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주소이전 신고를 안해서 <div>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되어있는 서울사는 남자입니다.</div> <div><br></div> <div>오늘 투표일인데(사전투표를 아무데서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단순히 절차없이 해당 투표소에서 해야하는건줄 알았습니다...)</div> <div>아침에 일찍 일어나 대구 수성구로 가서 당당히 한표를 행사했습니다.</div> <div><br></div> <div>왕복차비가 9만원돈이 나왔는데 그 이상의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div> <div><br></div> <div>사실 투표하러 간다고 이야기했다가 부모님과 심하게 다퉜습니다.</div> <div>어차피 될 사람은 있는데 뭐하려 오느냐</div> <div>투표 꼴랑 그거 하러 차비로 십만원 돈 쓰는 미친X이 어딨냐</div> <div>이런 대화가 오갔고</div> <div>저는 "내가 살면서 내 의무 한번도 지나친 적 없는데, 그렇게 자식새끼 비겁하게 기른 부모는 필요없습니다"</div> <div>"이런식으로 제 의무 막으시려면 군면제나 시켜주시지 그러셨나요?" 라고 막말을 하고</div> <div>몰래 동사무소에 가서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div> <div>아무리 미워도 제 부모님이니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ㅎㅎㅎ</div> <div><br></div> <div>이 상황까지 와서 보니 </div> <div>오늘 투표율은 오후 5시 기준으로 50.2%이더라구요.</div> <div>참... 말로만 헬조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지지하는 사람이 없어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겠구나...</div> <div>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div> <div><br></div> <div>손에 뭐 찍고 글씨 쓰고 이런걸 싫어해서 자격증에다가 인증 도장을 찍었습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605473631cd87e7b48de4b6f894aa07d13879dcb__mn710152__w5312__h2988__f792323__Ym201604.jpg" width="800" height="450" alt="20160413_11531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92323"></div><br></div>
ps. 부모님께는 날 잡아서 죄송하다고 해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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