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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2374
    작성자 : 왜그래왜왜왜
    추천 : 5/42
    조회수 : 6186
    IP : 115.22.***.168
    댓글 : 42개
    등록시간 : 2018/07/21 06:02:36
    http://todayhumor.com/?wedlock_12374 모바일
    정말이지 너무 열받는 아주버님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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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용 ^~^ 남욕하기 좋아하고 뒷담화를 사랑하는 
    평범한 27세 유부녀 입니당.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맨 밑에 요약 정리를 해 놓을테니
    바쁘신 분들은 요약만 읽어주세욧!!^~^
     
    저는 1녀 1남 중 장녀로 태어나 
    오빠가 매우 갖고 싶었던 처자였었는데요. 
    지금의 남편님이 1살 차이 나는 주제에 너무나 오빠 같아서 행복히
    잘 살고 있습니다.

    오빠의 위로는 5살 터울의 형이 하나 있는데요.
    너무나 자상하고 저를 너무 귀여워 해주셔서 제가 친오빠 처럼 좋아하는 아주버님입니다.그런데 이 아주버님.. 정말 객관적으로 봐도 잘생긴 얼굴에, 사업가 집안이라 자기 개인사업자도 등록되어있는 흠 잡을 것 없는 사람인데 32년간 모쏠이었습니다. 그러다 아주버님이 자신이 다니던 요가학원의 강사와(저랑 동갑) 사귀게 되었는데요. 

    이 여자애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받아 죽겠네요. 

     첫 만남은 결혼 후 얼마 안 되었을때 저희 부부 그 커플 이렇게 넷이서 남포동에서 만났던 때네요 사진빨이 너무나도 잘 받는 애 였던지라 실물을 보고 훨씬 못한 외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예의상 예쁘다고 아주버님이 잘 해야 겠다고~ 이야기 했죠 여자애가 조용하고 말이 없는 성격인 것 같았어요(이때만 해도). 그래서 분위기 싸해질까봐 제가 열심히 이야기 했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어요 

    그리고선 넷이 좀 친해져 보겠다고 네명 단톡방을 팠습니당.
    어..그런데 이상하네요.. 말 하나 없던 아이가 단톡방에서는 절친처럼 굽니다. 넷이 같이 놀러가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대구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주버님은 면허를 딴지 얼마 안 되었어요. 저랑 오빠는 둘다 차를 몰고 출퇴근을 합니다 그 여자애는 장롱면허! 저는 오빠에게 기차를 타자 했습니다 우리가 독박운전 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얼레.. 그 여자애가 차를 타고 놀러가고 싶다고 합니다 ^^ 와우!

    차를 타고 대구로 올라가는길, 오빠가 힘들까봐 제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올라가며 넷이서 이야기좀 하자 싶어 여자애에게 말을걸면 반응이 시큰둥 합니다 “아~” “진짜~?” 그러고는 아주버님과 자기 셀카 품평을 합니다 ㅠㅠ 왜 같이 온거야.. 이때부터 하나하나 다 예민해지규 맘에 안 들더군요 음식 먹을땐 우리 오빠가 음식을 자기 그릇에 덜어줘도 당연하다는 듯 감사의 인사도 없었던 것 세번의 음식점, 카페를 가면서. 폭신한 쇼파자리는 곧 죽어도 자기가 앉는 것, 놀이공원, 음식점 값 어떤것도 자기가 결제하겠다, 말 하지 않는 것 ^^;; 오빠가 자기 형이랑 놀러와서 시종역할을 자처했기에 제 옆을 비울때가 많았는데, 아주버님 품에 쏙 안겨서 저는 투명인간 취급한 것, 둘이 보기좋다고 오빠가 사진찍어주는데 “더 친해지면 찍어주세요”, “못생기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 고 하는것..거울을 3초에 한번씩 보는거...ㅠㅠ아우 진짜 ^~^ 완전 공주님 납셨더라고요 

    그러고 여행 갔다 와서 단톡방에 아주버님이 우리 둘 사진 올려준거 보곤 “와 진짜 잘 나왔다 ~ 역시 갤럭시!” 랍디다  응~ 내 표정 다 찌그러지게 찍혔어~^~^;;;톡하면서도 자기를 엄청 포장해서 정이 안 가긴 했어요. 엄청 아주버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안달난 느낌?(별거 아닌일에 아주버님 띄워주기, 자기는 독서 운동 뭐뭐뭐 등등을 좋아한다 말함)이 들었는데.. 사실 연애초엔 잘 보이고 싶은거 알아요!!! 근데 왜..굳이..나한테.. ㅠㅠ 나 이런여자야 라는걸 보여주고 싶은건가

    사실 아주버님이랑 사귀기 전에도 그 여자애가 새벽 3시까지 술먹고 자취방에 돌아간다든지, 사귄지 이틀째에 아주버님에게 “오빤 결혼하고 싶은 남자야”하는게 꼴뵈기 싫었었는데 이번에 너무나 너무나 공주같은 행태에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친해져서 뭐하겠나 싶어 단톡방을 폭파시켰습니다. 어머..근데 바로 인스타 친구를 끊어버리네요!

    그런데 요즘 근황을 들어보면 가관이더라구요
    아주버님이 “여름 휴가때 뭐할까?” 하고 물으니
    “그런건 오빠가 좀 생각해주면 안돼? 나랑 뭐 하고싶은 거 없어?”
    “음..그럼 해외여행 갈래? 비행기, 숙박비만 반반 내면 나며진 내가 다 낼께(아..아주버님 ㅠㅠ 너란 호구...)”
    “오빠 나 그거 낼 만큼 돈 없어.. 오빠가 좀 알아서 해 주면 안돼?”
     하는 대화를 한 일화..데이트 비용은 아주버님이 거의 다내요

    아주버님이 얘 생일선물을 미리 준답시고 다이아 목걸이를 선물 해 줬는데,  생일 몇일전에 “내년 생일엔 이 구두 누가 선물 해 줬음 좋겠다~!(30만원대)” 라는 말을 내뱉은 일화

    아주버님이 “술이랑 커피를 좀 줄여보는게 어때? 몸에 안 좋잖아” 하니까 “오빠 그런말 들으면 부담되니까 안 해줬음좋겠어” 한 일화....

    진짜 .. 어머님이 걔를 궁금해 해서 아주버님 , 걔, 어머님 셋이 식사한번 했는데, 셋이 사진 찍은걸 인스타에 버젓히 올려 놓은거 ..

    진짜 넘 맘에 안들어요.. 저런애가 제 형님으로 올 수 있다는게.. 너무 열받습니다 아주버님의 돈 보고 만나는 것 같아요


    요약 
    1.  나 결혼함
    2. 내 남편은 형이있음
    3. 아주버님은 32년간 모쏠이었는데 여우같은(내 피셜)여친만남
    4. 우리 부부랑 저 커플만났는데 나랑 계속 기싸움함
    5. 나도 유치하게 반격함 히히
    6. 그냥 쌩까기로 결심
    7. 근데 근황들어보니까 아주버님 완전 호구잡힘
    8. 짜증나서 얼른 헤어졌으면 좋겠다 

    모바일로 써서 문제가 많을지도 몰라요. ㅠ 죄송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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