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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누나남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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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travel_26107
    작성자 : 아는누나남친
    추천 : 8
    조회수 : 1444
    IP : 175.194.***.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8/01/09 15:43:39
    http://todayhumor.com/?travel_26107 모바일
    10일간의 유럽여행 간략 후기...[스페인-프랑스] *사진 없음
    <p>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p> <p><br></p> <p>본인은 신혼여행으로 스페인-프랑스를 다녀왔음. 본래 멀리 여행하기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유럽은 처음 이었음</p> <p>비행기를 겁나 오래 타야 하기에 기를 쓰고 싫다고 버텼으나, 이 때 아니면 못간다는 마눌님 의견 수렴하여 어거지로 갔음</p> <p>참고로 본인은 이불밖은 위험해 주의자임... 휴가 일주일동안 집에서 디아블로3만 한 적도 있음.</p> <p>그런 사람이 유럽이라니.... 하아....</p> <p>어쟀든 시작 하겠음...</p> <p>----------------------------------------------1. 이동----------------------------------------------------</p> <p>첫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경유하여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 도착했음</p> <p>스키폴 까지 KLM항공의 보잉747기를 타고 약 11시간 비행하였음(본인은 항공기 빠임)</p> <p>KLM 승무원들은 남자들은 키 겁나 크고 코 크고 전형적인 북유럽 남자들 이었고</p> <p>여자 승무원들은 연세가 좀 있으신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많았음 </p> <p>기내식을 두번 먹었는데... 만국 공통의 치킨 or 비프였음... 겁나 맛 없었음.</p> <p>이 항공기에 탄 한국인들은 대부분 스키폴공항을 경유하여 나처럼 스페인으로 가거나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사람들이었고</p> <p>실제로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부부도 있었음.. </p> <p>비행 대부분을 야간비행하여 바깥 경치고 나발이고 하나도 안보였음 그냥 냅다 잠만 잠</p> <p>스키폴 공항에 도착해서 환승게이트로 이동하는데 겁나 걸었음 한 1km는 걸은 듯... 스키폴공항 겁나 큼</p> <p>신기한건 아침 8시가 되도 밖이 깜깜하다는거...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음.</p> <p>4시간정도 대기해서 다시 KLM항공의 보잉737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이동함.</p> <p>비행기 타는 줄에 중국인 가족이 앞에 앞에서 새치기함 무려 5명이ㄷㄷㄷ...</p> <p>참... 중국인들... 왜 욕먹는지 알 수 있었음.</p> <p>어쨌든 다시 비행기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날아가서 바르셀로나 도착</p> <p>--------------------------------------2. 바르셀로나----------------------------------------------</p> <p>내려서 수하물 찾는 곳 까지 또 약 1km는 걸은 듯... 유럽... 말만 선진국이지 이런 면에선 별로였음</p> <p>수하물 찾는데도 겁나 안나옴... 우리나라 같았으면 벌써 항의하고 난리 났을거라 생각함.</p> <p>어쨌든 수하물 분실 안하고 잘 찾아서 공항버스 타고 약40분정도 이동 카탈루냐광장 도착</p> <p>숙소인 아파트로 감... 직원들이 엄청 친절하게 맞아줌... 영어도 잘 통함.</p> <p>숙소도 무지 좋았음 방 3개인데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최신식 시설에 아늑했음 침구류도 좋고...