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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2578
    작성자 : 전파소년
    추천 : 17
    조회수 : 5591
    IP : 175.193.***.15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8/09/24 13:19:40
    http://todayhumor.com/?wedlock_12578 모바일
    흔한 정관수술 후기
    결혼하기 전부터 여기저기서 선배님들의 정관수술 후기를 보면서 나도 결혼해서 필요한 때가 오면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와이프가 얼마전에 둘째를 순산하여 조리원에 있는 기간 동안에 수술을 해치우고 왔네요^^</span></div> <div><br></div> <div>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제 후기를 써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씨없는 수박이 되었으므로 음슴체로 갑니다 ㄷㄷㄷ</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방문 전에 미리 병원으로 전화하여, 수술에 대한 간단한 안내 및 가격(20분 소요, 27만원)을 들음.</div> <div>예약 시 방문 당일 의사 상담과 동시에 수술 가능한 병원이 대부분임.</div> <div>약 5분간 상담(수술에 대한 설명 및 동의) 후 바로 수술실로 이동하여 준비.(일부 제모 및 소독약 도포 등)</div> <div>팬티까지 내리고 누워서 남자 간호사 분이 내 곧휴를 한참 만지면서 제모하고, 소독약 바르느라 이리저리 돌리는데 손이 참 따뜻했음.(!)</div> <div>준비하는 데 약 10분의 시간이 소요.</div> <div><br></div> <div>수술 시작.</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우선 마취하기 전에 선생님이 정관의 위치를 찾기 위해 꾹 눌러서 만져보는데 이때 좀 뻐근함.</span></div> <div>정관의 위치를 잡고나면 국소 마취를 하는데 나는 왼쪽부터 먼저 함. 바늘 들어갈때 따끔. 5초 내로 마취되서 그 뒤의 느낌은 없음.</div> <div>미세 절개 후 정관을 피부 밖으로 돌출시켜 가위로 썩둑! 자르는 소리가 남.(허리 아래로는 녹색 커튼을 쳐놔서 안보이지만 의사가 매 단계마다 설명해 줌.)</div> <div>레이저로 지지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확 남. 아아......ㅠㅠ</div> <div>작업완료 후 음낭을 살짝 잡아당겨 정관을 원래의 위치로 수납(?)함.</div> <div>오른쪽 정관도 왼쪽과 같은 작업으로 진행함.</div> <div><br></div> <div>수술 자체에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임. 준비하는 시간이나 수술하는 시간이나 비슷함.</div> <div>나는 수술 준비에서부터 끝날 때까지 폰을 보고 있었는데, 후에 생각해보니 잘한 것 같음.</div> <div>이게 아무리 사전조사를 하고 가도 긴장될 수 밖에 없는 수술이고, 남자분 둘이서 내 중요부위를 잡고 씨름을 하고 있는데 딱히 할말도 없음.</div> <div>오유 보면서 20분 동안 킥킥대다 보면 다 끝나 있음ㅎ</div> <div><br></div> <div>처방전(진통, 소염제)을 받고 3개월 후에 정액검사 예약 및 올 때 정액을 받아올 용기를 미리(!) 줌.</div> <div>하필이면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고 가서 손에 달랑달랑 들고 옴.</div> <div>  </div> <div>집에 돌아와서 조금 시간이 지나자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는지 뻐근한 감이 올라오기 시작함.</div> <div>이게 표현하자면 예전에 축구 하면서 중요 부위에 공을 맞아 쓰러진 적이 있는데, 그 1/100 정도 되는 느낌이 쭉 지속됨.</div> <div>또는 계속 가벼운 장염에 걸려있는 느낌? 좀 기분 나쁜 뻐근한 통증임.</div> <div>정면으로 누우면 아랫배가 땡겨서 더 아프니, 측면으로 돌아누워 있으면 괜찮았음.</div> <div>아니면 차라리 서있는 게 제일 편함.</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느낌도 당일날 밤이 되니 거의 사라짐. (수술은 오전 11시)</div> <div><br></div> <div>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상시 뻐근한 느낌은 아예 없어짐. </div> <div>다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음낭이 건드려지는 경우가 있는데(양반다리로 바닥에 앉는 경우 등), 그럴 때만 약간 뻐근한 감이 올라옴.</div> <div><br></div> <div>빨리 씻고 싶음.(수술 후 2일 동안 샤워 금지)</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3일차 점심인데 움직이다 좀 건들려도 별로 안아프네요. 거의 수술전으로 돌아온 듯..^^</div> <div><br></div> <div>이제 3개월 후에 공식적으로 무정자증 확인을 받고 나면 마구(!) 써볼랍니다 ㄷㄷ</div> <div><br></div> <div>여러분 정관수술 좋아요. 꼭 하세요. 두 번 하세요(응?)</div>
    출처 나의 소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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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9/24 15:27:12  110.35.***.16  AllieWay  250953
    [4] 2018/09/25 01:43:02  175.124.***.13  만촌동기인  437656
    [5] 2018/09/25 01:48:55  1.226.***.145  S2냉면S2  689489
    [6] 2018/09/25 11:23:56  58.124.***.32  거짓말처럼  96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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