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30이지만 오늘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 하고왔습니다.


 뭔 말이냐구여?
17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 이명박
씨바아아알!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 박근혜.....




ㅋㅋㅋㅋㅋ 뭔 느낌인지 아시겠죠? ㅠㅠ
과거에도 선거를 했지만

누구를 꼭 뽑아야겠다!!
누가 대통령되면 좋겠다!!
내 표가 의미있게 사용되겠다!!
난 꼭 선거를 해야겠다!! 하고싶다
의 기분이 아니라,

퉷, 똥은 먹지 말아야지.
에라이 썅.... 찍을 놈 더럽게 없네의 느낌의 선거였습니다.
 
그저... 배도 안고프고 먹고싶은것도 없는데 걍 때되서 끼니먹는 기분?

근데 오늘에서야 진짜 제 투표를 하고왔습니다!
옛날에도 선거 여러번 했지만
뭐 그깟선거... 하면 고만이지 이러고 대~~충 하고 왔는데요. (글타고 볼트모트급 후보 찍고 그런건 아닙니다;; 선거 마음가짐이 대~충 이었다는거지...)
오늘은 진짜 긴장되고 설레고 뿌듯하고 기분좋은 투표을 했습니다!!

오늘 투표 은근히 신경쓰였는지 꿈에서도 투표 악몽 ㅜ도 계속꾸고....ㅜ(꿈에서 한번은 신분증 안들고가서 투표 못하고, 한번은 버스 잘못타서 투표 못하고, 한번은 엘레베이터 고장나서 투표 못했네요 ㅠㅠ 미친 뭔 꿈이 이래 ㅜㅜㅜ)
선잠잤다가 8시에 투표하고 왔네요.


아무튼 제 인생의 진짜 첫 투표!!! 잘 마치고 왔습니다.

Ps사진은 없어요.. 제가 뭐 사진찍고 그러는 성격이 아니라.. 그 흔한 인증샷도 안했네요. 그래도 투표는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