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를 본방으로 본 적은 없지만 <div>매 시즌 몰아서 보거나 나중에 화제가 많이 되면 찾아보곤 했었는데요</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참가자는 바비, 비와이 였습니다.</div> <div><br></div> <div>소리가 독특하다고 해야하려나..</div> <div>바비는 힘있고 저러다 단명하겠다 싶은 위험한 느낌을 주고</div> <div>비와이는 저렇게 분명하고 따다닥 끊어서 말하는데 뭔말인지는 못알아 듣겠는 느낌이 신기했거든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번에 우원재 무대 보니까 새삼 래퍼도 가수고 랩도 노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div> <div>결국은 말하는 사람인거죠</div> <div><br></div> <div>무대장치, 멜로디, 리듬, 비트 이런걸 통해서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고</div> <div>중의적이거나 창의적, 비유적 표현으로 본인의 생각을 분명하거나, 모호하게, 혹은 스스로 생각하게끔 전달하는 사람들이요</div> <div><br></div> <div>이 외에도 여러 요인들이 무대를 통해 전달될테지만</div> <div>근원적으로 노래라는건 가사와 감정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지 않나 싶습니다.</div> <div><br></div> <div>사실 거의 모든 래퍼들의 랩이 처음 들었을 땐 뭔말인지 잘 못알아 듣겠거든요.</div> <div>가사를 읽거나, 가사와 같이 보거나 해야 뭔 말인지 알겠는데</div> <div>개코, 매드클라운 같은 사람은 엄청난 가사전달력을 지니고 있어서 확실히 다른 사람들보다는 잘 들리긴 하지만</div> <div>가사가 첨부되면 훨씬 수월한긴 한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우원재는 다른 참가자들보다 좀 느리게 또박또박 말하듯 해줘서인지</div> <div>상당히 몰입감 있게 표현을 해줘서인지</div> <div>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라던가 감정이 도드라지게 느껴집니다.</div> <div><br></div> <div>너무 빠르게, 너무 독특하게 흘러갈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이제는 제 취향을 좀 더 확실하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