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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치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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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10904
    작성자 : 곰치미
    추천 : 15
    조회수 : 2218
    IP : 220.85.***.102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7/10/22 22:44:18
    http://todayhumor.com/?wedlock_10904 모바일
    결혼식 에피소드 그후..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10880&s_no=13873587&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78752"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10880&s_no=13873587&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78752</a></div> <div> </div> <div>이글 썼던 작성자입니다.</div> <div> </div> <div>저랑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은지 첨 알았어요 ㅎㅎ</div> <div> </div> <div>결혼식 후 에피소드도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이번에도 멘탈이 없었으니 음씀으로 쓸게여..</div> <div> </div> <div>1. 열받고 화끈한 결혼식을 끝내고 신랑의 대학교 친구들이 카페에 모여있다고 해서 잠깐 들렀음.</div> <div> </div> <div>우린 한복을 맞추지 않고 대여했던 터라 한복반납한 후 우리가 살고있던 지역으로 가려고 했으나</div> <div> </div> <div>결혼식때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를 못해 신랑 외갓집에 겸사겸사 들르기로 했음</div> <div> </div> <div>알다시피 결혼식때는 인사하고 여러가지때문에 정신이 없어 식사를 하기 힘듬..</div> <div> </div> <div>우리도 인사하고 버스 나가는 거 배웅하느라 밥을 계속 못먹고 있었음.</div> <div> </div> <div>겨우 한접시 떠서 먹을까 했더니 시댁어른분들이 올라가신다고 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인사하러 나섰다가</div> <div> </div> <div>결국엔 한입먹고 쫄쫄굶은 상태였음</div> <div> </div> <div>그상태로 신랑외갓집을 갔는데 당연히 배가 고픈 상태였음.</div> <div> </div> <div>저녁때가 되서 저녁먹자고 했더니 우린 배부른데...와 아까 먹는것 같던데 또 배가 고프니?라고 하심</div> <div> </div> <div>순간 너무 빡쳤음... </div> <div> </div> <div>거기다가 2차로 빡친게.. 솔직히 우리는 폐백할때 그냥 주시면 감사히 받고 안주시면 그런가보다 하기로 했음</div> <div> </div> <div>갔더니 너네가 빨리 인사하러 안와서 너네 줄 돈 다 애들 용돈 줘버렸어라고 해맑게 말하시는거임</div> <div> </div> <div>하아... 너무 빡쳤으나 안받고 안받기로 했으니 그건 그렇다고 하는데 ..</div> <div> </div> <div>말이 너무 얄미운거임</div> <div> </div> <div> </div> <div>2. 결혼식이 끝나고 저번글에 쓴 사장아들친구가 공항에 데려다줘서 무사하고 재밌게 신혼여행을 다녀옴.</div> <div> </div> <div>결혼식 와줬다고 고맙다고 친구들을 불러서 밥을 먹었는데 </div> <div> </div> <div>그자리에서 2번친구가 지 여친이랑 결혼한다고 ㅈㄹ을 하는거임</div> <div> </div> <div>그러면서 제사를 안지낸다, 설거지는 해줄게... 