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을 한달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세후 연봉 사천 오백 이고 예비남편은 오천 오백입니다</div> <div><br></div> <div> 저희는 결혼준비를하며 부모님 도움은받지않고 저희힘으로 모든준비를했습니다 </div> <div> 양가부모님은 저희 모두 어렸을때 이혼하시고 저희를 도와주실 형편이 되지 못하십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저희가 같은 직장에 근무하기때문에 신혼집은 직장근처에 일억 칠천 되는 전세집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예비신랑 원룸이(전세 일억 이천 중 그중 삼천이 대출) 아직 빠지지 않아 결혼식을 한달 앞둔 지금도 아직 이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문제는 저희 아버지 입니다 결혼 전까지 집이 빠지지 않으면 복층원룸 17평에서 신혼살림을 </div> <div>시작할수도 있다고 말씀 드렸더니 결혼 하지 말라고 노발대발 난리가 나셨습니다 ㅜㅜ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저는 아무 상관 없다고 괜찮다고 했지만 아버지는 남자가 책임감도 없이 시작 하면 안된다며 </div> <div><br></div> <div> 대출을 더 받든지 시댁 부모님에게 없는 돈을 꿔서라도 전세자금을 구해와야지 결혼을 허락하시겠다고 하십니다 </div> <div><br></div> <div>물론 처음부터 남편을 맘에 안들어 하셨습니다 왜 이혼한 가정에 시집을 가냐 왜 부잣집에 시집을 못가냐....</div> <div><br></div> <div><br></div> <div> 아버지는 제 결혼에 일원도 보태주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저는 아버지께 그런 원망도 기대도 없습니다 </div> <div> (저는 아버지는 두번의 재혼으로 중학교때부터 따로 살기 시작해 저는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저번주에는 아버지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일주일안으로 집을 구할 해결방안을 마련해 전화를 다시 달라고 하셨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때 삼십분가량 남친과 통화하면서 허접하게 결혼할꺼면 때려 치라고 하셨답니다.. </div> <div>부족하게 시작해도 저희 둘다 대기업에 다니기 때문에 앞으로 괜찮을꺼라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듣지를 않으십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저는 결혼준비하면서 제가 스트레스 받는 유일한 이유는 제 아빠 때문이었습니다... </div> <div>모든 분란은 아빠에게서 부터 시작 됩니다 ㅠㅠ </div> <div>결혼 준비하면서 시댁 부모님 친엄나 남친 저 까지 모두 괜찮다고 오케이가 떨어져도 </div> <div>아빠만 항상 <span style="font-size:9pt;">난리가 납니다 ㅠ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오늘 아버지에게 그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아버지 축복을 못받고 결혼하는 것이 죄송하나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서른이 넘었으니 제 의사대로 결혼 하고싶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음이 풀어지면 그때 다시 연락 주시라고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span></div> <div>결혼을 아버지 마음에 드는 남자와 못해서 죄송하지만 저는 제뜻대로 하고싶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이런 제가 너무 모진 딸 일까요? 제가 아버지를 이해 못하는 딸 인가요? 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제가 아버지께 저렇게 말씀 드리면 평생 후회하게 될까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