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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간츠프리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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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wedlock_10809
    작성자 : 간츠프리마
    추천 : 13/22
    조회수 : 3355
    IP : 39.7.***.53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7/10/17 09:22:56
    http://todayhumor.com/?wedlock_10809 모바일
    남자들이 알아야 할 것 #2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10803&s_no=10803&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wedlock&no=10803&s_no=10803&page=1</a></div> <div><br></div> <div>밤새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div> <div><br></div> <div>논란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 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는 홀어머니의 외아들입니다. 그리고 나름 자수성가한 사람입니다. </div> <div>저의 어머니는 평생을 시집살이에 시달려 오신 분입니다. </div> <div>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인간같은 삶을 살기 시작하셨죠. </div> <div><br></div> <div>슬픈 이야기입니다. 사실, </div> <div>저는 저의 어머니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공감도 많은 부분하고 있습니다. </div> <div>저는 저의 어머니는 안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맞은 놈이 팬다고 ...</div> <div>저의 어머니가 제 와이프에게 그럴줄 어떻게 알았겟습니까?</div> <div>그렇다고 뭐 엄청나게 나쁘게 하는건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저와 저의 와이프는 서울에 있으면서 지방의 어머니에게 1년에 세번 내려갑니다. </div> <div>한번은 설날, 한번은 추석, 그리고 나머지 한번은 3개의 제사를 하나로 합친 날...</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행사때마다 어머니는 음식도 엄청나게 많이 합니다. </div> <div>어머니는 와이프에게 말로는 사랑한다. 뭐 한다... 하면서 </div> <div>내심 내 훌륭한 아들 줘서 너는 고마운줄 알아라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것을 대놓고 하지는 않지만, 말끝마다 이런 톤이 묻어 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객관적으로 본다면, 와이프는 저보다 좀 더 훌륭합니다. 그리고 자존감도 매우 높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Track Record가 저보다 더 우수합니다. 에릭시걸의 닥터스의 로라와 버니정도..? 저는 약간 새드라자루스같은 스타일입니다만..) </span></div> <div><br></div> <div>와이프는, 이것이 스트레스입니다. 이런 어머니의 태도에 극도의 스트레스를느낍니다. </div> <div>왜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div> <div>차라리 대놓고 시집살이를 시켜라 그럼 내가 피해자가 되지... </div> <div>이렇게 교묘하게 사람을 괴롭히는 건 미쳐버리겠다. 이것이 와이프의 말입니다. </div> <div><br></div> <div>결혼 초기에는 제가 이랬습니다. </div> <div>아니... 일년에 딱 3번 내려가는데, 그리고 </div> <div>너를 대놓고 괴롭히는 것도 아닌데, 좀 참아주면 안되나?</div> <div>나이든 옛날 사람이 바뀌는 것 봤냐? 이러면서 와이프 더러 참기를 강요했더랬습니다. </div> <div><br></div> <div><b><u>이게 제 실수였습니다.</u></b> </div> <div><br></div> <div>이때 너의 마음을 이해한다. 내 어머니가 잘못생각한 것이다. 내가 바로 잡을께 등등의 </div> <div>노력을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너가 이해하라고만 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와이프는 일년의 3번 있는 그 시점의 앞 두달, 뒤 두달을 엄청 스트레스 받아 했고</div> <div>저에게 극도의 짜증을 냈습니다. 내 발소리까지 듣기 싫으니 집에 차라리 들어오지 마라고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는 그때, 입장 정리를 명확히 했어야 했는데,</div> <div>그러지 못했습니다. 1년의 6개월을 거의 미친 듯이 보냈습니다. </div> <div>그러길 10년... </div> <div><br></div> <div>결혼 참, 어렵습니다. 와이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div> <div>와이프의 행동이 이해가 됩니다. 저라도 그랬을 것입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저는 저의 어머니도 안쓰럽습니다. 지금이라도 그런 맘 아픈 말은 어머니께 하지 못하겠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지금은  ....  이혼 이외의 솔루션이 있었을까? </div> <div>라는 생각이 듭니다. </div> <div><br></div> <div>PS> 이외 다른 문제로 결혼생활에 파탄이 온건 아닌가 하는 분들이 있는데, </div> <div>     그런 건 아닙니다. 저는 6시에 퇴근하며, 7시에 집에와서 저녁과 설거지를 하고 주말에는 항상 다양한 이벤트를 </div> <div>     그리고 힘도 좋습니다. --; 아침에 커피 마시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서로 즐깁니다. 그것에 대해서 와이프도 </div> <div>     다른 문제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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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7 10:40:02  221.138.***.105  해피행복해피  597521
    [2] 2017/10/17 11:12:54  122.45.***.96  TreeBeard  657808
    [3] 2017/10/17 12:13:58  106.249.***.3  히카루님  264765
    [4] 2017/10/17 12:55:09  163.239.***.202  GO70  450919
    [5] 2017/10/17 13:57:43  117.111.***.77  ★충탱구리★  578319
    [6] 2017/10/17 17:49:50  108.162.***.113  보나루  145206
    [7] 2017/10/17 20:26:40  61.99.***.188  카오니스  64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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