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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3942
    작성자 : 그냥저냥살다
    추천 : 2
    조회수 : 4550
    IP : 110.70.***.6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21/02/11 17:48:57
    http://todayhumor.com/?wedlock_13942 모바일
    장모님에 대한 아내와의 의견 충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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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의견이 분분하여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작년에 첫째가 태어났고, 아내가 조리원에서 퇴소 후 그때부터 100일까지 장모님께서 저희 집에서 지내시며 많아 도와주셨습니다. 그 후에는 장모님 댁에 가셨는데, 이때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아내가 밤에 아이때문에 힘들거나, 저랑 말다툼을 하는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모님께 도움을 청하더라구요. 그러면 가신지 얼마 안되신 장모님은 또 저희 집에 오셔서 함께 생활하구요. 그 후에도 몇번 그런식으로 오셔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아이가 병원에 입원 후 치료받고 퇴원 한 뒤에 또 아내가 장모님께 도움을 요청하여 같이 지내다가 지난주에 돌아가셨습니다. 

    장모님이 오시면, 우선 저희 집 주방담당을 주로 하시며 저희 밥 차려주시고, 설거지 해주시고, 시간 되시면 아기도 돌봐주세요. 큰 도음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장모님이 안계실때는 제가 주방담당을 하며 밥차리고, 설거지, 젖병소독등 합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도 아이가 새벽에 깨서 아내가 밤새 힘들게 아이를 케어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봅니다. 그날은 저도  더 아내를 신경쓰고 아이도 케어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또 장모님께 연락을 드렸구요. 아내 혼자 육퇴 후 커피숍에 갔을때 장모님께 연락이 왔는데, 딸이 너무 힘들어한다고., 장모님 댁에 계신 것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내랑 얘기를 하는데, 아내는 장모님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구요. 저는 ‘이제는 우리 둘이서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애기 돌보고 지내는 건 어떠냐’고 얘기했어요. 아내는 자기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준다고 힘들어하고 서운해하고, 화도 내ㅆ구요. 저는 내가 더 힘든일 할테니 둘이 같이 해보자고 했어요. 

    저는 이제 애기가 태어난지 8개월도 지났으니까 이제는 둘이 같이 오손도손 키우고 싶은데,  힘들때마다 장모님을 찾는 아내와 이 부분 때문에 갈등이 생길 것 같아요. 

    (참고로 장모님은 저를 불편하게 해주시지 않고, 따뜻하게 대해주십니다.  저는 저보다는 장모님께 더 기대는 것 같은 아내한테 좀 서운하고 그런거 같애요.저도 나름 많이 육아를 같이 한다고 하긴 하는데여..아내 입장에서는 아닐 수도 있지만요.)

    어떤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1/02/11 22:54:40  112.161.***.3  렌틸콩냠냠  721011
    [2] 2021/02/12 01:03:13  58.233.***.216  뜨롱뜨롱  468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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