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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3195
    작성자 : 별별에
    추천 : 1
    조회수 : 5115
    IP : 59.21.***.135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9/07/23 14:06:45
    http://todayhumor.com/?wedlock_13195 모바일
    남편이 사과를 안해요
    <p>(글내용 중구난방 + 길어요...)</p> <p><br></p> <p>며칠전 중고차를 샀습니다.</p> <p>가격도 비싼차고 대출까지 엎어서 샀습니다. 둘이 버니깐 간신히 카푸어는 면하겠네요.</p> <p>애기도 없고, 젊어서 타보지 언제 타보겠냐고 차사는데 동의했는데 후회할거 같아요.</p> <p><br></p> <p>차에 대해선 저는 잘 모르니깐 전적으로 남편한테 맡겼는데</p> <p>구매 과정에서 제 남편의 안일함에 속터지는줄 알았어요</p> <p>카히스토리를 구매 이틀전까지 확인도 안하고 있고...하참;;</p> <p>(왜 아직도 확인안하고 있었냐고 뭐라하니깐, 판매자가 사고난적없는차라고 써놔서 그랬데요...</p> <p>그러면서 부랴부랴 찾아보고있음..)</p> <p><br></p> <p>판매자분의 해외출장으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이틀후에 보고 그날 바로 거래진행하자는거에요.</p> <p>저는 너무 사기꾼같은 느낌이 다분해서(너무 급하게 진행하는점, 당일날 바로 결제해야하는점)</p> <p>"나는 거래날짜에 같이못간다(일때문). 가면 제발 사기당하지않게 신중에 신중을 기해달라. 부탁한다.</p> <p>대신에 내가 ok하기전까진 절대 송금해주지 말아달라. 느낌이 안좋으니깐 제발 부탁할게"</p> <p>하고 남편 혼자 보냈어요. </p> <p>눈뜨고 코베이는 세상에 한번더 조심하고 신중해서 나쁠거 없잖아요.</p> <p><br></p> <p>점심지나서 만나러갔는데 카센터에서 점검받고 서류떼고 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걸리더라구요</p> <p>(반쯤 실시간으로 연락받음. 아니 독촉함)</p> <p>한 4시30분인가. 차량등록증 인감 등 받은서류를 저 보라고 보내줬는데 </p> <p>전화하면서 문득, 4시반이면 은행문을 닫았겠는데, 여보 송금은 어떡해??  물어보니까</p> <p>아니글쎄 이미 벌써 돈을 다 보내줬다는거에요.... </p> <p><br></p> <p>저당,압류 서류는 다 확인했는지 안했는지 나한테 보내주지도 않았고 나한테 말도 안하고...</p> <p>심지어 돈은 먼저 보내놓고 차량등록증은 이제와서 확인중이었던..ㅎㅎㅎㅎ;;</p> <p>진짜 폭팔할거같은 기분이었는데 되려 아무말도 안나오더라구요..</p> <p>내가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p> <p>됐다 전화 끊어라</p> <p>한마디하고 연락은 더이상 안했어요</p> <p>나는 이미 떠나간 돈을 뭐때문에 걱정했는지..</p> <p>너무 신경쓰이고 걱정되어서 두통에 속도 미슥거릴정도였는데 신랑은 아니었나봅니다</p> <p><br></p> <p>대출까지 얹어서 사는판국에 혼자 벌은돈으로 사는것도아니고, 싱글도 아니면서(결정권을 말하는겁니다)</p> <p>그 큰돈을 턱턱 그냥 줘버리고</p> <p>혼자 괜찮은 기분이 들고 </p> <p>드림카사니까 그냥 날아다니는 기분이었을까요? </p> <p>걱정하는 마누라는 머릿속에 남아 있었는지도 의문이네요. 아니, 마누라 생각까지는 사치고</p> <p>대출받아놓고 미래에대한 걱정은 했는지도 모르겠어요</p> <p><br></p> <p>남편이 오면서 저한테 전화를 했는데요. 저 그전화 안받고 싶었는데 실수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ㅠ</p> <p>전화로 미안하다 하네요. 대답은 안했습니다.</p> <p>저녁에 와서도 새로산 차는 쳐다도안보고요 남편이랑 말도 안합니다</p> <p>주말엔 그래도 남편이 제대로된 사과를 할까싶어서 밥도 챙겨줬는데.. 끝까지 미안하다는소린 안해줍니다</p> <p>어제(월요일) 퇴근하고 와서는 진짜 눈도 한번 안마주치고 말도한번 안했습니다.</p> <p>코골고 자는모습에 진짜 열불이뻗칩니다.</p> <p>정말로 집구석에 들어가고 싶지않다. 남편은 꼴도 보기싫다라고느낀게 처음이에요....(저흰 5년차 부부입니다)</p> <p><br></p> <p>미안하다고 사과해! 라고 해야하는걸까요? 엎드려 절받기 식이라 싫은데..ㅠ</p> <p>전화로 미안하다는 소리한번에 저는 용서를 해줘야 하는걸까요?</p> <p>자기가 어떤걸 잘못했는지 인지는 하고 있는걸까요?</p> <p>뻔뻔한 남편을 보면 애초에 잘못도없는데 제가 생떼쓰고있는 건가요??</p> <p><br></p> <p>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p> <p>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p> <p>남편은 차사는것 밖에 못하는걸까요?</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7/26 19:31:23  218.39.***.81  전자오렌지  38862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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