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결혼하기전에 1년연애하고 3년동거하고 작년7월에 결혼해서 햇수로 6년째 남편을보고있는데요.</p> <p>저는 결혼을 했지만 결혼은 정말어려운것같아요.</p> <p>저는 남편하고 사이가 아주좋아요 커다란 문제는 없거든요. 원래 남자들은 나이가 먹어도 아이같다고..그런부분들은 참고넘어갈수있어요.</p> <p>그리고 지적하거나 화를내면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거든요.</p> <p>근데 정말 커다란 문제는 시어머니에요.</p> <p>처음에 저희연애할때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하는말을 건너서 들어보면</p> <p>저희사이를 질투하시는것같더라고요. </p> <p>남편이 정말 착하거든요. 모나지않게 자랐고 남들이보기에도 착하고 바르게 컸다고 이야기하는데 물론 부모님께는 </p> <p>더할나위없었겠죠.</p> <p>반면에 저는 고집이세요.자존감도높은편이고 당차다는이야기 많이듣고 살았어요.</p> <p>처음에 시부모님께 인사드릴때 제가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했던말을 듣게되었는데...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p> <p>" 저 아이가 저렇게 얌전한척 앉아있지만, 엄마가 보기엔 착한애가 아니다.고집도무척세고 자기멋대로 하려할거다 "</p> <p>눈앞이 노래지더라구요.. 너무속상해서 남편에게 말을했더니..엄마가 원래 말씀을 잘 가려하시질 못하니까 이해좀해달라..</p> <p>다음부턴 조심하시라고 하겠다. 이렇게 일단락을지었는데 </p> <p>이런일이 한두번이아니었어요,말씀을 너무 함부로 하셔서 가슴에 상처를 주시는..</p> <p>저는 양친이 모두 돌아가셨는데 부모가 없어서 부모에게 무언가 해주고 생각하지를 못할것이다.그러니 잘 생각해보아라.</p> <p>.................................</p> <p>정말 말하자면 한도끝도없는데..결국에 이런 악조건속에서도 결혼을 하긴했습니다..</p> <p>결혼전 시댁 친척들 뵙는자리..상견례..결혼식당일.. 정말 시어머니 말실수하신건 이루말할수가없어요.</p> <p>이해하려고 했어요. 제가 맘에 안드실수도있으니까요. 근데 결혼이후에도 상처돼는 말씀들을하시는데..</p> <p>제가 속상해서 울면 남편이 시어머니께 전화하거나 찾아가서 이야기해요. 그럼 아들에겐 고분고분하십니다.</p> <p>나는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니고 걱정돼서 한말이다. 생각해서 한말이다............ 저는 상처를 이미받았는데</p> <p>저희부부싸움의원인은 항상 시댁이에요. 저희문제로 싸울일이별로없거든요.</p> <p>근데 가장큰 문제는 제게 마음의병이왔다는거에요. 남편을 만나기전에는 속상하거나 서운했던일들이 생겨도 훌훌털어버리던 성격이었는데</p> <p>시어머니가 끊임없이 자존심을 건드리고 상처를 후벼파버리는 언행을 하시니까....그게 치유돼기전에 쌓이고 쌓여서</p> <p>밝던성격도 예민해지고.. 무기력해지고 너무힘들더라구요.</p> <p>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하고는있었는데 이번에 준비하고있는일을 하기전에 심리검사를 받았는데..</p> <p>결과가 정말 충격그자체였어요..</p> <p>저도 너무 놀랐고 남편도 놀랐고...</p> <p>상담결과에대해 선생님과 얘기하면서 그동안 가슴에 쌓였던 이야기들 담고살았던 이야기들을...</p> <p>낯부끄럽게 한시간 동안 울면서 모두 털어버렸어요. 이런이야기가 자존심상하고 창피한일이지만..</p> <p>제가 너무 힘들었거든요.</p> <p>남편에게 상담결과에 대해 얘기해주는데..남편이 그러더라구요..</p> <p>모르는 사람에게 그런얘기 하느라 힘들었겠다고..미안하다고 자기가 더 신경썼어야 했는데 이정도 일줄몰랐다고..</p> <p>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도 주륵주륵 울면서 왔어요.</p> <p>그러다 저도 다시 본래모습으로 돌아가고 싶고..활력을찾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와중에 시어머니가 또 ..</p> <p>저는 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어요. 당신이랑 헤어져야 당신엄마를 안볼수있다...</p> <p>제발 헤어져달라.당신이랑 살면서 내가 정말 mi친년이돼는것같다..</p> <p>남편도 상황의 심각성을 느꼈는지 시어머니를 만나러갑니다. 그동안 하지못했던말 지금제상태 생각없이 말씀하는 어머니땜에 </p> <p>상처받은제맘 또 다른 문제들....을 모두 말하고 앞으로 제게 개인적인 연락을 하지말라고 했데요.</p> <p>그얘기를 들으면서 맘이놓이기보단..맘이 아프더라구요...</p> <p>근데 남편이 저런말을해도 제겐 사과의 전화도 없으시죠...ㅎㅎㅎㅎ</p> <p>서운하고 속상한거야 이루 말할수있겠습니까만은...그래도 남편보고 살아야죠...</p> <p>개인적인 글이되어버렸는데..미혼인분들께 하고싶은말은...</p> <p>결혼은 절대 부부만이 하는게 아니라는거에요..일반화를 만들고싶진않지만..부부가 아무문제가 없고 사이가 좋아도</p> <p>주변문제들 때문에 많이 다투게 돼요.. 제 주위를봐도 그런경우가 많더라구요..</p> <p>결혼하기전에 꼭 시부모님이나 주변가족분들을 겪어보고 결정하는게 좋은것같아요..</p> <p>내 배우자는 너무 좋고 사랑하지만 그것만으로도 감당할수없을때가있거든요...</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