</p> <p>첫날 원래 야경투어가 계획되어 있었으나 겁나 피곤해서 시간 놓치고 잠듬</p> <p>열한시 쯤 일어나서 출출해서 밖에 나갔으나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음 근처 샌드위치 가게에서 샌드위치 사서 들어옴</p> <p>하몽인가... 약간 꼬리꼬리한 냄세 나는 햄이 들어간 샌드위치였는데 짜기만 하고 별로였음</p> <p>얘네들은 이걸 타파스라고 이것 저것 고명과 조합해서 빵에 얹어서 먹기도 하고, 와인에 안주처럼 먹기도 함</p> <p>약간 고급지게 케이스에 다리 하나를 통째로 넣어서 파는것도 봤음... 몇입 먹다 냉장고에 넣고 다시 잠듬</p> <p>둘째날 오전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 투어 함</p> <p>바르셀로나는 가우디로 먹고 사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사그라다..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구엘공원 등등</p> <p>그 중에서도 가장 걸작이 이 성가족성당이었는데 무슨 성당을 100년 넘게 만들어 우리나라 현X건설이었으면 일년이면 될 것을</p> <p>하고 가보니 진짜 100년 넘게 만들만 했음... 미친... 붙어있는 조각이 몇천개는 될 듯 보였음 그 압도적인 비쥬얼에 혀를 내두름</p> <p>예쁜 가이드언니가 여기저기 델꼬 다니면서 다 설명해주는데 한시간이 넘었음 </p> <p>우리가 보통 보는 성가족성당은 정면이고 좌, 우, 뒤 모두 다른 컨셉으로 만들어지고 있었음.</p> <p>2025년인가 완공시킨다고 하는데 죽기 전에 한번 가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음.</p> <p>성가족성당 보고 젤라또도 먹고 쇼핑도 하고 맛집도 다니면서 쉼</p> <p>저녁에 플라맹고 공연을 봤는데 댄서들이 겁나 오르가즘 느끼는 표정으로 열정적으로 추는데</p> <p>그렇게 멋있지는 않았음. 그냥 한번 볼만 하다... 정도</p> <p>저녁으로 오징어먹물 빠에야와 새끼문어튀김이랑 샹그리아 먹었는데</p> <p>진짜 겁나 짰음... 참고로 본인은 생라면을 먹어도 스프 하나를 다 찍어먹는 짠맛 성애자임... 그런데도 짬...</p> <p>스페인 여행갈때는 이 말을 기억 하시길 "씬 살 뽀르파보르" 우리 말로 소금 빼주세요 임</p> <p>이렇게 말해야 그나마 간이 맞음 그냥 "씬 살"이라고 말해도 됨</p> <p>오면서 에스파드류 신발 삼. 짚 같은걸로 만든 신발인데 엄청 편하고 통풍도 잘 됨</p> <p>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지 점원들이 한국말도 잘 함</p> <p>구경해~ 작아~ 커~ 싸다~ 멋있어~ 이러면서 판매함ㅋㅋ 마눌님것 까지 세켤레나 삼, 하나에 우리나라돈 약 2~3만원정도 함</p> <p>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의 전통시장 보케리아시장 가서 감바스 먹음</p> <p>솔직히 별로 맛은 없었음. 내가 하는게 더 맛있음. 돈 내고 거스롬돈 받는데 까지 10분 걸림 세월아 내월아임</p> <p>첨에는 거스름돈 주는거 까먹은줄 알고 이야기 했더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p> <p>금고 만질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어서 그 사람이 와야된다 함 특이했음...</p> <p>유럽 특히 지중해 근처 나라 사람들은 올리브유를 참 많이 먹음</p> <p>과장 살짝 보태서 하몽이든 빵이든 연어든 새우든 올리브유랑 소금 후추 뿌리고 먹으면 그냥 지중해요리 됨</p> <p>여기서 유럽 최초로 1유로짜리 유료 화장실을 가봄</p> <p>우리나라 지하철 개찰구 같은것이 입구에 설치되어 있고 1유로 동전 넣으면 들어갈 수 있음</p> <p>동전이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동전 바꿔주는 자판기도 설치되어 있었음</p> <p>자라(ZARA)도 가봤는데 존윅2 에서나 나올법 한 모델같은 길쭉하고 잘생긴 흑형 백형들이 정장입고 일함.</p> <p>본고장 자라는 이렇구나 생각했음</p> <p>바르셀로나 가면 창문에 노랑색 바탕에 빨간 줄이 간 깃발을 종종 볼 수 있는데</p> <p>카탈루냐 깃발임... 카탈류냐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주(州)이고 경제적으로도 가장 풍요로운 주 라고 함</p> <p>카탈루냐 사람들은 자긍심이 강해서 독립을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고 함. 