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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뉴월같아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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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9668
    작성자 : 오뉴월같아라
    추천 : 16
    조회수 : 1246
    IP : 112.168.***.18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7/08/07 17:38:18
    http://todayhumor.com/?wedlock_9668 모바일
    베스트의 아이 선물글을 보고 ..
    <div> </div> <div> </div> <div>저희 엄마가 생각 났어요. </div> <div> </div> <div>자식들에게 폭력을 일삼고 자존감 도둑, 가스라이팅, 자격지심 폭발, 밖에서 굽신거리는 스트레스를 집 안에서 풀기, 무조건적인 가장의 권위를 요구, 나이나 학벌 등등으로 항상 사람을 서열화. </div> <div> </div> <div>하는 아빠도 </div> <div> </div> <div>맨 처음에 첫 아이가 어릴땐 그러지 않았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주변에는, 잘 모르고 아빠를 몇번 밖에 안 본 사람 눈에는, 자식 자랑 하고 가족을 혼자 이끌어 나가는 가장의 모습이죠. </div> <div> </div> <div> </div> <div>첫 아이 아기가 어릴때는 그렇지 않았어요. </div> <div> </div> <div>드는 돈도 별로 없었고, 그 사람도 젊었고, 새로운 가정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니까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본인의 경제적 실패가 점점 자격지심으로 쌓여가고 </div> <div> </div> <div>언제나 사람을 상하관계로 보는 기본적인 인성 탓에, 모든 인간관계를 그렇게 따지다 보니 </div> <div> </div> <div>자연스레 가족 내에서는 부인을 아래로 보고 자녀는 종속적 관계로 보고 </div> <div> </div> <div>그러나 현실은 경제력없는 가장이었고, </div> <div> </div> <div>그게 괴리가 생기죠.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니 권위로 억누르고, 억압하고, 급기야는 폭력까지. </div> <div> </div> <div> </div> <div>한참 가스라이팅 이라는 글이 나돌았었어요. 저는 그 글의 모든것을 이해했어요. 왜냐하면 </div> <div> </div> <div>그게 저희 아빠라는 사람이 저와 엄마에게 하던 거였거든요. </div> <div> </div> <div>그와중에 자녀들은 폭력의 대상이었고, 엄마는 폭력은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div> <div> </div> <div>엄마는 처음에는 피해자였다가</div> <div> </div> <div>방관자였다가. </div> <div> </div> <div>나중에는 방관자와 가해자의 중간쯤에 있더라고요. </div> <div> </div> <div>피해자임과 동시에 방관자이자 가해자가 되어 있더라고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희 엄마도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어요. </div> <div> </div> <div>결혼 5년차 10년차에는 그러지 않았죠. 그녀도 젊었으니까요. 그리고 </div> <div> </div> <div>그러한 언어 폭력과 세뇌에 노출된게 10년이었으니까요. </div> <div> </div> <div>하지만 15년이 되고 </div> <div> </div> <div>20년이 되자. </div> <div> </div> <div>엄마는 무조건적 피해자에서, 방관자이가 피해자가 되었고, 나중에는 자녀들에게는 가해를 가하고 아빠에게는 여전히 피해를 받으면서도 </div> <div> </div> <div>스스로의 스트레스를 견뎌내기 위해서 방관자가 되었다가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어린 자녀들만 아무것도 모른 채 고통을 받았죠. </div> <div> </div> <div>응급실도 다녀왔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와 어른의 충돌이 일어나면 무조건적으로 아이의 편을 드는 편이예요. </div> <div> </div> <div>그건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거죠. </div> <div> </div> <div>그리고 제가 아이들 과외를 하면서... 제게 의지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머리가 노랗고 담배피고 예의가 없고 그런 아이들 중에도 보면 </div> <div> </div> <div>정말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어른의 눈으로는 버릇 없지만 그 아이들은, 아이들은 아이들이라... 진심을 가져주고 잘 케어해 주면 저렇게 자라지 않을텐데 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어요. </div> <div> </div> <div>그리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div> <div> </div> <div>적어도 25년이라는 세월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div> <div> </div> <div>( 뭐, 그 뒤에 나이가 든다고 다 어른이 되는건 아니란것도 알았지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희 엄마는 용기도 없고, 워낙에 보수적.. 