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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5124
    작성자 : 커피맛산소
    추천 : 13
    조회수 : 1528
    IP : 118.36.***.146
    댓글 : 66개
    등록시간 : 2016/10/11 16:45:54
    http://todayhumor.com/?wedlock_5124 모바일
    합리적인 결혼이라는 건(긴 글 주의)
    결혼 생활에 이러서 반반이라는 말 참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다들 살기가 팍팍해져서 그러는가 싶기도 하고... 
    사실상 결혼에 이러서 반반이라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최근 반반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기 시작하는 것은 여성의 사회진출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건 단순히 여권이 신장되고 있기 때문인 건 아니라고 봐요.
    이제는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점차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절대적인 경제적 안정성 만큼 상대적 안정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어쩐지 돈을 벌어도벌어도 모자른 것 같은 기분이 들죠 -_-;

    좌우지당간 맞벌인데 가사일 육아일도 반반해야지!!
    이런 주장이 나오면 다시 그럼 결혼 비용도 반반해야지!!
    요래되고 그럼 결혼 비용 반반 하면 나머지도 반반해라!!
    요래되면 내가 너 보다 더 번다 막 이래되고 -_-;;;;;;;;;;;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의 결혼은 당사자간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의사와 감성이 대거 투입됩니다.
    가족 중 특히 부모의 감성이 투입된다는 것은 관념이 끼어든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당사자인 우리는 이미 정의 되어버린 관념이나 60이상으로 살아온 부모의 감성을 바꿀 수가 없지요.

    일례로 저희 같은 경우는 부모님 도움 하나 안 받고 저희가 모은 아주 적은 돈으로 결혼을 했어요.
    둘 다 칠푼이 끼가 있어서 많은 나이인데도 실제로 모은 돈이 개미 똥꾸멍만큼 적었지만 -_-;; 여하간 강경하게 부모님 도움은 받지 않았어요.
    그럼 반반했으니까 관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까요?

    아니에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시어머니는 늘 저를 기특해하고 저한테 미안해하세요.
    왜? 당신 아들이 집을 못해줬으니까.
    이상한 특혜죠.-_-; 
    그럼 저희 엄마는 어떠냐. 저희 엄마는 집을 남편이 해 온 줄 압니다... (월세로 시작했는데 전세라고 그짓말했음-_-;;)
    저희 엄마는 연세가 진짜 많으신데 이 부분을 당연하게 생각하세요. 당신 딸 상태 생각 안 하시는 거죠 흡흡;;;

    피지컬하게는 반반이라고 해도 정서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벌써 나뉘게 된다는 걸 말씀드리는 거에요.

    살림이라는 게 경제기여도랑 절대로 엮일 수 없는 게 말이지요...
    나는 프리랜서 자택근무자인데 밖에서 10시간 근무하는 배우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그런데도 배우자가 집안일을 더 많이 해야 할까요?
    아니, 그렇다고 쳐도 이건 불가능한 일이 되요.
    일반적으로는 집에 붙어 있는 사람이 하나라도 더 먹고 더 만지게 되기 때문이지요.
    왜 이렇게 극단적인 예를 드는 거냐면...
    맞벌이라를 하더라도 소득에 상관없이 집안을 돌볼 시간적 여유가 더 많은 이가 더 많은 일을 짊어지게 되는 게 
    비교적 합리적인 선택이고 사실 현실적으로 그렇게들 합니다.

    경제적인 것을 공유하지 않는 아이 없는 동거 생활이라면 대체로 반반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내가 집을 빌렸으니 너는 월세를 내라
    생활비는 반반씩, 식사는 주말에 한해서 번갈아가면서, 빨래는 요일을 정해 둘의 것을 나눠서 각자 한다.
    뭐... 이런 룰을 정할 수 있어요.
    근데... 결혼 생활은 그게 안돼요.
    결혼해서도 완전히 경제적인 걸 그을 수 있으면 좋은데 쉽지도 않고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힘들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함께 늙어갈 가장 큰 자산인 집을 함께 구매해야 하고요
    내 자식과 부모의 양육이 대체로 우리의 책임이기 때문이에요. 아직은 사회에서 많은 걸 분담해주지 않죠.
    그래서 반반이라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요.
    부모가 아파요. 내 몸으로 간병을 하면 내 살림 할 시간이 줄 것이고, 간병인을 쓰면 그만큼의 돈이 나가겠죠.
    이거 반반 가를까요? 그 때문에 덜 벌어오게 되니까 잠잘 시간 아껴서 육아, 살림 더 할까요?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유산을 받았어요. 갑자기 내가 배우자의 소득의 10배에 달하는 돈을 받아요
    그럼 나는 하루종일 암것도 안하고 배우자는 나가서 일도 하고 집안 살림도 도맡을까요?
    난 6시면 항상 퇴근하는데 일주일 내내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왔으니 야간근무하는 배우자가 
    다음 주에 반차를 내서라도  아이를 데려와야 반반일까요?

    ...안돼요 반반이;;;-_-;;;;

    결국 결혼의 합리성이라는 것은 다른 집과 비교할 문제도 아니고 일반적인 것에 기댈 문제도 아니에요
    가정 내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두 사람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해요.
    옆 집에서 부부가 반반 벌어오고 집안일도 반반한다고 해서
    그 방식을 그대로 우리집으로 가지고 오는 게 절대 합리적일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 긴 긴 헛소리를 왜 하고 있냐하면...
    좀 머저리 같은 말이지만
    ...사랑하는 수 밖에 답이 없습니다.
    결혼 생활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도 상대방을 더더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짜 아 이런 머저리들을 봤나 싶을 정도로 사랑해야 돼요.
    나보다 상대방의 힘듦을 더 배려하고 싶어질 때, 그리고 그게 양쪽 배우자에게 다 해당이 될 때
    사실은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도출할 수 있겠지요.
    사실 그러려고 하는 게 결혼인데요...

    이게 뭐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3,40년 살면서 나는 너를 한결같이 사랑해라고 말하는 게 더 미친사람같아 보인다는 건 알지만-_-;;;
    그래도 모두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사랑이라는 게, 가족이라는 게
    내가 아프면 상대방이 더 아픈 법이니까...
    그걸 염두하시고 내가 가장 즐거우면서 상대방도 아프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을 도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살기 팍팍하지만 배우자랑 대화도 많이 나누시고요...

    ...끄,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멍뭉냥 사진 하나 투척으로 마무리;;;
    KakaoTalk_20160927_2019406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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