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조금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사자는 저의 하나 있는 여동생이고요 ㅠㅠ</div> <div><br></div> <div>동생은 원래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잘했고 어머니가 교수시라 안식년 연구년에 외국을 많이 다녀와서 영어도 꽤 했고</div> <div>한국 특목고 거쳐 이름만 들으면 한국인 모두 아는 아이비리그 중 한 학교를 졸업했어요.</div> <div>저는 미국 보딩으로 고등학교때 바로 와서 미국서 대학 나오고 로스쿨 나와서 직장 다니다 잠시 애들 데리고 한국으로 피신온지 3달 되었고요 ㅎㅎ</div> <div>동생은 미국에서 문과 학부 졸업 후 석사까지 한 후 새로운 꿈이 생겼다며 한국에 또 정말 메이저라고 부르는 의대의 의전원에 들어갔어요.</div> <div>이후에 공부를 되게 열심히 해서 메이저 병원에서 레지던트를 하고 있고 올해 레지던트가 끝나는데, 30대의 절반 정도가 지나갔네요.</div> <div><br></div> <div>부모님도 한국에 계시는데 굳이 여자가 결혼하면 손핸데 왜 하냐고 하시지만 요즘 부쩍 동생이 외로운가봐요..</div> <div>학교 다닐 때 공부만 하느라 혼기를 놓쳐서(? 라는 표현이 좀 웃기지만) 한국에선 결혼하려면 여자 나이가 중요하다고 많이 들었는데,</div> <div>나이가 든 여자 의사가 한국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나요?</div> <div>미국에선 앱이나 교회 또는 동호회 밋업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데, 한국은 어떻게 하는지..</div> <div><br></div> <div>조건만 보면 나이 빼곤 크게 빠지지는 않고요, 집안은 어머니쪽은 대대로 교육자 집안이셨고 아버지는 변호사십니다. <span style="font-size:9pt;">동생 이름으로 강남에 아파트도 있고.. 지금 놓치면 결혼을 못 하게 될까봐 제가 걱정이 되네요. 남자가 꼭 의사여야 한다.. 이런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