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모티브를 딴 예능이 만들어진거다보니 한번 시청해봤는데, <div><br></div> <div>그럭저럭 재미는 있었지만, 정규편성이 된다면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몇가지 적어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제작진이 의도를 한건지, 찍어보니 분량이 그렇게 밖에 안나온건지는 잘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2회분량에 3팀이면 모를까, 한회 분량에 3팀이나 출연하는게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1회 분량으로 하려면 팀을 2팀으로 줄이던가, 3팀으로 하려면 2회 분량으로 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거기다가 마리텔 같이 호흡이 빠른 예능이 아니라 여행이 컨셉인 예능이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여행이 진행되는 흐름대로 시청자가 따라갈 수 있어야 하는데</span></div> <div><br></div> <div>조금 진행되다가 다른 팀으로 넘어가고, 또 조금 진행되다가 다른 팀으로 넘어가고 하는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짧은 시간에 많은 팀이 있고, 너무 잦은 커트 변경을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산만한 느낌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차라리 우결처럼 한팀 쫙 보여주고, 다음팀 쫙 보여주고, 그 다음팀 쫙 보여주고, 한회 분량 끝! 이렇게 진행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이건 어떤 예능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지루"까지는 아니더라도, 너무 잔잔하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였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잔잔한 여행 컨셉의 예능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적당했을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차오루가 개인적인 매력으로 하드캐리한 부분이 없었다면, "지루"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왜 그런가 생각을 한번 해봤는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뽑아낼 수 있는 부분은,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처음에는 어디갈까요? 뭐먹을까요? 뭐타고갈까요? 이런 질문도 재미있지만, 회차가 반복되면 질문도 다양해져야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런데 개인이 즉흥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질문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그 예로 오늘 방송에서 나온 질문중에서 제가 느끼기에 참신하다고 느꼈던 질문은, </div> <div><br></div> <div>차오루-유세윤 팀에서 했던 누구따라 내릴까요? 어느 부분을 입수할까요? 이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것도 오늘 차오루가 했던것 처럼, 말도 안되는 질문이라도 자꾸 던져보려는 자세가 있어야 어느정도 참신한 질문도 나오는데</div> <div><br></div> <div>나오는 출연자 모두에게 그런 자세가 있기를 바라는건 무리일테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어느 부분 에서는 제작진의 개입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어디가는지 뭐타고 가는지 이런걸 제작진이 정해주는건 해선 안될 일이겠지만,</div> <div><br></div> <div>오늘같이 정말 그냥 풀어놓고 출연자들의 즉흥성에만 맡겨서 재밌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방식으로는 얼마 못갈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기본적으로는 출연자들의 즉흥성에 맡기되, 중간중간 제작진이 제시하는 질문도 수행하는 방식으로 하는게</div> <div><br></div> <div>예능적인 측면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개인적인 종합적 느낌은, 소재의 참신함은 좋았지만 그거 말고는 너무 아무것도 없지 않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 해서 자연스러움 속에서 재미를 만드려면, 나영석 PD처럼 편집을 오지게 하는게 필요했고,</div> <div><br></div> <div>그렇지 않다면 뭔가 예능적 장치를 만들어 놨어야 했는데, 그런것도 딱히 없어보였습니다.</div> <div><br></div> <div>마리텔도 인터넷 방송의 지상파화 라는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았지만, 단순히 그거 하나만으로 승부를 본건 아니지 않습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도 케미가 잘 맞는 사람들을 잘 맞춰서, 조금만 손보면 뭔가 될것도 같은데? 라는 생각은 기본으로 드는 방송이였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