카탈루냐 깃발에 별이 그려저 있으면</p> <p>독립을 주장하는 사람들 이라고...</p> <p>이 외에도 구엘공원, 까사밀라-바트요, 카탈루냐 대성당, 피카소미술관 등 간 곳이 많았으나 별로 기억나는건 없음.</p> <p>사람들이 친절하고 파리에 비하면 깨끗하고 치안도 괜찮았음</p> <p>FC바르셀로나 경기는 보고 왔냐는 사람들이 많으나 본인은 레알마드리드빠임. FC바르셀로나 싫어함</p> <p>다시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국제공항으로 가서 부엘링항공을 타고 프랑스 니스로 출발~</p> <p>------------------------------------3. 프랑스(니스)-----------------------------------------</p> <p>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 부엘링항공 겁나 별로라던데 친절하고 시설도 괜찮았음</p> <p>수하물 잘 찾아서 공항버스를 타고 숙소 호텔로 출발, 체크인 후 방으로 올라감</p> <p>문을 열었는데... 왠걸 방이 겁나 작음</p> <p>내가 예약한건 분명 프리미엄룸 지중해전망인데... 사진하고 똑같긴 한데... 엄청 작음</p> <p>궁궐같은 스페인 아파트에서만 놀다가 이렇게 작은 방 오니 적응하기 힘들었음</p> <p>4성급 호텔이었는데 방 크기는 우리나라 여관 크기였음 방에 비하면 욕실은 크고 좋았음</p> <p>밖에 나가서 필리핀사람이 하는 슈퍼마켓가서 물이랑 음료수, 군것질거리 사옴</p> <p>한국에서 사온 사발면에 물을 붓고 김치랑 먹었음... 한국음식 생각이 너무 간절했음</p> <p>다른 방에서 냄세난다고 항의 들어올까봐 발코니에서 먹었음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철썩철썩 들림</p> <p>다행히 니스는 남부지방이라 그리 춥지는 않았음, 라면먹고 잠듬</p> <p>한 잠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는데... 동 트는 지중해가 눈 앞에 펼쳐짐</p> <p>겁나 멋있었음 한참동안 감상함</p> <p>호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는데 먹을게 넘 많았음 맛도 있고</p> <p>베이컨, 스크렘블 에그에 각종 빵과 잼, 버터, 훈제연어, 소시지, 과일, 커피, 케잌 등등</p> <p>조식으로 2천칼로리 섭취함 역시 프랑스 -_- b</p> <p>조식 먹고 간단하게 씻은 다음 버스를 타고 생폴드방스로 감</p> <p>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데 딱 봐도 홍콩 혹은 대만쪽 같이 보이는 아주머니 한분이 일본에서 왔냐고 물어봄</p> <p>코리안이라고 답해주니 미안하다고 함.. 자기는 대만사람인데 한국인한테 일본인이냐고 물어보면 겁나 싫어한다고</p> <p>괜찮다고 답해주니 어디가냐고 물어봄, 생폴드방스 간다고 했더니 자기도 간다고 같이 다니자고 함</p> <p>흔쾌히 그러자고 하고 버스에서부터 수다떨면서 감</p> <p>대만 아줌마인데 지금은 영국에 살고 여행을 넘 좋아해서 혼자 여기저기 여행다닌다고 함</p> <p>지금도 설거지하다가 필받아서 비행기타고 니스로 온거라고 남편은 모른다고</p> <p>실제로 한시간정도 있다가 남편한테 메세지 옴 어디냐고ㅎㅎㅎ</p> <p>도착해서 각자 구경하고 한시간 후에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함 </p> <p>생폴드방스 넘 아름다움</p> <p>영화에나 나올법 한 아름다운 마을이 한적하고 고요하게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데 </p> <p>저 멀리 눈덮인 알프스도 보이고</p> <p>정말 세상에 태어나서 본 마을중에 가장 아름다웠음</p> <p>샤갈 무덤에서 묵념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p> <p>한시간 후에 다시 정류장에서 아줌마 만나서 니스로 복귀함</p> <p>아줌마와 연락처 주고 받고 한국에 오면 맛있는거 사주기로 함, 아줌마도 영국 놀러오라고 함</p> <p>한국에 온 후 이메일이 왔고 연락하면서 지냄</p> <p>니스 도착해서 해변따라 걷기도 하고 전망대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p> <p>니스 정말 아름답고 휴식하기 좋은 곳 이었음</p> <p>저녁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보며 코스요리에 와인한병 깜</p> <p>종업원이 순박하게 생긴 백인 남자였는데 넘 친절하게 잘 서빙해줬음 팁으로 7유로 챙겨줌</p> <p>니스에서 좋은 추억만 갖고 파리로 출발</p> <p>------------------------------------4. 