 3주 정도 여행 하고 오면 안되냐고...</p><p>아버지도 그때는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 하셨고</p><p>인도행 비행기를 타게 됐는데요...</p><p><br></p><p>------------------------------</p><p><br></p><p></p><p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Times New Roman"; font-size: 12px;'>제가 아직 나이도 어리고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p><p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Times New Roman"; font-size: 12px;'>누가 고민이 있을때 잘 들어주고 제 생각을 말 해줄수 있는 여유가 이제서야 조금씩 생기는거 같아요.</p><p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Times New Roman"; font-size: 12px;'>혹시 지금 너무 고민이 되는게 있고, 누군가의 따뜻한 말이 필요 하시다면</p><p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Times New Roman"; font-size: 12px;'>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p><p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Times New Roman"; font-size: 12px;'><br></p><p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Times New Roman"; font-size: 12px;'>[email protected]</p><p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Times New Roman"; font-size: 12px;'><br></p><p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Times New Roman"; font-size: 12px;'>---------------------------------------------------</p><p style='line-height: 21px; font-family: "Times New Roman"; font-size: 12px;'><br></p><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