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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2619
    작성자 : 심청아수청좀
    추천 : 9
    조회수 : 3876
    IP : 61.254.***.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8/10/11 11:45:47
    http://todayhumor.com/?wedlock_12619 모바일
    부모님과의 생각 차이로 결혼이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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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iv> <div> </div> <div>저희 부모님은 불만이 너무 많으세요.</div> <div> </div> <div>불만만 많으면 괜찮은데, 이미 다 협의해서 예약해둔 상황에서도 못한다고 하고</div> <div> </div> <div>뭔가를 정해놓으면 자꾸 번복하고, 진행이 안돼요.</div> <div> </div> <div>제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적 한번도 없습니다.</div> <div> </div> <div>부모님께 다 보여 드리고, 결정권도 드렸고, 충분한 정보, 협의를 통해 모든 것을 예약하고</div> <div> </div> <div>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그냥... 못하겠으면 제가 하는데로 하시면 되는데 매사에 불만을 쏟아 놓으시고,</div> <div> </div> <div>제 결혼 한달도 안남았는데 어째 결혼하는 것 같지도 않다 하십니다.</div> <div> </div> <div>본인들이 생업에 치여 신경을 하나도 못쓰고 있으니 준비 하는 것 같지도 않는게 당연하겠죠.</div> <div> </div> <div>청첩장 돌려야 한다 할때는 돌리면 되지 하고 손 놓고 있다가</div> <div> </div> <div>어머니 쪽 친지 분들은 큰외삼촌께서 친지 분들한테 대신 다 돌려 주시고,</div> <div> </div> <div>아버지께서는 그냥 모바일만 뿌리셨네요.</div> <div> </div> <div>그래놓고 하는 것 없이 있다가 결혼 하는 것 같지도 않다니요. 누구는 바빠 죽겠는데</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저랑 신부랑 알아서 다 진행 하고 회사도 연차 내가면서 바쁘게 진행하고 있는데,</div> <div> </div> <div>왜 자꾸 딴지를 거시는지, 왜 자꾸 불만이 터져 나오는지 미치겠네요.</div> <div> </div> <div>본인들이 해야 할일, 결정할일 하나도 안하고 손 놓고 보고 있다가</div> <div> </div> <div>이제 막 결정하고 확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왜 자꾸 불만인지...</div> <div> </div> <div>기본적으로 예약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그냥 그때가서 하면 되지 합니다.</div> <div> </div> <div>식장도 기본 6개월 전 예약은 기본인데 이런 개념 조차도 없으면서 맘에 안드네 마네 하니</div> <div> </div> <div>사람이 얼마나 화가 나는지...</div> <div> </div> <div>그래놓고 이제 3주 남은 시점에서 식장 확약, 드레스며, 메이크업 등등 하려고 하면 불만을 쏟아내는데,</div> <div> </div> <div>내가 그때 예약할때 말했던것은 개 똥으로 듣고 있다가 왜 이제와서 저러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결혼 시킬 준비도 안된 사람들이 제가 취업하고 나니 결혼해라 결혼해라 닥달 하신거 생각하면</div> <div> </div> <div>울화통이 치밉니다. 이럴려고 결혼하라고 했던건지...</div> <div> </div> <div> </div> <div>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가고, 서로 바빠 같이 사는데도 얼굴도 자주 못보는데</div> <div> </div> <div>그렇다고 신경써주지 못할 거면 그저 불평불만은 하지 말고 하자는대로 해줬으면...</div> <div> </div> <div>대화를 시도해 봐도 시큰둥, 알아서 해라, 잠이나 잘란다 하시면서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div> <div> </div> <div>막상 날짜 가까워 지니까 깽판을 놓는건지...</div> <div> </div> <div> </div> <div>저희 부모님도 자식결혼시키는거 처음이고, 저도 결혼이 처음이라 그런거겠지</div> <div> </div> <div>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식 끝나면 정말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감정이 많이 상해 있습니다.</div> <div> </div> <div>안그래도 신경쓸거 많고, 회사일도 점점 바빠지고, 결혼 준비다, 친구들 청첩정 돌리랴 저도 힘들어 죽겠는데,</div> <div> </div> <div>제일 가까운 자리에 있는 부모님이 날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제 결혼식은...</div> <div> </div> <div>부모님만 빼면 정말 완벽한 결혼식일 것 같네요...</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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