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솔직히 냉장고에 호화 재료가 가득한 게스트가 처음도 아니었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냉장고 속 재료 맛을 모르는 게스트도 처음이 아니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사실 후자의 경우는 재료 맛을 모르는 걸 넘어서서 이 재료가 왜 거기 있지, 그런 게 있었나? 하는 수준인 경우가 많았지만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럼에도 유독 이하늬씨 편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태도 차이라고 생각합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똑같이 호화 재료가 넘쳐나는 다른 게스트들은 예능 쿡방에 나온 느낌이 들었거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 재료가 방송을 의식한 느낌이 나지도 않고, 호화롭고 종류가 많긴 해도 일상에서 사용한 것 같은 느낌도 났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한 마디로 그 재료들에서 위화감이 들지 않았어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후자의 경우도 저희집은 그냥 사다두고 자칫하다 썩어서 버리겠다 싶으면 일단 냉동실에다 처박아두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기억 속에서 잊어버리기 때문에 재료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사실 냉장실에도 바쁘다고 사다놓고 잊어버린 적도 많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게 보기 드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 사람들도 똑같구만 ㅋㅋㅋ 하면서 볼 수 있었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하늬씨는 어느 쪽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대놓고 재료 공수할 때까지 좀 기다려달라 하다가 출연했다고 나오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요리에 직접적으로 사용해달라고 한 네 재료(성게알, 아보카도, 트러플, 장어) 중 하나인 성게알은 쓴맛이 났다는 것도 몰랐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셰프들이 간혹 가다 이 재료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그런 말 안 나오게 준비했다는 말도 그렇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냉부가 어떤 취지를 가졌든 일단 예능 프로인데 예능과 안 어울린다는 느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대놓고 방송용으로 보여주기식 냉장고를 만들었고, 하다못해 요리에 사용됐으면 좋겠다 선정한 재료들은</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최소한 맛을 알고 있어야 할 텐데 그것도 아니었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방송을 보는데, 내내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야 내가 지금 음식점 하나 차리려고 하는데 좀 실력 있는 놈이 필요하거든. 재료는 최상급이니까 재료 탓 못하게 해놨어.</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러니까 니들 실력 발휘 좀 해봐라. 잘하는 놈 데리고 가서 써줄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꼭 이런 느낌인 겁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개인적으로 저는 냉부는 그 슬로건답게 '처치곤란 천덕꾸러기 재료들의 신분상승'이라고 생각했거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일상적으로 볼 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요리 방법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재료들을 이렇게 요리하세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혹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재료로 이런 식의 요리도 가능하답니다~ 하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 사람들은 셰프니까 저렇게 할 수 있잖아요! 라는 기존의 뒷마당에서 자라는 바질을 뜯어서 어쩌고 하는 그런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나마 요리하기에 최소한도의 시간이라고 생각되어지는 15분으로 제한을 둔 것일 테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셰프들은 15분 제한을 뒀지만 시청자 여러분들은 굳이 15분 안에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 레시피 있으니까 시간 상관 없이 하시면 됩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게 냉부가 마지막에 승리한 레시피를 공개한 이유라고 생각했거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동안 나온 게스트들이 제 냉장고로 이런 요리가 가능했네요, 이런 멋진/맛있는 요리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것도 없었던 것도 한 몫 할 것 같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저게 진심이든 예의상이든, 감사를 표해준다는 건 참 중요한 일이거든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근데 태도가 마치 야 니들 요리사라며? 저기 좋은 재료들 있으니까 어디 한 번 해와봐 이런 태도였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감사를 표현하는 멘트도 나오지 않았으니 더더욱 불쾌한 느낌이 든 것 같아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소위 말하는 갑질을 은연중에 느낀 듯한.</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이하늬씨편에 나온 요소들이 한 번도 없다 처음으로 나온 요소들이 아닌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유독 논란이 된 건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해요.</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