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반 되는 남자입니다.. <div>결혼식부터 지금까지 저희부부는 저의 부모님..와이프한테는 시댁쪽이랑 연락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div> <div>항상 마음이 한켠은 체한거 같고 응어리가 진거 같아 너무 힘이 듭니다... 큰맘 먹고 다음주에 저 혼자 찾아가볼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연얘하고 처음은 아주 서로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 준비는 해야 하는데 양가가 넉넉하지 못하기에 저희끼리 하자고 말은 하고..저랑 저희 부모님이랑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우리둘이 천천히 갚아나가자 라고 말했습니다... </div> <div>저희는 집이 있었고..부모님보고 거기 살고 저희가 아파트를 산다고 했는데 절대 극구 사양...하시고..와이프쪽은 집이 없어서 대출이 저희집쪽에서 밖에 못 나오는 상황 이였습니다. </div> <div>결<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국 대출이 결혼 한달전에 나와서 저는 결혼준비를 한달만에 급하게 하고..그러는 찰나에 할머님이 돌아가셔서 저희 아버지 쪽도 제 결혼준비 과정을 잘 몰르셨습니다.</span></div> <div>지인들 초대에 뭐에 하니라 저녁마다 사람들 만나서 청첩장 돌리고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진행 상황은 말씀 드렸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부모님은 결혼식 당일에 너무 저희들 멋대로 말도 없이 준비 하고 제 대출로 다 준비 하는게 맘에 안들었던게 한방에 다 터지면서 신부화장을 하고 있는 제 처에게 너는 어떠니 왜 이걸 바꿨니 뭐 화장을 이렇게 하니...하며 온갖 트집을 잡아서 결국에는 사진사와 화장준비 해주시는 모든 사람앞에서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저는 또 그걸 보다 못해서 그때 부모님께 왜 이러냐며 저도 오만 개지랄을 다 틀고 엄마를 밀치고...축복 받지도 못할 결혼 못하겠다고 결혼 한시간 전까지 생때를 짓다가 결국에는 결혼을 축하 받으며...하였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뒷풀이를 하고 다음날 동생에게 연락이 와서... 저희 부모님이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고.. 자초지종이..아침에 먼저 시댁에 와야 하는데 안왔다는것이였습니다.... 저는 절대 몰랐습니다...가야 한다는것을..아무래도 해외에 살다보니 주변에서 그런 소리를 못 들어봤습니다.. 여튼...그래서 부랴부랴 달려가니.. 저희 부모님꼐서 저 와이프에게 인신 공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니네집구석은 왜 그렇니.. 니네 아빠 그럴때부터 알아봤다 니네 이모는 옷이 왜 그모냥이냐... 비웃으며...그렇게 말하는데 결국 와이프를 끌고 나왔습니다... 신혼 여행도 가네 마네..매일 싸우고... 그러다 신혼 여행 갈때 또 안 찾아왔다고 전화 세례.... 신혼여행 가서도 전화에... 시달리다..저희 신혼집에도.. 시도때도 없이 문을 두드리는데 무서워서 못 열어줬습니다.. 저번에 한번 열어줬다.. 내 목을 따라는둥..무슨 이상한 소리 하길래... 다음에는 그냥 안 마주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니 제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욕하고..제 핸드폰엔 전화 100통에..카톡으로는 이혼하고 새로 시작하고 자기 품에 옛날 처럼 오라는 소리에... 계속 무시하고 살다가 어느덧 1년 반이 지났습니다.</div> <div><br></div> <div>아무리 지랄 같고 그때 화가 났는데 저는 그래도 옛날 시절..엄마 집밥.. 엄마와 함꼐 했던 추억이 떠오르며..마음 한켠에는 내가 정말 불효. 연 끊은 것에 대한 죄책감...이런게 있고.이제 곧 애기도 태어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그리고 손자 소식도 지금 모르고 있는데 이리저리 마음이 복잡 합니다...와이프는 고개를 절래절래 거리며 볼 생각도 안하고 얘기도 안 꺼냅니다... 이해 봇해주는 와이프가 가끔 섭섭할때도 있지만 이해는 합니다... 주위에 시댁문제 매일 듣는데 자기는 그런게 없으니 편하긴 하고... 그런 모욕적인 말 들었는데 또 봐서 뭐합니까... 그래도 또 제 생각은 얼마 살날도 안 남았는데 그래도 잘해주자 라는 생각인데.. 그게 제부모니 가능하지 막말로 와이프는 남인데..그런 생각은 안들겠죠...</div> <div><br></div> <div>와이프는 어렸을적 집이 잘 살아서 부모님에게 사랑만 받고 자라고 저는 그 반대 입니다...정말 못살았고.. 짜장면 하나도 제대로 못 먹어보고..아빠의 술주정에 엄마 학대.. 시팔 좆팔 소리를 매일 듣고 살았습니다... 와이프는 이해를 못하겠지요...</div> <div><br></div> <div>아버지가 어깨가 안 좋으시고..일도 못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금전적이나..타지에서 어찌 잘 살고는 있나 정말 걱정 됩니다..빌어먹을 부모라도 제 부모인데.. 저도 제가 어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다음주에는 한번 가보려구요..가서 대가리가 깨지던 씨팔 조팔 아들 아니다 라고 나오던..가서 부딫혀보고 올 생각입니다... 물론 와이프에겐 비밀이구요.. 잘 풀리면 와이프한테 설득해서 같이 가자고 할꺼고 아니면...저도 몰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어찌 해야 하나요... 제 마음이라도 이해해주실 분들 계신가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