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div> <div> </div> <div>결혼이 하고픈 평범한 남자입니다...</div> <div> </div> <div>오유에 진지한 글은 잘 안쓰고 픈데</div> <div> </div> <div>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적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제 상황은 이렇습니다.</div> <div> </div> <div>어머니는 약간 사주나 삼재 같은 걸 믿으세요</div> <div> </div> <div>그래서 되도록이면 삼재를 빗겨나가고 저랑 사주가 맞는 사람과 하시길 원하세요</div> <div> </div> <div>여자친구는 참 착합니다. 재력이나 집 이런거 보다는 같이 늙어갈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길 원해요.</div> <div> </div> <div>그래서 원룸에서라도 시작해도 괜찮다고 하는 그런 착한 친구 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문제는 중간에서 제가 이런 저런 말을 너무 쉽게 말한거 같아요.</div> <div> </div> <div>거짓 없이, 숨김 없이가 부모님 사이, 여친 사이에서 신조처럼 생각하고 말했는데</div> <div> </div> <div>어느 순간 부모님도 좀 가려말하고, 전 그걸 여친에게 가려진 속 내용이 아닌 겉 내용만 이야기 하게되고,</div> <div> </div> <div>여친은 겉내용으로 짐작해서 점점 안좋은 방향으로도 염두를 하는 것 같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어머니는 여친과 제가 사주가 안맞는다 하고, 삼재도 있으니 결혼을 좀 늦게 하시길 바랍니다. (2년뒤)</div> <div>(하지만 결혼한다면,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삼재니 그런말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십니다.)</div> <div> </div> <div>근데 여친은 혹여라도 사주도 그렇고, 삼재도 그렇고 자기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 아닌가 합니다.</div> <div> </div> <div>탐탁치 않게 여긴다면 자긴 이 만남을 지속해서 결혼까지 가기는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뭐 아직 여친이 확고한 결정은 아닌데, 머리 속으로라도 저런 생각이 들었다는게 답답하고 속상하네요.</div> <div> </div> <div>실제로 어머니랑 여친이 만나보면 둘다 좋은 사람인걸 알텐데...</div> <div> </div> <div>내가 중간에서 입방정을 떤건지.... (제가 입방정인거 겠죠....?)</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저는 좀 묻는 말에 그대로 답하고, 말하는 걸 좋아해서 아는 걸 최대한 말해주고파 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하고 갑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혹시 사주나 삼재 관련 부모님을 논리적이든, 비논리적이든 설득하거나 마음을 돌려보신분 계신가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