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br></div> <div>전 결혼 7년차에 아이 둘 아빠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희 집에서도 변기 사용과 관련된 이슈를 겪었더랬죠~</div> <div><br></div> <div>뭐 심각한 문제까진 아니었지만 나름 의견차가 계속 발생한 부분이라, 해결이 쉽진 않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게 워낙 서로의 생각이 다른 부분이 문제인 것 같았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전 솔직히 일어서서 소변을 보는것이 소소하나마 남성성의 상징이라 생각했었고, 앉아서 소변을 보게 되는 순간</div> <div>그 자존심이 굽혀지게 된다라는 생각을 해왔었던것 같네요.</div> <div><br></div> <div>물론 와이프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있었고, 본인의 입장에선 청결에 대한 부분이</div> <div>훨씬 중요한 사항이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전 집에서 앉아서 소변을 봅니다.</div> <div><br></div> <div>남성성? 아내에게 굴복?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일이 해결되었죠.</div> <div><br></div> <div><br></div> <div>네, 맞습니다. 바로 아이들 때문이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큰애가 기저귀 찰때 까지만 해도 서서쏴에 대해서 소신을 지키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그사이에도 아내의 불만에 최소한의 해결점이라도 찾기 위해서 전진무의탁 자세로 무릅을 굽히는 정도의 성의는 보여줬었습니다만~</div> <div>그래도 여전히 청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었죠~</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큰애가 기저귀를 떼고 변기를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제 생각이 바뀌더라구요.</div> <div><br></div> <div>애가 볼일을 보는데 변기에 살이 많이 닿더라구요.</div> <div>그러면서 살짝살짝 보이는 작고 노란 점을을 보니, ㅎㅎㅎ</div> <div>더이상 남성성이고 뭐고 그런 생각이 싹 없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뭐 딱히 별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건 아니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집집마다 상황이 다르고 사람들의 생각, 중요도도 다 다르기 때문에, </div> <div>어떤 뚜렷한 해결방법이 있을 만한 일이 아니죠.</div> <div><br></div> <div>그리고 당장 먹고 사는게 걸렸을 만큼 대단한 일도 아니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다를 아무쪼록 잘들 해결해 나가시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자식 문제에 대해서는 뭔가 설득력이 높고 그러지 않나요? 그나마 남자분들께 잘 먹힐 수 있을 방법 같아서 </div> <div>개인적인 경험을 한번 써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