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흔한 블로그 하나 운영하지 않는 저로써는 개인 기록을 남길 겸 해서 인기는 없지만 계속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travel_8960"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travel_8960</a> -> 프롤로그</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travel_8960"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travel_8960</a> -> 자호리<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03241nrrNTSzp2fBmWUOv3Z.jpg" width="800" height="1067" alt="2014-03-15 14.10.4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요아니나에 있는 성의 내성 (inner castle, ιτς καλέ)입니다.</div> <div>요아니나는 생긴지 2천년밖에 되지 않은 그리스의 신생(?)도시이고, 이 성도 길게 잡아야 고작 2천년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외부인들에게 되게 인기없는 장소입니다.</div> <div>게다가 15세경 오스만제국 시절, 오스만제국의 실력자 알리 파샤가 이곳을 좋아해서 성을 새로 건축했다고 하니 터키를 미워하는 그리스 사람들에겐 더더욱 별볼일 없겠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치만 천년고도 경주를 자랑스러워하는 신생국가 꼬레아의 촌놈은 2천년이나 되었다는 성이 무척 멋지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04170nBmbZDdfmkW59q7KvdUD.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3-15 16.40.4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성에 들어가면 이렇게 오래된 건축터가 있습니다.</span></div> <div>어차피 2천년밖에 안된 곳인지라 보호니 뭐니 그런거 없습니다.</div> <div>그냥 개들이며 놀러온 애들이며 막 들어가서 돌아다니고 뛰어놉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옆에는 알리 파샤의 무덤도 있는데, 웬지 무덤 사진 찍으면 꿈에 알리 파샤 장군님이 나타나서 이놈 할거 같아 포기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05742T4OFRoj3.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3-15 15.03.3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아니나 내성, 즉 이치 깔레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커피도 한잔 마십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긴 늘 사람이 붐비는 핫플레이스인지라, 아직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야외에 나와 각자 커피와 술을 한잔찍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의 만년설이 사실 이 사진의 포인트였는데, 잘 안보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04478yIRlffq3bbZUxODJLO.jpg" width="800" height="1067" alt="2014-03-30 16.52.4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제가 요아니나에 도착한지도 한달여, 3월이 지나니 푸릇푸릇해지고 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div> <div>이곳은 시내 근처에 위치한 일종의 문화센터(?) 앞마당입니다.</div> <div>산책을 하던 중에 초록 풀밭에 핀 하얀 꽃이 예뻐서 찍었던 모양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04664Q2aWSrgxhTdPdoFfYee4aNcWBD.jpg" width="800" height="1067" alt="2014-04-13 17.34.4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요아니나의 봄입니다.</div> <div>이 때는 아내와 떨어져 혼자 지내던 시기인지라, 집에 혼자있기 싫어서 틈만 나면 산책하러 밖에 나가고 그랬습니다.</div> <div>사진속에 보이는 대로, 요아니나는 호숫가에 위치해 있습니다.</div> <div>호수 건너편으로는 높은 산이 있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뷰입니다.</div> <div>물과 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는 언제봐도 멋집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04864bipGGoUy51T.jpg" width="800" height="1067" alt="2014-04-13 17.44.1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비슷한 뷰입니다만, 아쉽게도 호수는 보이지 않네요.</div> <div>그래도 전 이런 골목을 좋아합니다. 어디든 여행가면 큰길보단 골목으로 다니죠.</div> <div>골목을 들어가봐야 진짜 그 도시를 본 것 만 같은 기분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05067SNaWWRlBRKsJWqPVMu2bwDsSfGrMB.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4-20 13.08.0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부활절에 친구의 초대를 받아서 친구집에 갔습니다.</div> <div>그리스 사람들은 부활절에 우리 명절처럼 가족들이 모여 양고기를 이렇게 구워먹습니다.</div> <div>대부분 시골에서 키우던 양을 직접 잡아 먹습니다. 이 양도 친구 아버지께서 직접 총으로 쏴서 잡은 양입니다.</div> <div>양의 속을 모두 비우고, 내장을 한데 꼬치에 돌돌 말아 함께 굽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몇시간을 돌돌 돌려가며 구운 양고기와 내장구이는 무척 맛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맛있게 먹자 친구 어머니께서 무려 양다리를 싸서 손에 들려주었는데, 집에 와서 먹으니 맛없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8905365fqIPKUJed.jpg" width="800" height="1067" alt="2014-04-20 15.09.4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양고기를 안주삼아 술도 한잔 들어가니까 흥이 났는지, 친구의 형이 그리스 전통악기(라고 주장하는) '부주끼'</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color:#252525;font-family: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3999996185303px;">μπουζούκι)</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를 연주하기 시작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타랑 비슷한 악기지만, 한 줄에 서로 다른 두께의 스트링이 두겹으로 있습니다. 해서, 치면 자동 화음이 들어가는 효과가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한테도 쳐보라고 건네줬지만, 악기고자인 전 그냥 폼만잡고 말았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찾아보니 생각보다 쓸만한 사진이 많이 없네요.</div> <div>빠른 시일 내에 코르푸 섬 여행 사진을 좀 방출해야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