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학교다닐때 워크래프트를 알게 되었어요.</div> <div>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서, 풋맨같은 유즈맵만 했었는데,</div> <div>밀리라는 것도 알게되고 학교에서 해서 동급생들끼리 유행하게 되었어요.</div> <div>밀리는 잘 몰라서, xp에서 공략도 챙겨보고...</div> <div>어느날 xp에서 종족 소개 글을 보게 되었는데...(다시 잠깐 찾아봄)</div> <div>언데드를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온다고...</div> <div>영화에서 보면 주인공들이 좀비를 처치해서 경험치를 퍼준다고 하더라구요.</div> <div>그런 블리자드의 농간으로 만들어진 종족이라고...</div> <div>종족자체가 막장인지라 자신의 인생 컨셉하고 딱 맞는데요.ㅋㅋ</div> <div>왠지 잠시 공부를 멀리 거리에 두고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저랑 맞는 것 같아서,</div> <div>그래서 언데드를 하게 되었어요.ㅎ</div> <div>하면 하게 될수록 컴퓨터에 털리는 제 구울들과 거미들을 보고 가슴이 짠해지더라구요.</div> <div>뭔가 야생 다큐멘터리에서 보는 듯한 동족을 바라보는 느낌같이...</div> <div>xp에서 한 가지 전술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데,</div> <div>바로 수레에 시체를 잔뜩 가져다가, 전장에서 뿌린뒤</div> <div>네크로멘서로 해골들을 잔뜩 소환하는 전략이였어요.</div> <div>친구랑 하면서 써봤는데, 물량은 많아지는데, 해골이라서 쉽게 바스라지더라구요.ㅎ</div> <div>파이어벳에 돌진 하는 한 부대의 저글링 같이...</div> <div>나중에 디스펠을 알게 되면서 한 순간에 없어지는 매직도 경험했어요.</div> <div>친구가 휴먼이였는데, 팔라딘은 왜 그렇게 죽지 않는지...하...</div> <div>엄청 많이 했었는데 한 판도 이겨보지 못했어요...하...</div> <div>물론 언데드를 탓하는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컴퓨터도 이기지 못하는 실력이거든요...</div> <div>지금도 가끔 피시방에서 워크래프트를 틀고 구울과 거미들과 놀고 있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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