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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3953
    작성자 : 잘살고먹고자고
    추천 : 3
    조회수 : 2072
    IP : 211.44.***.22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21/02/23 00:47:11
    http://todayhumor.com/?wedlock_13953 모바일
    고민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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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글쓰는 재주가 없어 하소연겸 고민을 털어놓습니다----------</p> <p>                           글이 좀 길어도 이해해 주세요</p> <p> </p> <p>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30대후반 남편입니다.</p> <p>부부 사이에 이제 16개월된 아들이 하나 있고</p> <p>저는 자영업 와이프는 육아중에 있습니다.</p> <p> </p> <p>결혼전이나 후나 와이프를 참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p> <p>모든면에서 참 좋은 사람이고 보면 볼수록 사랑하고싶은 사람입니다.</p> <p>그래서 저 나름대로 와이프에게 성관계든 생활이든 많이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대화도 많이 시도합니다.</p> <p>직업특성상 새벽 5시에는 출근해야되고 퇴근은 일 일정에 따라 7시에도 때론 10시 넘어서도 할때도 있습니다.</p> <p>그래도 와이프 쉬고 싶다고 하면 중간에 집에 들어와서 애기도 봐주고</p> <p>바람도 쇠고싶다하면 일이 별루 없을때 부모님께 잠시 맡겨두고 드라이브도 하고 옵니다.</p> <p> </p> <p>저녁에는 퇴근하면 난장판 되어있는 거실도 청소하고, 설거지, 빨래도 다 해주는 편입니다.</p> <p>그리고 와이프가 힘들어하면 되도록이면 다 맞춰주려 합니다.</p> <p>그래서 와이프가 육아하는게 힘들어해서 작년12월부터 명절전까지 친정에 내려가 있으라 배려도 했었습니다.</p> <p>(나름 명절때 바쁜 직업이라 일손이 부족하더라도 와이프와 아이 위해서 내려가라고 했었고 많이 좋아했습니다)</p> <p>근데 집으로 다시 돌아온 이후부터 짜증, 불만, 툭하면 아이에게 화를 냅니다.</p> <p>아이에게 왜이렇게 짜증내냐고 내가 애기 볼테니 바람쇠고 오라고 하면, 말도 안하고 계속 애기만 봅니다.</p> <p> </p> <p>작년에 이런 부분때문에 서로 이야기할때 기분이 나쁘면 바람좀 쇠고 오겠다고 하고 나갔다 오라고도 했었는데</p> <p>변화는 없고, 독박육아라고 남들은 남편 퇴근하면 육퇴하는데 나는 끝없이 애본다고 그래서</p> <p>한번 크게 싸운적이 있었습니다.</p> <p>위에 말한것처럼 나름 그래도 틈나면 집에와서 애기도 봐주고</p> <p>어떨때는 힘들어 할까봐 애기만 데리고 나와서 어머니께 잠시 맡길때도 있었고,</p> <p>근무중이지만 애기 접종이나 병원가야되는날, 와이프 병원가야되는날 중간에 나와서 늘 데려다 주고 데리고 가고 있습니다.</p> <p>근데.... 퇴근시간이 일정치 않다고 독박육아라고, 왜 남들처럼 주말에는 드라이브도 편하게 못하냐고 불만을 토해냅니다.</p> <p>자영업 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하루하루 먹고사는게 어려운 이시기에 애가 징징대고 짜증낸다고 일찍오라고 그러면</p> <p>가게문 일찍닫고 갈때도 많았습니다.</p> <p>그러고 집에 와보면 애기빨래, 설거지, 어질러져있는 장난감, 애기목욕한 욕조가 그대로 난리나있습니다.</p> <p>(애기 태어난 후 와이프는 힘들다고 할시간이 어디있었겠냐고 주장해서 그다음부턴 그냥 참고 제가 해오고 있습니다.)</p> <p> </p> <p>네. 제가 약간 호구처럼 살고있다고 느껴질때도 많지만</p> <p>결혼전 와이프와 결혼하면서 다 받아주고 살아야지 라고 맘 먹어서 그래.. 어느정도 참고 살수 있습니다.</p> <p>근데.... 성관계는 너무 힘듭니다.</p> <p>애기를 작년 10월에낳고 와이프랑 성관계한 횟수가 3번입니다.</p> <p>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p> <p>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염증이 있어서, 졸려서, 힘들어서.....</p> <p>안좋다 하는데 강제로 할 수 도 없는게 성관계고</p> <p>사정사정해서 날 잡아서 하자고 하고 애기도 일찍 재우면 애기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울고 보채기때문에 방에서 못나온다고하고...</p> <p>오늘은 겨우 애기 재우고 나와서 분위기 잡으려고 했더니 기분이 안좋다고 한숨을 내쉬길래</p> <p> </p> <p>"그럼 들어가서 좀 쉬다"</p> <p>"오늘 하기로 했잖아"</p> <p>"기분 안좋은데 괜찮아??"</p> <p>"언젠 기분이 좋았었나..."</p> <p> </p> <p>순간 진심 빡쳤지만 꾸욱참고 들어가서 자라고 했습니다.</p> <p>그랬더니 화장실 다녀와서 진짜로 들어가서 자네요...</p> <p> </p> <p>와이프랑 관계를 못한다고 해서 딴사람이랑 자고싶진 않습니다.</p> <p>그렇다고 매번 구걸하듯, 성인돌처럼 감정없이 하자고 했으니까 해 라는 식으로는 하고싶지 않구요</p> <p>너무 고민이 됩니다.</p> <p>혹시 이런 같은고민 하셧고 해결하신분 계실까요</p> <p>이 늦은 저녁에 너무 답답해 글을 적어봅니다.</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1/02/23 07:09:57  58.224.***.191  AllieWay  250953
    [2] 2021/02/23 09:08:58  1.244.***.203  나물덕후  782853
    [3] 2021/02/23 23:15:33  180.68.***.235  솔로궁디Lv8  736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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