프랑스(파리)-----------------------------------</p> <p>니스 코트다쥐르공항에서 이지젯 항공의 보잉737기를 타고 파리로 이동</p> <p>이지젯은 수하물 규정이 칼같아서 수하물 부치는 곳에 철로 만든 틀이 있음</p> <p>그 틀 안에 들어가면 갖고 타도 되지만 안들어가는데도 갖고 타면 추가요금이 겁나 붙음</p> <p>비행기 타서 짐칸에 케리어를 넣는데</p> <p>뒤에 않은 프랑스 사람이 자기 가방에 망가지기 쉬운 컴퓨터가 있다고</p> <p>내가 캐리어를 넣어서 컴퓨터가 망가질수 있다고 징징대길래</p> <p>그냥 앞자리 수하물칸에 넣음</p> <p>조금 있다가 어떤 효도르 닮은 러시아 아저씨가 타더니</p> <p>겁나 큰 캐리어를 그 아저씨 가방이 있든 말든 우겨넣음</p> <p>아저씨가 또 막 뭐라고 하는데 효도르아저씨가 뭐 어쩌라고 하면서 러시아말로 뭐라 하니</p> <p>찍소리도 못하고 그냥 앉음... 역시 불곰국...</p> <p>중간에 엄청 쌘 난기류를 만났음. 진짜 번지점프 하듯이 위아래로 요동쳤음</p> <p>겁나 무서웠는데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면서 마눌님한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가오잡음</p> <p>어찌저찌해서 파리 오를리공항 도착... 오줌쌀뻔 했네...</p> <p>우버택시를 난생 처음 불러봄</p> <p>조금 있으니 시트로앵 한대가 오더니 기사가 내리는데</p> <p>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경호원 같은 거구의 흑인 아저씨였음</p> <p>21킬로짜리 내 캐리어를 한손으로 들어서 자기 차에 싣고</p> <p>운전해서 숙소까지 가는내내 탄핵당한 코리안 프레지던트 이야기를 했음</p> <p>프랑스였으면 국물도 없다고... 우리는 레볼루션의 나라라면서...</p> <p>이런쪽으로 유명해서 기분은 별로 안좋았음. </p> <p>그래도 유쾌하고 흥 넘치는 흑형이었음.</p> <p>숙소는 겁나 부자동네에 있었음 7구라고... 루브르 가이드분이 숙소 아파트 이름 듣더니</p> <p>그 집 주인은 뭐하는 분인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했음</p> <p>내부에 정원이 있는 아파트였는데 유리문이 몇개씩 있고</p> <p>엘리베이터도 엄청 고급졌고 에펠탑이 바로 보였음</p> <p>그러나 내부는 구림... 좀 춥고 부엌도 좁았음</p> <p>짐을 대충 풀고 마눌님이랑 미슐랭에 나왔다는 레스토랑을 갔음.</p> <p>와인한잔 마시면서 코스요리 때림... 맛은 그저 그랬음</p> <p>에펠탑을 보면서 잤음 새벽 한시인가 되면 레이져쑈 함</p> <p>다음날 몽마르트에 감. 가는 길에 지하철을 탔는데 세상에나... 파리 지하철 그렇게 구릴수가 없음</p> <p>냄세나고 좁고 노후되고 복잡하고... 이루 말할수가 없음. 화장실도 없고</p> <p>집시처럼 보이는 소매치기들이 매의 눈으로 항상 나의 가방을 노리고 있는것이 느껴짐</p> <p>암튼 내리는 역을 착각해서 한참을 걸어서 가는데</p> <p>넘 춥고 배고파서 커피나 한잔 먹자고 들어간 동네 빵집에서 크로와상 두개를 삼</p> <p>와... 근데... 크로와상이 이렇게 맛있을수가 없음... 지금까지 내가 먹은 크로와상은 크로와상이 아니었음.</p> <p>마눌님이랑 허겁지겁 먹고 원기 회복함. 다시 몽마르트를 향해 올라감</p> <p>몽마르트에서 본 파리는 너무 아름다웠음. 사크레쾨르 대성당이라고 성당도 있는데 엄청 웅장했음</p> <p>사랑의 벽 이라고 세계 각국의 말로 사랑을 표현해놓은 곳에서 마눌님이랑 뽀뽀하면서 사진도 찍음</p> <p>물론 이 와중에도 집시는 무슨 박스 찢어놓은거랑 볼펜을 들고 나의 주위를 배회하며</p> <p>"유 스피킹 잉글리쉬?"