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b> </b> </p> <p> <b><span style="color:#000000;font-size:14px;">[제3화]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family:'noto sans light', 'malgun gothic', sans-serif;letter-spacing:-.48px;color:#000000;font-size:14px;">부산 최고의 일몰 사냥터, 다대포 해수욕장</span></b> </p> <p> <b><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family:'noto sans light', 'malgun gothic', sans-serif;letter-spacing:-.48px;color:#000000;font-size:14px;"> </span></b> </p> <p> <b></b><span style="color:#333333;font-size:14.6667px;letter-spacing:.8px;font-family:'Nanum Gothic';background-color:#ffffff;">감천문화마을을 다 둘러보고 차로 돌아와서 어디로 갈지 짝꿍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다대포 해수욕장이 생각났다. 평소 같았으면 부산 도심에서 꽤 거리가 있는 곳이라서 가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텐데, 마침 감천문화마을에서는 그렇게 멀지 않았다. 그리고 해가 질 때 즈음에 다대포 해수욕장에 도착할 예정이었고, 마침 날씨도 정말 화창해서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size:14.6667px;letter-spacing:.8px;font-family:'Nanum Gothic';background-color:#ffffff;">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size:14.6667px;letter-spacing:.8px;font-family:'Nanum Gothic';background-color:#ffffff;">다대포 해수욕장은 부산의 남서쪽, 낙동강 하류에 위치해 있다. 부산 도심에서 차를 타고 가도 30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부산을 꽤 많아 와봤다고 하는 나도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font-weight:700;color:#333333;font-size:11pt;letter-spacing:.8px;"> </span>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5139818fbc3f8acefb34dd2a50f04292bdc539f__mn591252__w800__h534__f37351__Ym202110.jpg" alt="다운로드 (19).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37351"></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5139819d002f560220d44fb934362335d51c88d__mn591252__w800__h534__f54286__Ym202110.jpg" alt="다운로드 (20).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54286"></p> <p> <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font-weight:700;color:#333333;font-size:11pt;letter-spacing:.8px;">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font-weight:700;color:#333333;font-size:11pt;letter-spacing:.8px;">"와... 하늘과 갈대가 온통 붉은 색이야. 하늘에게 선물 받는 기분이야!"</span> </p> <p> <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1pt;letter-spacing:.8px;color:#333333;">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1pt;letter-spacing:.8px;color:#333333;">그렇게 우리는 다대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었다. 차에서 내려서 나무로 만들어진 데크 길을 따라 걸었다. 눈 앞에는 갈대밭이 펼쳐져 있었고, 그 뒤로는 해변이, 그리고 그 뒤로는 바다가, 또 그 뒤로는 산이 있었다. 그 산 바로 위에 해가 금방이라도 넘어갈 듯 걸려 있었다. 해가 넘어가기 직전의 그 모습은 언제봐도 감동적이다. 붉게 물드는 하늘과 갈대밭은 나와 짝꿍의 넋을 불태워버렸다. 우리는 더 걸어갈 생각조차 잊은 채 그 곳에 우두커니 서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았다. </span> </p> <p> <span style="color:#333333;font-size:11pt;letter-spacing:.8px;font-family:'Nanum Gothic';">해가 산 뒤로 넘어가고 나서야 주변 풍경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으로는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바다와 갈대밭 사이에 해변이 있었다.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size:11pt;letter-spacing:.8px;font-family:'Nanum Gothic';">다른 해수욕장은 해변 뒤쪽으로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도 갈대밭이 펼쳐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불과 몇 달 전에 순천만 갈대밭에서 잊지 못할 일몰을 봤었는데, 이 곳에서의 일몰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다웠다. 먼 길 달려온 우리에게 선물이라도 하는 것처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span> </p> <p> <span style="font-weight:700;font-family:'Nanum Gothic';color:#333333;font-size:14pt;letter-spacing:.8px;"> </span>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51398423a373b0324f04acbb2d5b5ed344b4a3c__mn591252__w800__h534__f40155__Ym202110.jpg" alt="다운로드 (21).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40155"></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51398441143eecf376b4903bbc48f122599f626__mn591252__w800__h534__f39879__Ym202110.jpg" alt="다운로드 (22).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39879"></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51398437039943b750243ec8f007cac3671ba3b__mn591252__w800__h534__f33561__Ym202110.jpg" alt="다운로드 (23).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33561"></p> <p> <span style="font-weight:700;font-family:'Nanum Gothic';color:#333333;font-size:14pt;letter-spacing:.8px;"> </span> </p> <p> <span style="font-weight:700;font-family:'Nanum Gothic';color:#333333;font-size:14pt;letter-spacing:.8px;">새 한 마리의 힘찬 날개짓</span> </p> <p> <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1pt;letter-spacing:.8px;color:#333333;">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1pt;letter-spacing:.8px;color:#333333;">산 뒤로 해가 완전히 넘어간 후에야 우리는 갈대밭 사이를 거닐기 시작했다. 이 날의 다대포 해수욕장은 한적했고 조용했다. 갈대밭, 해변, 바다, 산... 자연 풍경의 많은 요소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이 곳은 정말 서정적이고, 고즈넉했다. 우리는 그 속에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조용히 우리만의 시간을 보냈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color:#333333;font-size:11pt;letter-spacing:.8px;">그렇게 한참을 거닐다가 날이 어둑해질 때 즈음에서야 차로 돌아가기로 했다. 좀 더 걷고 싶었지만 너무 추웠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커다란 새 한 마리를 보았다. 내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아는지 한참을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모델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내가 카메라를 내릴 무렵, 자신의 임무는 다 끝났다는 듯이 힘찬 날개짓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짐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로.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Nanum Gothic';color:#333333;font-size:11pt;letter-spacing:.8px;"> </span>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5139858c7ffec2f40ce49b496ca3751d7d737ba__mn591252__w800__h534__f76828__Ym202110.jpg" alt="다운로드 (24).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76828"></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5139859656d87da3e294022818632cec0864a58__mn591252__w800__h534__f59139__Ym202110.jpg" alt="다운로드 (25).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59139"></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0/163513985951c6ad5fe4244b4b92df69d571475f7b__mn591252__w800__h534__f49949__Ym202110.jpg" alt="다운로드 (26).jpg" style="width:800px;height:534px;" filesize="4994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