보수적인게 정치성향 뿐 아니라 사람 자체가 변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div> <div> </div> <div>그래서 스멀스멀 본인의 자존감을 깎아먹고 언어폭력을 가하는 아빠에게서 벗어날 줄을 모르시죠. </div> <div> </div> <div>본인이 원치 않아요. 스멀스멀 인생이 망가져가도, 거기서 나오기 위해서 큰 움직임을 한번은 해야 하는데 그게 더 무서운 거예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자격지심에 쩔은 권위주의적 아저씨들이 본인의 아내를 옭죄는 방법은 </div> <div> </div> <div>생활비 안주기. 내가 번 돈이니까 너는 내 돈을 빌어서 쓰는 존재라고 각인 시키는 것. </div> <div> </div> <div>어떻게든 사회적 평판과 관련되어서 상대방 후려치기. 그것도 결혼초기엔 안되요. 결혼한지 10년쯤 되고 아내는 경제적 생활이 끊긴지가 10년쯤 되어. 요즘에야 덜하지만 예전에는 복귀하기가 더 힘들었죠. 그리고 20년전 30년 전에는 외벌이로도 생활이 가능했기 때문에 경제적인 선택으로도 가정주부로 남아있는게 현명한 선택이기도 했고요. </div> <div> </div> <div>학벌이라던지. 학벌 아니면 나이. 뭐 몇달 차이. 그것도 안되면 친정식구들 폄하해서 내가 너보다 나은 집안이다. 를 들먹이다 보면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예전에는 어쩌고 저쩌고 부터. </div> <div> </div> <div>그게. 20년을 그렇게 살면, 사람이 변하기도 하더이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발.. </div> <div> </div> <div>요즘 40대는 예전 40대랑도 다르죠. </div> <div> </div> <div>아직은 아니지만 혹시나 이 말에 눈치없이 달려들지 말길. 예전보다는 . 아직은 멀었지만 예전보다는 가정 폭력이라던지 한부모 가정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어요. 아직. 아직은 아니지만요. </div> <div> </div> <div>거기서 못벗어나는 젊은 엄마들의 경우는, 기댈 친정이 없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제 경험이지만, </div> <div> </div> <div>주부사이트에서 보더라도 그래요. 비빌 언덕이 없는 경우는 </div> <div> </div> <div>자존감이 더욱 바닥으로 치닫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지금은 이상하다 생각하고 글 올리더라도 .. 나중에 변하게 된 자신을 발견하지 마세요. </div> <div> </div> <div>제발. 아직은 때묻지 않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마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무조건적 피해자였던 엄마는 </div> <div> </div> <div>방관자였을 때에 자식이 응급실에 실려가는 걸 보고 피가 흐르는걸 보고 눈물을 흘렸지만 </div> <div> </div> <div>방관자이자 가해자가 되었을 때는 그 기억을 지워버리더이다. 자기방어를 위해서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디선가 스무살의 엄마를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해줄건지 ? 라는 글에서 </div> <div> </div> <div>댓글들이.. 엄마. 아빠 만나지 말라고. 결혼하지 말라고. 도망가라고 ... 라는 댓들을 많이 봤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 경우에 계신 분들. 아마 주변에 </div> <div> </div> <div>정말 좋은 남편들의 예가 많이 있다는걸.. 보지 못하셨을 거 같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더불어 </div> <div> </div> <div>사람일 모르는 거니까. 혹시 누군가 혼자서 홀로서기할 결심이 서서 혼자 열심히 살아가고 있거든.. </div> <div> </div> <div>수군거리지 말아요. 말도 전하지 말고. 사람일 모르는거고. 그 사람은 평범한 우리보다도 훨씬 큰 결심과 훨씬 큰 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일 수도 있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젊은 엄마들. 아직 나보다는 언니인 분들. 아이는 둘째치더라도 스스로를 위해서, 혹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 </div> <div> </div> <div>용기내주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누군가 제 글을 보고 변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고. </div> <div> </div> <div>혹은 스스로 자격지심으로 가족을 괴롭히고 있는 남편이든 아내든 누군가가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고칠 기회가 될 아주 작은 쌀 한톨이라도 되면 좋겠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부디 힘내주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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