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장인이랑 집문제로 고통을 겪으며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div> <div> </div> <div>저번 글을 오유에 올림과 동시에 그때부터 아내 허락 받고 친구들에게 이 말을 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친구들과 이야기 할땐 더 많은 이야기를 올렸죠 ㅋㅋ;;</div> <div> </div> <div>댓글 몇개 올려주신 분들 중에서 '오픈된 공간에서 장인에게 욕을 쓰는건 좀 아닌것 같다.' </div> <div> </div> <div>네......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꾸욱 누르고 살았구요, 말할때도 욕 안쓰려고 고생했구요.</div> <div> </div> <div>글 올리고 나서 장인이 3일 더 있다가 갔어요. 모두다 새벽 3~6시 사이에 문 쾅쾅 열고 닫고, 부엌에서 혼자 소주까마시며</div> <div> </div> <div>아내 할머니에게 역정내고. 아내와 저는 끝까지 무시하고.</div> <div> </div> <div>후기정도로 말씀 드리면 오늘 부동산과 이야기해서 집 빼기로 결정했네요.</div> <div> </div> <div>아내와 전 같은 동네에 집 다시 얻고, 아내 할머니는 어디론가 지방으로 내려가시기로요. </div> <div> </div> <div>입주는 4월에 했는데 ㅋㅋ...요즘 시대에 전세집 포기하고 나간다니 부동산이 이해를 못하는 표정으로 군침 흘리데요..자기한테 꼭 하라고 ㅋㅋ...</div> <div> </div> <div>돈은 500 정도 손해보고, 앞으로 두달 정돈 이 상태로 살아햐 하지만, 2년 이렇게 괴롭게 사느니 그냥 돈 버리고 편하자 가 훨씬 더 강하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장인을 미친새끼라고 서슴없이 부를수 있는건 간단합니다.</div> <div> </div> <div>정말 미쳤거든요 이 양반은.</div> <div> </div> <div>자기쪽 친척들에게 온갖 진상 다부리고 배척 당하고, 나이 57 되서 노모에게 돈 뜯어가서 전주에 집사고, 봉양은 하기 싫으니 자기 딸이랑 사위한테</div> <div> </div> <div>할머니 자~알 모시고 살라며, 할머니 고생 시키지 말라며, 내 어머니 소중하다며, 온갖 협박은 다 해놓고, 자기는 새벽에 들어와 자고 있는 어머니 깨워</div> <div> </div> <div>밥상 차리라고 시키는 새끼 인데 ㅋㅋ....... 그 좋으신 어머니 집 이사 올때 led 전구 5개 갈아주고 그렇게 효자 코스프레 하시던 분이,</div> <div> </div> <div>할머니 냉장고가 오래되서 사위가 어떻게 간신히 괜찮은놈 하나 찿아 바꿔주면서 중고로 옛날 냉장고 팔아버리니, 새벽에 와서 자기집 냉장고가 작아</div> <div> </div> <div>불편하니 너희가 냉장고 하나 '사면' 이 냉장고 가져갈라 그랬는데 왜 팔아먹냐, 그럴라고 이사할때 냉장고 닦아서 가져왔다며, 결국엔 내 어머니 </div> <div> </div> <div>집에서 나를 불편하게 하는 너희들은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는 양반이랍니다 ㅋㅋ..... 전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할머니 냉장고 바꾸는데 왜 그 냉장고가 </div> <div> </div> <div>당연히 자기 꺼 인지가요...........너무나도 당연하게 왜 나 한테 전화 안했냐고 따집디다, 지하 주차장에 내려놨으면 응당 내가 가져가서 썼을텐데....</div> <div> </div> <div>그래서 제가 '11만원 현금으로 준다는데 어떡합니까? 저도 돈 많이 버는 사람 아니라 한푼이 소중한데요' ......이러니</div> <div> </div> <div>그 말엔 대답을 안해요. 그냥 자기 중고 살라면 15~20 든다는 얘기만 앵무새 처럼 합니다. 그냥 자기만 불쌍하고 자기만 소중한 사람입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결국 저희보고 돈줄테니 나가라고 하면서 하는 소리가 ' 할머니는 혼자 있으면 돈이 안들어간다, 너희 같은거 없어도 할머니 잘 사신다!'</div> <div> </div> <div>돈이 안들어가긴 개뿔. 사람이 어떻게 돈이 안들어가.........특히나 나이드신분들은 친구도 안만나고 병원도 안가고 장도 안보시고 전기수도가스도</div> <div> </div> <div>안쓰나?????? 어쩜 저런말을 쉽게 내뱉을수가 있죠???? 보나마나 할머니한테 돈도 안주면서 돈 많이 쓴다고 구박하다가 전세 빠지면 거기서 또</div> <div> </div> <div>다 챙겨가겠죠. 응당 아들이 받아갈 것을 가져간다며 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직까지도 우린 없는 사람 취급해요, 인식하는 순간 돈내놓으라고 할까봐 ㅋㅋㅋㅋㅋㅋ..........우리가 자리만 비우면 할머니를 계속 들들 볶아요.</div> <div> </div> <div>어머니가 해준게 없어서 내가 이 모양 이꼴로 산다고 ㅋㅋㅋ..아들인 내가 이렇게 사는게 기분이 좋냐고...나 가게 하나 차려주면 정말 잘할수 있다고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집에 비싼데 좀 쓸데 없는 물건들이 있어요. 주로 행거봉이라던지 선반이라던지...근데 이집에서는 쓸데가 없고 공간도 그러니, 가져가시겠어요 ,</div> <div> </div> <div>아님 버릴까요? 그렇게 말하면. '그거 비싸게 산거다, 맞추려면 30 든다~. 근데 내가 못가져간다, 우리집에 놓을대도 없고 사겠단 사람도 없고, </div> <div> </div> <div>고물로 팔면 똥값이다 그냥 놓고 써라.' ......이 말 들으면 그냥 엄마집이 자기 창고 정도 인 사람인데 어떻게 미친 사람 취급을 안할수 있을까요..?</div> <div> </div> <div>아내는 이런 얘기 밖에서 절대 못해요. 자기 얼굴에 똥칠하는 거니까. 근데 저보고는 하래요, 저도 꾹참고 살아볼라고 했는데 안돼겠네요..</div> <div> </div> <div>그러니까 하래요, 제가 집에서 워낙에 죽어가는거 같으니까 어디다 말하고 다니래요..이런다고 하는 저도 웃긴데..솔직히 말 안하면 죽을거 같아요.</div> <div> </div> <div>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말하면 그냥 끝날 일이에요, 근데 그건 못하겠네요. 진짜 내 아내 어떻게 될까봐서요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제일 미치겠는건 이 와중에도 할머니는 자식에게 학을 떼시면서도 ' 쟤가 자리를 잡아야 이 집에 안온다..원룸이라도 구해줘야 겟다......'</div> <div> </div> <div>그래서 집 뻈어요, 아 할머니도 진짜 힘들게 사시지만 이게 너무 익숙해지셔서, 그냥 이 대로 가면 나랑 내 아내만 죽이겠구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비싼 월세 내고 둘이서 원룸 살때가 진짜 행복했네요 ㅋㅋ.....저녁에 퇴근하면 할머니는 주차장 내다보고, 아내는 도어락 소리에 민감해지고</div> <div> </div> <div>나는 잠을 못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소연만 해서 죄송요 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