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갑습니다. <div>어징어? 여징어? 머 그런이야기가 무슨뜻인지는 모르는 30대 10년차 남편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찍결혼해서 아내도 저도 젊음을 포기하고 살자 라고 하면서도 아이키우는 일에 정신없이 살아왔던것 같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단..머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남편입장에서 아내에게 무언가를 해줄 경우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 이라고 해야할까요</span></div> <div><br></div> <div>일단 한번 말해보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1. 칭찬해줘라.</div> <div><br></div> <div>쓰래기를 버리고 와도 혹은 청소를 해줘도 칭찬을 해주면 남자는 좋아합니다. </div> <div>다만 칭찬의 내용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쓰는게 좋을 듯 합니다.</div> <div><br></div> <div>안좋은 예) 어 잘했어. 고마워.</div> <div>좋은 예) 와~ 엄청깨끗해졌네. 다음엔 여기도 해주면 안될까? 난 이쪽 하는게 자꾸 안되서 도와주면 좋겠는데.</div> <div><br></div> <div>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남자에게 오! 다음에 여기? 내가 해결해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2. 쉬는 시간을 만들어 줘라.</div> <div><br></div> <div>일주일에 하루 3시간~5시간만 자유시간을 줘라.</div> <div>남자가 먼저 도망치려고 하기전에 관용을 배푸는 자세가 필요하다.</div> <div>게임을 하던 술을 마시던 멀하던 니멋대로 하라고 하고 카드를 쥐어줘라.</div> <div>내가 너에게 시간을 허락하노라 라는 생각으로 다녀오게 한다면</div> <div>남은시간 충성을 다할 것이다.</div> <div><br></div> <div>3. 아이를 보는 것에 대해 남자는 서툴기보단 어색한게 많다.</div> <div><br></div> <div>남자가 아이를 더 잘보는 집도 있다.</div> <div>그건 소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div> <div>그런 남자가 있다고 비교하기보단 내 남자는 원래 서툴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div> <div>하나하나 배워간다고 생각하는게 더 좋다.</div> <div>남자는 자신이 잘 하지 못하는(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 돌파하거나 포기하는것에</div> <div>이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div> <div>근데 아이는 내가 실패할경우에 대한 대미지가 크기때문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div> <div>그럴 경우 아내의 응원은 남자를 더욱 더 세심하게 만들어준다.</div> <div><br></div> <div>4. 일년에 하루이틀 외박을 시켜라.</div> <div><br></div> <div>일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 남자에게 일년에 하루나 이틀정도 힐링을 하고 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div> <div>물론, 그 방법을 본인이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div> <div>다만 그렇게 될 경우 아이의 성장에 맞춰서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div> <div><br></div> <div>5. 아이의 아빠 엄마가 아니라 서로에게 부부로써가 먼저임을 각인하고 인지한다.</div> <div><br></div> <div>아이가 태어나면 어쩔수없이 ~엄마 ~아빠가 될수 밖에 없지만</div> <div>그래도 둘이 있을때는 애칭을 부르는게 더 좋을 수 있다.</div> <div>결혼 = 연애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div> <div>같이 살고 있는 사람과 연애하고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사는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div> <div><br></div> <div>6. 무언가를 시킬때 리미트를 두고 시켜라.</div> <div><br></div> <div>시간 장소를 확실하게 지정해주고 미션을 주어줘라. </div> <div>남자는 자신에게 할당된 미션에 대한 해결능력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좋다.</div> <div><br></div> <div>7. 서툰 여자가 되어라.</div> <div><br></div> <div>아이와 둘이 있을때는 침대도 옮기는 여자가</div> <div>남편이 있을때는 접시 하나도 무거워 해야 남자는 움직인다.</div> <div>머든지 잘하는 여자는 남자 입장에서 아! 이여자는 내 도움이 딱히 필요 없겠군 이라고 생각하기에 </div> <div>나중에 도와달라고 하는것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div> <div><br></div> <div>8. 아주 작은 선물에도 감동해라.</div> <div><br></div> <div>금액과 선물의 크기가 계속 커질 것이다.</div> <div><br></div> <div>9. 같이 즐길 만한 것을 만들어라. </div> <div><br></div> <div>적당한 게임이든 스포츠든 서로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어라.</div> <div>하다못해 산책을 하더라도 서로가 함께 즐길 수 있는(힐링이든 스트레스 해소든) </div> <div>장소나 시간이 없다면 답답할 수 밖에 없다.</div> <div><br></div> <div>10. 무언가 의심이 들면 300% 잘해줘봐라.</div> <div><br></div> <div>혹여나 밖에서 여자가 남편에게 작업질을 해도 아내가 먼저 생각이 난다.</div> <div><br></div> <div>11. 괜찮아. 라는 말보단 고마워 사랑해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할 것.</div> <div><br></div> <div>괜찮다 라는 말은 당시엔 좋은 말 같아도 그 말이 쌓이면 남자는 여자에게 해주지 않는 것과 받는것에 대해 당연함이 생긴다.</div> <div>원하는 것이 있다면 정확하게 남자에게 요구하는 것이 좋다.</div> <div><br></div> <div>물론 부드럽고 애교있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말이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이 사고 싶은 화장품이 있는데 우리동네는 품절이라 도저히 구할수가 없다고 남편에게 흘렸다고 하니</span></div> <div>남편이 회사근처에 있는 화장품 가계를 다 뒤져서 사오는 해결능력을 보여줬다고 한다.</div> <div>(근데 은근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거라고 하는 뒷이야기를 들었다.)</div> <div><br></div> <div>12. 친정에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본인이 하고 남편이 해줬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라.</div> <div><br></div> <div>작은거라도 쌓이면 남편은 친정집에 티비를 사주고 침대를 사주고 머...막사주게 된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적을 만큼 적어봤는데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이런거 공개해도 될랑가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아내가 보진 않겠지...?</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