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 엄마는 48살 <div>할말있을때는 거의 카톡으로 합니다</div> <div>왠만한일 아님 서로 전화 안합니다</div> <div>저는 전화하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div> <div>제 친동생이 쓸대없이 전화하는걸 굉장히 좋아하는데</div> <div>제가 쓸대없이 좀 전화하지 말라고 합니다</div> <div>귀찮아요</div> <div><br></div> <div>남편 36살. 시부모님 60.</div> <div>카톡 모르십니다 문자도 거의 사용 안하십니다</div> <div>신혼초에는 그래도 잘해드려야지 하며 이따금 먼저 전화를 드렸는데</div> <div>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지금은 안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시부모님 자주 전화하는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전화가 옵니다</span></div> <div>너무 받기 싫습니다 번호만 봐도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div> <div>받기싫어도 어쩔수없이 받습니다</div> <div>잘 지내냐. 전화좀 자주하라고 합니다</div> <div>이 내용 빼면 서로 할말도 없습니다</div> <div>저는 웃으며 네네하고 맙니다</div> <div><br></div> <div>어제 전화가 두번 왔습니다</div> <div>너무 받기 싫어서 두번모두 받지 않았습니다</div> <div>남편이랑 통화가 안되서 하신줄 알았습니다</div> <div>남편 핸드폰 부재중 전화 없습니다</div> <div>남편한테 전화한번 해보라고 했습니다</div> <div>귀찮다고 합니다</div> <div>이대로 두면 또 나한테 전화올게 뻔해서</div> <div>안귀찮아지면 시간좀나면 전화좀 해주라고 했는데</div> <div>안했나봅니다</div> <div>오늘 또 전화가 옵니다</div> <div>받습니다</div> <div>어제 전화했는데 왜 안받았냐고 합니다</div> <div>전화를 진동으로 해놔서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둘러댑니다</div> <div>이번 추석연휴 기니 한번 오라고 합니다</div> <div>웃으며 네네 하고 맙니다</div> <div><br></div> <div>친정엄마가 시댁에서 하는것처럼</div> <div>남편한테 똑같이 하면 덜 억울하기라도 하는데</div> <div>저희 엄마 남편한테 전화 안합니다</div> <div>궁금하면 저한테</div> <div>김서방 잘 지내냐며 물어봅니다</div> <div><br></div> <div>왜 내가</div> <div>남편 부모님이라는 이유로</div> <div>찾아뵈야 하며 챙겨드려야 하며</div> <div>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지</div> <div>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div> <div>제발 나좀 그냥 내버려뒀으면/.</div> <div><br></div> <div>그리고 남편아</div> <div>내가 이렇게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div> <div>오랜시간 왜 아무것도 하지않느냐</div> <div>나는 굉장히 짜증이 난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