머 이딴말로 열심히 꼬시는거임</div> <div> </div> <div>근데 우리시댁은 명절안지냄, 제사는 절에 맡기고 거기서 절한번 하고 옴, 우리집 집안일은 남편이 거의 다 함...</div> <div> </div> <div>그때당시 구정이후였는데 우린 포항으로 대게먹으러 놀러다녀온 상태임.</div> <div> </div> <div>남편은 청소할때 내가 귀찮게 청소방해한다고 날 침대위로 치워놓고 청소함...ㅠ.ㅠ</div> <div> </div> <div>솔직히 집안일은 남편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뻔한말로 꼬시기도 하고 </div> <div> </div> <div>그 친구가 직업도 엄청 별로고(*팔이중 하나임) 진상임.. 그집어머니도 좀 기가 쎄서 여자친구가 넘 힘들거같았음</div> <div> </div> <div>그래서 집안일 도와주는건 당연한거라고 했더니 엄청 툴툴거림</div> <div> </div> <div>내 동생같아서 엄청 충고해줬는데 결국 둘이 결혼했음..</div> <div> </div> <div>역시 충고해봤자 그게 그거라는걸 느낌</div> <div> </div> <div> </div> <div>3. 너네 줄돈 애들 용돈줘버렸다고 얄밉게 말한 시어른의 딸이 시집을 가게 됐는데 지방에서 결혼하게 됐음</div> <div> </div> <div>서울에서 하려다가 그럼 피로연을 지방에서 한번 더하라는 말에 그냥 지방에서 결혼한다고 함</div> <div> </div> <div>근데 신랑쪽 집안사람들은 죄다 서울인지라 그 지역까지 가려면 차타고 5시간은 가야함..</div> <div> </div> <div>거기다 그당시에 난 간이 좋지않아 입원을 했다가 퇴원한지 얼마 안된상태였음</div> <div> </div> <div>간이 좋지 않으면 피로감이 엄청 몰려옴.. 자도자도 피곤하고 ..</div> <div> </div> <div>병원에 입원해있을 당시에 남편에게 난 너무 힘들어서 못갈거같다고 했음</div> <div> </div> <div>근데 어머님이 이말저말 나온다며 그냥 결혼식 가자고 하시는거임</div> <div> </div> <div>솔직히 아프고 피곤해 죽겠는데 가자고 하시니 좀 서운했음</div> <div> </div> <div>우리 시어머니가 진짜 딸처럼 잘해주시고 편하게 해주시고 좋았는데 너무 서운한거임</div> <div> </div> <div>근데 머 그러려니 했음.. 어머님입장에서는 이소리저소리 나오는게 안좋으실수 있으니까...</div> <div> </div> <div>근데 난 내 결혼식때 받은게 하나도 없는데 축의금도 내라고 하는데 너무 속상한거임</div> <div> </div> <div>숙소도 안잡아줘서 금,토 2박할 숙소도 우리돈으로 예약해야하는데 ...(이건 어머님이 절반은 내주셨던거 같음)</div> <div> </div> <div>이것저것 너무 속상해서 남편한테 막 머라고 화를 냈음</div> <div> </div> <div>남편이 중간에서 중재역할을 많이 해서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자고 함</div> <div> </div> <div>결혼식때 힘들어서 비행기 타고 가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운전해서 가야했고...</div> <div> </div> <div>난 출근해야해서 따로 버스를 타고 혼자 감.. 그것도 저녁11시 버스...ㅠㅠ</div> <div> </div> <div>새벽 4시쯤에 내렸는데... 남편이 그 한겨울에... 엉뚱한데로 가서 거의 느낌상 한시간 덜덜떨면서 기다림..</div> <div> </div> <div>결혼식때 갔더니.. 내가 가봤던 웨딩홀중 제일 복잡하고 정신사나운 웨딩홀이었음...</div> <div> </div> <div>밥도 먹고있는데 피로연장이 작다보니 막 쫓아내고........... ㅠㅠ</div> <div> </div> <div>결혼식하고나서 같이 저녁을 먹는데 .. 시댁어른쪽에서 나 아팠던거 다 아시면서 와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는 입도 뻥끗 안하심.</div> <div> </div> <div>그래서 그담부턴 그냥 자주 안감.</div> <div> </div> <div> </div> <div>4. 시어른댁 딸 결혼식 그 근처에 밉상이었던 2번친구 결혼식이 있었음.