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외국에 오레살아서 마춤법이 엉망이지만 양해 부탁드려요...</div> <div><br></div>32살에 결혼은 6년차 입니다. <div>제 성격은 다혈질에 쉽게 욱하는 스타일 입니다.</div> <div>짜증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쉽게 감추지를 못합니다.</div> <div>그렇다고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폭력적이진 않지만 연약한 여자 입장에선 제가 무섭게 느껴질만한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div> <div>이제 13개월된 딸이 있는데 와이프랑 육아를 격으면서 제 다혈질이 좀더 드러나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한번은 세벽에 아기 울음 소리가 너무 오레동안 그치지 않은적이 있었습니다.</div> <div>끝까지 잘 달레면서 보살펴줬어야 하는데 잠도 못자고 뭘 해줘도 계속 우는데 욱 했는지 옆에 침대 매트리스에 주먹질을 했습니다.</div> <div>와이프가 정말 많이 놀랐는지 펑펑 울면서 아기를 안고 저를 짐승 처다보듯이 보면서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div> <div>그날은 그나마 이렇게 저렇게 화해를 했고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도 하고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오늘은 아침에 딸 밥먹이고 얼굴 손 씻긴후에 손가락에 끼는 유아용 고무 칫솔로 이를 닦아주려고 했습니다.</div> <div>요즘따라 딸이 제가 양치를 해주려하면 울면서 거부하더라구요.</div> <div>와이프한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냥 볼잡고 억지로 딱으라고 말하더라구요.</div> <div>그레서 그렇게 억지로 손가락을 넣은순간 딸이 정말 강하게 제 손가락을 물었습니다.</div> <div>정말 너무 아파서 비명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div> <div>그리곤 짜증이 나서 '아아씨~' 하면서 고무 칫솔을 세숫대로 던졌습니다.</div> <div>그리고 그게 와이프에겐 너무나 무섭게 다가왔었나봐요.</div> <div>아기를 앉고 저한태서 도망가듯 집구석으로 가더라구요. 울면서..</div> <div>우리애 한태 소리치지 말라고...얼마나 서럽게 울던지</div> <div>저도 너무 억울 했어요.</div> <div>손가락이 물렸는데 너무 아파서 소리지른거라고</div> <div>그렜더니 그다음에 '아이씨~' 하지 않았냐면서 제 다혈질을 탓하 더라구요.</div> <div>그런이유로 몇번 서로 실갱이를 하니 막 울면서 주먹을 불끈지고 저를 때리더라구요.</div> <div>마치 겁에 잔득 질린 초식동물이 모성애로 자기세끼를 육식동물에게서 보호하려는 듯한 겁에질린 눈이었어요.</div> <div>그렇게 이혼하자고 더이상 같이 못살겠다고 하면서 짐을 싸기시작했어요.</div> <div>이혼하면 아이는 엄마랑 반 아빠랑 반씩 살아야 된다고 하니까 자기한태서 아이 뺏어가면 자살해 버릴거레요.</div> <div>마지막에 차에서 아이랑 작별할 시간좀 달라고 하고 딸아이를 보는데 정말 저도 모르게 대성통곡을 해버렸습니다.</div> <div>결국엔 시댁으로 비행기 타고 떠났네요..</div> <div><br></div> <div>저도 어려서부터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이 문제가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div> <div>다른분들은 육아스트레스든 다른 부부싸움이든 욱할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div> <div>제 성격을 고치고 싶습니다.</div> <div>아내가 저를 무서워 하는게 너무 미안해요 저도...</div> <div>어떻게 하면 온유해 질수 있을까요...</div> <div>이혼하고 싶지 않습니다.</div> <div>어떻게서든 가정이 회복되야해요.</div> <div>저부터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div> <div>30년넘게 변하지 않은 성격이 하루아침에 고쳐지는게 가능할지...</div> <div>아니면 이런 저로부터 아내와 아이를 떨어트려 놓는게 더 아내와 아이를 위한 일일까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