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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4536
    작성자 : 압생두
    추천 : 11
    조회수 : 12502
    IP : 172.71.***.72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23/01/22 23:33:08
    http://todayhumor.com/?wedlock_14536 모바일
    남편이 코야코야잔다

    우리는 2월 말일에 결혼했다. 나는 결혼 두달 전에 발목 인대 나가고 허리 디스크 터져서 결혼식장에 발목보호대랑 허리보호대 차고 들어갔다.

    몸 좀 추스리니 5월에 어버이날에 시댁가고 6월에 남편 생일에 시댁 가고 도련님 생일도 이쯤이었던 것 같은데 암튼 또 7월에 내 생일에 시댁 가고 추석 2주 앞 시어머님 생신은 근사한 레스토랑에 모셨다(너무 근사한 나머지 산중턱에 있어서 저녁 먹으러 올라가는데 불도 없더라 졸라 무서웠음).

     여기에서 이미 한달에 한 번씩 시댁 뵙느라 둘다 좀 지쳤던 와중에


     
    대망의 결혼 첫 명절 추석이 왔다.
    가볍게 la갈비 2키로에 동그랑땡 50개 만들고 꼬지전은 피코크꺼 사서 20개 부쳤더니

     
    나는 다시 허리 붙잡고 드러눕는 지경에 이르렀고

    도와준다고 동동거리던 남편은 본인의 피로와 내 꼬라지를 목격하고 핏기 가신 얼굴로 gg쳤다(아.. 추억의 표현)

    남편: 압생씨 다음부턴 하지마…. 사서해…


     하지만 나는 굴하지 않았다. 할때 확실히 해야 뻗을 때도 할 말이 있는 것라는 지론으로 맞섰다. 


     물론 시댁에서 남편이 며느리가 다 햇노라 몰아서 칭찬도 해주고 

    시부모님 맛있게 드시는 모습도 좋았고 


    무엇보다 시아버님이 이제 담부턴 설거지는 둘이 하게(시어머니랑 나를 보시며) 라고 하셨을때 남편 들었어? 다음부터 남편이랑 도련님이 하라시네 라고 넘겼기 때문이다(?) 

    할말을 하려면 최선을 다하고 하는 것이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다 나는 그렇더라. 나의 포지션 ‘어른한테 잘 하는데 지 싫은 건 죽어도 안하는 애’로 잡았고 잘 한 것 같다. 

     

     각설하고 그래서


      추석 2주 뒤 아버님 생신에 전복미역국, 찹스테이크, 호두조림 만들고 비비고 잡채 볶았다. 남편한테 전복 손질만 부탁하고 나머지 조리는 시키지 않았건만 음식하면서 부엌에서 우당탕뚱땅 20번 다시 체크하고 락앤락에 끙끙 담는 나를 보면서 남편은 약간.. 똔매려운 강아지처럼 어쩔 줄 몰랐다. 


     그렇게 남편은 외쳤다 다음부턴 추석때 한꺼번에 하자 너무 자주 뵌다 이러다 우리 쓰러진다!!

    시부모님은 콜하셨다… 당연히 그러셨을 것이다 새색시 며느리도 하루이틀이지 뭔 화장실 휴지 가는 빈도보다 더 자주 갔으니 지겨우실 만도 했을 것




    아니 남편 칭찬하려고 쓴 글이 왜이렇게 길어졌지 


     다 패스하고 암튼 우여곡절 끝에 바로 오늘!!

    결혼 3년차 3번째 맞는 설날에!!

     시댁에 쿨하게 케이터링 배달해버린 며느리 그게 접니다!!

     비록 친정에 해외에서 오시는 친척분 모시는 바람에 갈비찜(밀키트)을 산 김에 갈비찜은 끓여 담아 갔지만!! 30분밖에 안걸렸숴여!!

    그러니까 우리 남편
     마누라 컨디션 안좋아서 시댁에다 케이터링 퀵으로 쏘겠다 땅땅 해주고
    친정집 가서 대게(시어머님이 친정집 가져가라고 싸주심) 어르신들 드시기 좋게 이뿌게 발라주고
     아부지 말동무도 해드리고
    처제 용돈도 준 우리 남편 칭찬해!!


       물론 그 용돈의 댓가는 

     “동생아 너도 어디 가서 대게 까주는 사람 만나. 안까준다고 왜 나 안 까줘?? 이렇게 쏘지 말고 오빠. 나 이런 거 잘 못하는데 오빠 대게 잘까? 요렇게 기대하는 눈빛을 부담스럽게 막 쏴. 그럼 남자가 어어 오빠가 해줄게 하게 돼있어. 만약 남자가 어 나도 못 까 이러면 실망스러운 눈빛으로 그래? 우리 형부는 잘 하던데… 해.” 라는 언니의 염장질과

     “그래 니 언니는 연애할 때 차 문 안열어주면 팔짱끼고 문 열어줄 때 까지 서있었어.” 라며 한 수 더 뜨는 형부의 추임새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잘 들어준 동생의 인내심이었음을…….






     
    5만원으론 좀 모잘랐던 것 같기도 하고…….






     
      
    출처 아빠가 말했다 ‘잡채 별로 안 어렵지 않냐?’
    나는 말했다 ‘아빠 그럼 아빠가 음식을 해… 안할거면 쿨하게 마누라! 힘들게 음식 하지 말고 저 반찬가게 가서 왕창 사와!! 하고 돈으로 줘. 사위 봐 그렇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잖아’ 

     
    아빠도 용돈 좀 더 넣을 걸 그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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