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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국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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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2242
    작성자 : 조선의국모
    추천 : 6
    조회수 : 1229
    IP : 182.228.***.17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6/03 15:07:50
    http://todayhumor.com/?wedlock_2242 모바일
    저는 시댁이 없어요~쪼끔 스압..?
    이 글은 저의 정신적 건강을위해
    음슴체로 작성이 됩니다. 

     옛날 네이트판 결시친 같은게 다 거짓말인지 알았는데
    사랑과전쟁이 다 그짓말인지 알았는데

    아니에요.있어요 진짜 미친거같은 시댁(제경우엔 시댁)

     
    내 꼭두각시같던 아들 홀린년이 됐지만 행복해요
    어릴때 엇나가서 집 나갓다고 호적에서 파버리는 ㅋㅋ
    아들이 자기 뜻대로 안되면 지갑 폰 뺏는 그런 시댁.
    신랑도 질려버렸고 저를 만나 인생의 자유를 알았답니다.

    제가 달고 사는 말인데

    내 인생 누가 대신 살아주는거 아닌데
    후회하더라도 내 인생 걸어가는 길 내 스스로 선택해야
    남탓안하고 내탓해서 그게 밑거름이 돼서 성장하는 거라고.

    저는 부모님께 이렇게 배웠고 지금도 각자 일은 
    도움이나 상담을 청해오지 않는이상 알아서 합니다.
     
    신랑한테 말 한적 있었는데 
    이 말에 눈이 떠졌대요.

    아들 적금 대신 모아서 뺏어서
    본인 해외여행 다니는 정신없는 시어머니
    모은돈 달랫더니 고소 하라하는 시어머니.
    나랑 살거면 평생 볼 생각하지 말라는데
    그래서 평생 안보겠다고 했다네요.

    천륜을 어떻게 끊냐 하시겠지만
    저도 신랑과 신랑의 부모님 사이를 끊을생각은 없어요.
    시간이 지나서 서로 감정이 정리가 되면 그땐 얘기해보라고
    보낼 생각이에요.


    우리집 개무시하고 가정교육 운운하고
    어른한테 안녕하세요 라고 했다고 정신나간거 같다고 하고
    (그럼 뭐라고해요??궁금;;뭐 평안하세요 해야함?
    혹은 기체후일향만강 하시옵소서 해야되나 ㅋㅋㅋ)
    지금 칠개월하고도 이주차인데 
    처음에 아이랑 제가 좀 약해서 유산끼 있다고 하니
    장애인 되는거 아니냐고 지우라고 했었음.
    결혼식은 시켜줄테니 나머지는 너네끼리 하라고 해놓고
    (군사회관??에서 결혼하라고 했음..)
    내가 모은돈좀 있다는거 알고 내돈 탐내며
    다이아니 명품백 예물,명품혼수 바란다고 대놓고 말함.
    (어디 서울 수도권에 아파트 한채 사줬음 해줬을거임)
    집도 우리가 살던집 (우리돈) 그대로 차도 그대로
    양가에 시댁에서 결혼식 해준대서
    그럼 우리집에서 신행보내주면 되겠다고 했음.
    그거말고는 자잘한거 다 버리고 허례허식 안하기로함. 

     
    임신하고 유산끼 있는 나더러
    자기아들 일배워야 하니 먹여살리라고 말하는 대단한...하..
    가게는 이년뒤에 차려줄건데 명의는 우리앞
    너네는 월급.대신 돈관리 빼고 나머지는 전부 너네가
    라고 말씀하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다시 생각해도 기가차네 노예야뭐야

    자기들도 못살아서
    돈없어서 나이50.60되도록 소령에서 중령도 못달고
    전역했으면서 우리 아부지 사업하다 망하셨다고 욕함.
    아버지 빚 있지만 자식들한테 절대 손 안벌리고
    항상 내새끼들 최고라고 말씀하시고 
    신랑집에서 그렇게 한거알지만 
    애가 착하다고 많이 예뻐하심.

    결혼 잡아놓고 파토 났을때
    자세히는 말씀 안드렸지만 빙빙 돌려말해도
    알아들으시고 많이 우셨음..미안하다고 하셔서
    그날 같이 펑펑 울었음. 



    시간이 지나
    조금 성장해서 상식적으로 자기 부모님 이해 안된다며
    나랑 애기랑 자기랑 셋이 혹은 나중엔 넷이
    자기가정을 갖고 싶다고
    자기처럼은 안키우겠다고 용서해달라고
    무릎꿇고 빌며 저에게 받아달라고 해서
    깨볶으며 잘 살고 있답니다.


    솔직히 일이 잘 풀린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세상에는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오유분들도 결혼전에 잘해준다고 속지마세요...
    저도 결혼하겠다고 임신했다고 말하기 전엔
    엄청 잘 해주셨어요~진짜 엄청ㅋㅋ딸같다고...


    허락 했다가 제가 맘에 안든 이유는
    제가 살집이 좀 있고,아빠가 사업이 망했고
    (결혼얘기 두달전쯤 망하셨음...
    아빠 사업이 망한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정색하셨음)
    어른한테 안녕하세요라고 했고
    성격이 마냥 순하지도 않고
    허례허식 안한다고 다이아,명품 안해준다고 대놓고 말해서.
    뭐 기타등등 이겠지만 제가 들은건 대충 이정도요.

    그 집에선 제가 아주 천하의썅년이 되었겠지만
    전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해요.

    성격이 다른걸 어쩌겠어요.전 곧죽어도 신랑처럼
    돈 벌어다 시부모님들한테 못드려요.
    우리 부모님도 용돈달라는 말씀 안하시는데..;



    솔직히요 안챙기니까 편해요..
    식은 아이낳고 올릴건데
    시부모님 자리 빈채로 신랑이 어떡해야 하나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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