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베오베에서 공평하게 결혼한여자의 최후를 보고 .. </div> <div> </div> <div>요즘 휴가기간이라 일이 너무 루팡루팡한지라. 글을써보려왔습니다. ㅋㅋ</div> <div> </div> <div>결혼을 준비하시는분들, 하신분들의 소소한 깨알 팁이라던지 아니면 재미라도 되길바라며~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희는 다들 이야기하는 반반 딱 결혼을 했습니다. </div> <div> </div> <div>프로포즈도 심지어 남편이 먼저하고 , 제가도 해줬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꽃다발하고 나름 고가의 시계 준비해서 무릎꿇고 </div> <div> </div> <div>'너에게 가장의 무게를 혼지 짊어지게 하지 않겠다. 우리 함께하자 나랑결혼해줄래?'</div> <div> </div> <div>라고 청혼하였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고나서 둘이 모은돈 합치고 + 전세대출을 받아 대출받고 </div> <div> </div> <div>결혼까지 남은시간동안 받은 월급으로 살림사고 이렇게 준비하여 부모님 도움 일절 받지 않고</div> <div> </div> <div>결혼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이렇게 결혼한 이유는 결혼적으로 양가집안에 도움을 받을 형편이 되지 않는다. 라는 현실적인부분도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부모님분들도 이제 노후자금 준비하셔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둘이 결혼해서 사는데 부모님에게 짐을 드리는 것은 아닌것같다.</div> <div> </div> <div>우리둘이 하자 였습니다. </div> <div> </div> <div>저희의 이런 결정에 시어른들은 물론 환영하셨고</div> <div> </div> <div>친정 부모님은 물론 탐탁치 않아하셨습니다. </div> <div> </div> <div>그렇지만 제가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평등하게 결혼하면 제가 결혼생활하면서 어떤부분이 좋을지 부모님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도록 충분한 시간을 </div> <div> </div> <div>가지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설득에 넘어가셨고요 완전히 설득되고 납득된 상황에서</div> <div> </div> <div>결혼준비를 진행하였고 결혼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결혼준비를 진행하면서, 결혼생활하면서 반반결혼에 따르는 수많은 결정사항을들 차곡차곡 남편과 쌓아 갔는데요 </div> <div> </div> <div>그중에 결정된 사항들은 대략 이런것들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 시댁제사 3번, 명절 </div> <div> </div> <div>-시댁에서는 명절 차례는 물론 일년데 그외의 제사가 3번 있습니다.. 이제와서 며느리 들어왔으니 하지말자</div> <div> </div> <div>라고 하기엔 시아버지는 너무 완강한 시골분이셨습니다. 남편은 도저히 아버님을 설득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다면 </div> <div> </div> <div>참석은 하겠다. 대신 모든 음식만드는 행사에 내 옆을 떠나지 말고 같이 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끝나면 나에게 포상을 줘라. 라고 </div> <div> </div> <div>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포상은 '행사 참석이후 2주 집안일 면제권'입니다. 제사나 명절 다녀온날에는 굉장히 미안해 하고 </div> <div> </div> <div>2주간 열심히 집안일을 합니다. 집안일의 달인이되었습니다.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2. 친인척행사</div> <div> </div> <div>- 부모님과, 직계존속가족 이외의 행사는 혼자 참석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3. 자녀문제</div> <div> </div> <div>- 이건 심각하게 여러날 얘기 해봤는데요. 둘다 안 낳고 둘이 오래 백년해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div> <div> </div> <div> 아. 그리고 양가상견례전에 이 얘기를 이미 둘이서 끝마치고 서로 부모님께 이럴생각인데 괜찮겠느냐고 허락까지 받아놓고 결혼준비를 </div> <div> </div> <div>시작한거라 2년정도 결혼생활 하였는데 아직 아무도 애기 이야기로 스트레스를 준다던제 하는 사람 없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결혼하고나서 결혼전에 얘기했던것들이 둘다 처음이다보니 시행착오를 겪은것들도 많았습니다.</div> <div> </div> <div>부모님들도 저희가 둘다 첫째다보니 처음 자녀를 결혼시켜보시니까 그분들에게도 생소하고 서로 마음에 상처가 되는일도 많았을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저희는 서로 각자의 부모님들께 우리가 어찌 결혼했는지에 대해 계속된 인식을 심어드리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남편같은 경우는 시댁에가서 반반결혼이란게 흔하게 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절, 제사 다 참석하고 돈도 벌어오는 며느리에게 고마워 해야한다. 라든지</div> <div> </div> <div> </div> <div>저같은 경우는 친정가서 반반결혼을 했기때문에 내가 기안죽고 당당하게 살수 있는것이며, </div> <div> </div> <div>남편이 얼마나 집안일을 잘하고 날 위하는지에 대해서 엄마에게 세세하게 얘기해줍니다. </div> <div> </div> <div>그결과 결국 탐탁치 않아 하시던 저희 엄마도 </div> <div> </div> <div> </div> <div>'니가 시집하나는 잘갔어' 라고 얘기하시곤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직 2년차라. 수많은 일들이 있을꺼 같습니다. 그래도. 반반결혼 나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제 주변의 여자후배가 반반결혼한다고 하면 저는 환영할 겁니다. 그런데! 일단 결혼할 남자의 됨됨이를 좀 살펴보고요 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서로 으쌰으쌰하는 파트너쉽을 가질수 있는 남녀분이시라면 추천합니다요. 반반결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