</div> <div> </div> <div>같은 지역살면서 청첩장도 제대로 안주고 신랑이 청첩장 안주냐니까 안줬냐? 이러고 있고.. 모바일청첩장이나 띡 날리고...</div> <div> </div> <div>그러더니 나중에 전화와서 청첩장준다고 나오라고 하는거임</div> <div> </div> <div>그때 입원전이라 무지 아프고 열나서 힘들어서 남편이 엄청 걱정하고 있었음</div> <div> </div> <div>그래서 전화로 오늘 와이프 아파서 못나간다고 하면서 와이프 입원할수도 있어서 그날 옷 못갖춰입고 잠깐 들를지도 모르겠다고 함</div> <div> </div> <div>(병원이랑 웨딩홀이 걸어서 한 5-10분정도 거리임)</div> <div> </div> <div>그랬더니 자기 결혼식 안오려고 핑계댄다, 거짓말한다라고 3번친구한테 신랑 뒷담화를 함</div> <div> </div> <div>3번친구가 이런일이 있었다고 말해주니 남편이 빡쳐서 </div> <div> </div> <div>입원해있는거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더니 아무말도 못함</div> <div> </div> <div>결혼식 당일날 몸이 좋지 않지만 오래있어도 나아지지도 않아 그냥 퇴원을 했음</div> <div> </div> <div>웨딩홀이 집앞이라 안가면 삐질거같아 결혼식에 갔음.</div> <div> </div> <div>그래서 신부도 아는사이고 해서 신부 친구중에 가방들어주는 분에게 신혼여행때 쓰라고 축의금을 줬음</div> <div> </div> <div>이야기를 들어보니 3번친구한테는 사회봐줘야하니까 만나서 밥사면서 청첩장을 줬단거임</div> <div> </div> <div>신랑과 난 엄청 빡쳤음.. 지가 필요한 사람한테는 저렇게 하나 해서 ... 무척이나 기분이 나빴음</div> <div> </div> <div>3번친구가 밥먹으면서 저놈은 아마 나중에 애 낳고 돌잔치 할때나 오라고 연락할꺼라고 하는데 그말이 딱 맞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5. 이것도 2번친구와의 일화인데 우리 둘다 휴가철이었음.</div> <div> </div> <div>오랜만의 휴가를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낮잠을 자며 즐기고 있었는데 </div> <div> </div> <div>자꾸 남편 핸드폰이 까똑까똑거리는거였음</div> <div> </div> <div>남편은 일명 앱등이로... 아이폰덕후임. 그당시에 아이폰7이 나오기 전이었고</div> <div> </div> <div>아이폰SE로 바꾸고싶다며 칭얼거리고 있었음</div> <div> </div> <div>근데 한참 꿀잠자고있는데 자꾸 까똑알림음이 뜨니 순간 짜증이 확 났음</div> <div> </div> <div>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2번친구가 자기 멋대로 남편 주민등록번호 넣어서 조회한거임...</div> <div> </div> <div>약정은 얼마 남았는지 머 어쩌고저쩌고...</div> <div> </div> <div>순간 너무 화가 난게.. 남편은 그냥 바꾸고싶다고 말만 한거였는데 동의도 없이 </div> <div> </div> <div>니꺼 확인해보니까 위약금 얼마고 기계값 얼마고 ... 너무 화가 났고 남편도 제대로 화가 난 상태였음.</div> <div> </div> <div>그 전에 핸드폰을 그 친구한테 바꿨는데 그때도 솔직히 16짜리는 너무 용량이 작은거 같았는데 </div> <div> </div> <div>용량 충분하다고 해서 썼는데 너무 핸드폰용량이 작아서 쓰기 힘들어 짜증나기 일수였는데 </div> <div> </div> <div>지 멋대로 조회하고 그러니 너무 화가 난거임</div> <div> </div> <div>그래서 열받아서 호갱이 되도 큰 매장가서 호갱되자 하고 아이폰7은 그냥 마트가서 바꿈</div> <div> </div> <div>그 친구한테서 폰 바꿀땐 혜택이 한가지도 없었는데 ... 식사권 주고 선물 많이 주더군요...</div> <div> </div> <div>심지어 기계값같은건 다 똑같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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