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친정에도 결혼전에 용돈 꼬박드렸고요; 엄마가 그게 당연한거라고 강조하시면서 달라고 당연하듯 얘기해서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고</p> <p><br></p> <p>시집도 당연히 돈버는 니가 모아서 가는거라고 해서 당연히 모아서 갔어요; </p> <p><br></p> <p>결혼은 반반결혼했고요. 근데 얘기했다싶이 제가 돈을 일반 직장인들 보다는 아주 쬐꼼 잘 벌어요. 500 좀 안되게 벌고있어요. </p> <p><br></p> <p>그런데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너 동생 고시 준비하는데 돈이 없다 보태라 라고 하면서 다툼이 있었어요.</p> <p><br></p> <p>저는 수능망치고 우울증걸리고 할때 그냥 2년제 가라고 재수 절대 안시켜준다고 해서 말도 안되는 학과 가서 </p> <p><br></p> <p>무슨수를 써서 내가 이자리 까지 왔는데 그렇게 해놓고 동생은 4년제 졸업하고 고시공부까지 뒷바라지 한다고</p> <p><br></p> <p>그걸 나보고 내라니 정말 염치없고 . 제 돈은 제가 힘들게 번돈으로 느껴지지 않나 싶고 . 해서 이번 추석에도 가질 않았습니다.</p> <p><br></p> <p>그런데 2년쯤 지나서 제가 편해지신건지 시댁에서도 조금씩 말이 나오는게 .. </p> <p><br></p> <p>저희가 모닝을 타고 다니는데 이 모닝이 올해 초에 샀습니다. 모닝을 산 이유는 </p> <p> 중고차로 끌고다니다가 남편이 시험준비하고 있는것이 있어서</p> <p>그거 합격하면 제가 좋은차로 바꿔주시로 했었거든요. 근데 시아버님이 새차로 사라고 새차로 샀다가 중고로 파는것이 좋다</p> <p><br></p> <p>라고 강조를 하시더라고요. 전화해서 남편에게 막 가르치듯 얘기하시고 . 그래서 몇백이상 차이가 나지만. 모닝 새차로 샀습니다.</p> <p>근데 이번에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시험합격해서 좋은차로 바꾸면 모닝이는 시머어니 한테 싸게 팔라고. 흠..</p> <p><br></p> <p>평소같으면 그냥 넘겼을텐데.. 이게 살때부터 의도되셨던건가 싶더라고요. 어찌해야할까 모르겠어서 허허 넘겼습니다.</p> <p><br></p> <p>그러고 차례지내고 둘러앉아 얘기하는데 아버님이 큰집 사셔야 겠다고 남편한테 돈보태라고 . . 얘길하시더라고요. </p> <p><br></p> <p>남편이 유야무야 넘기긴했는데 기분이 좋질 못했습니다. 남편이 무슨 큰집이 필요하냐 라고 하니 차례지내야 된다고 차례지내기 </p> <p><br></p> <p>너무 좁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니 작은어머니 꼐서 </p> <p><br></p> <p>'니네 큰집으로 이사가면 차례 거기서 지내면 되겠네 ㅋㅋㅋ' 라고 얘기하시는데</p> <p><br></p> <p>저.. 이런일이 반복되니까. 저 호구잡혔단 생각들더라고요.. </p> <p><br></p> <p>저진짜 호구잡힌거 맞죠.</p> <p><br></p> <p><br></p> <p>저는 진짜 명품빽도 하나 가진거 없고 오십만원 넘는 백은 들어본적도 없고 </p> <p>옷도 아울렛가서만 사고 지지리 궁상으로 살고 있는데 제가 번돈을 다들 이렇게 쉽게 생각하나 싶고</p> <p>이럴꺼면 뭣하러 돈모으나 싶고 그돈으로 나 맛난거 사먹고 옷 이쁜거 사입는게 이득아닌가?</p> <p>이런생각들고 그런데. </p> <p>이거 불효고 제가 못된년이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건가요.</p> <p><br></p> <p><br></p> <p>그렇다고 저희집도 전세예요. 집사려면 아직 몇년은 돈 모아야하는데 저런식이시니 힘빠지고 뭐 .. 이건뭐..</p> <p><br></p> <p>답답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