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신경안쓰고 게이름피우다 볼일 다보고 충분하다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투표 마감 15분전 <div><br></div> <div>주소지도 미처 변경을 못해서 병원에서 볼일보고 급하게 택시를 잡고보니 택시기사님도 투표에</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관심이 꽤 있으신가 이런저런 격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투표율이 생각만큼 나오지</span></div> <div>않아 아쉽다는 분에게 </div> <div>"제가 그 투표율 높이려고 택시탄 겁니다"라고 말하니 수능시험 늦은 학생</div> <div>태우는 아저씨처럼 급하게 (하지만 신호는 철저하게... ㅠㅠ) 허둥대면서 태워주시더라구요.</div> <div>앞에서 불법주차차량과 애매한 자리선정으로 길막하는 택시를 향해</div> <div>"아거 투표하러가는대 좀 비켜주세요" 라고 소리도 질러주시고... 여튼 아슬아슬한 타이밍</div> <div>마지막은 달려가는게 빠르겠다라는 판단에 택시에서 내려 미칠듯 질주한 결과 59분에 세잎</div> <div><br></div> <div>투표 봉사원분들이 "마지막 투표자입니다."라고 외치면서 박수쳐주던데.. 택시비가 아깝지않게</div> <div>참 보람되게 투표하고 왔네요.</div> <div><br></div> <div>여담으로 택시기사님들에 대한 안좋은 말들이 많은데 개인적 경험에 따르면 개인택시분들은</div> <div>대개 친절하시고 정치적으로도 꽉막힌분들은 덜했던것 같아요. 오늘 그분만 하더라도 자기가</div> <div>누구찍었다 어쨌다 누구찍어라 말없이 그냥 투표한다는 말에 자기일처럼 서둘러주시고 너무</div> <div>고맙네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