를 외치며 나의 가방을 노림</p> <p>몽마르트에서 내려와서 백화점가서 쇼핑을 함, 마눌님 핸드백을 거금주고 사고 루브르박물관으로 이동</p> <p>본인은 평소 미술에 조예가 깊었기에 가이드 뺨치는 실력으로 작품들을 마눌님한테 설명하니</p> <p>가이드님이 대체 뭐하시는 분 이냐고 물어봄 역사선생님 혹은 미술선생님이시냐고</p> <p>아니라고 공돌이라고 말씀드림</p> <p>책에서만 보던 작품들이 눈 앞에서 보이는 것이 넘 신기했음</p> <p>모나리자 앞에는 약 30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가이드님이 이 정도면 사람이 아예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함</p> <p>사진도 찍고 그림도 보고 했음 루브르에 있는 작품들을 다 보려면 30초씩만 봐도 3개월이 걸린다는데</p> <p>참 나폴레옹 이색히 나쁜색기라는 생각이 들었음. </p> <p>나폴레옹 뿐 아니라 서구 열강이 식민지에서 얼마나 많은 문화재를 약탈해왔는지를 알 수 있었음</p> <p>참... 소르본대학 뒷골목에서 가이드가 추천해준 맛집 레스토랑 갔는데 </p> <p>달팽이요리랑 이것저것 먹었는데 그냥 그랬음</p> <p>기본적으로 든 생각이 파리 사람들은 외국인에게 그리 친절하지 않고 영어도 거의 못함</p> <p>동네 음식점이나 마트 가면 내가 불어를 못하게 생긴 동양인임에도 그냥 불어로 말하고 물어봄</p> <p>그냥 조상 덕에 먹고사는 놈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국민성이나 일처리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가 훨씬 선진국임</p> <p>도로체계도 그렇고 지하철은 정말 최악이었음 거지, 집시, 소매치기도 많고 치안도 별로...</p> <p>글쎄... 파리... 두번가고 싶은 곳은 아니었음 개인적으로...</p> <p>몽쥬약국가서 화장품이랑 선물 사고 알투알개선문을 갔는데</p> <p>개선문 겁나 큼에 한번 놀라고... 나선형 계단으로 올라가다 두번 놀람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올라가는 계단이 이따구라니...</p> <p>나중에 알고 보니 엘리베이터도 있다 함...</p> <p>개선문 위에서 본 파리 야경은 나름 멋있었음 개선문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쫙쫙 뻗어있었음</p> <p>뭐 별로 볼건 없었음... 숙소로 와서 자고 다음날 아울렛으로 쇼핑하러 감</p> <p>아울렛은 파리 외곽에 있어서 셔틀버스가 왔다갔다 하는데</p> <p>우리는 기차타고 이동했음... 10회 이용권 끊음</p> <p>10회 이용권 끊을때 영수증 필요한지 물어보는데 필요하다고 누르니 길쭉하게 생긴 표 같은것이 하나 더 나옴</p> <p>한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아울렛으로 감. 아울렛 쇼핑백을 든 외국인은 지하철에서 100%소매치기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p> <p>아예 캐리어를 가지고 감... 쇼핑백 안에 든 옷이나 가방도 훔쳐간다고 들었음</p> <p>아울렛은 엄청 넓은데 사람이 넘 많아서 구경하기 힘들었음.</p> <p>구찌같은 매장은 줄서서 기다렸다가 차례되면 들어감 여기서도 중국인들은 엄청 고함지르고 왕노릇 함</p> <p>하지만 워낙 돈을 많이 써서 직원들도 뭐라고 못한다고... </p> <p>암튼 쇼핑 엄청 하고 다시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만남 </p> <p>주로 여자를 타깃으로 노리는데...</p> <p>내가 먼저 나가고 마눌님 나가는데 뒤에서 딱 붙어서 가방을 노리다가 걸림 나쁜색히</p> <p>소매치기들은 그냥 훔치기만 하고 해코지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데</p> <p>니스에서 만난 대만 아줌마는 집시들은 해코지도 한다고</p> <p>경찰에 알린다니깐 죽여버린다고 했다고 함... 어린 집시들은 꼬질꼬질한 손으로 막 꼬집기도 한다고</p> <p>암튼 다행히 마눌님 가방이 잘 안열리는 구조라 털린건 없는데 그 와중에 마눌님이 지하철 표를 잃어버림</p> <p>파리 지하철은 나갈때 표가 필요한 구간이 있음</p> <p>다행히 아까 발급받았던 영수증이 2회에 한해서 표 역할을 해줌(추측임 불어로 어쩌고 저쩌고 2 라고 써 있었음) </p> <p>넣으니깐 개찰구가 열려서 나올 수 있었음.</p> <p>다시 숙소가서 짐을 찾고 샤를드골공항으로 출발</p> <p>우버를 불러서 갔는데 이 우버가 엄청 편리했음</p> <p>신용카드 등록해서 자동결데 하기 때문에 별도로 요금 낼 필요도 없고</p> <p>앱이 가장 빠른길을 알려줘서 그 앱에 나오는대로만 감</p> <p>기사들도 엄청 친절하고 시트로앵, 스코다 등 평소에 탈 수 없던 차들도 타볼 수 있었음</p> <p>마지막 기사님도 엄청 친절한 분 이었음. 마눌님 문 열어주고 닫아주고 짐도 다 내려주고 카트까지 끌고와서 짐 실어주고 함</p> <p>그렇게 10일간의 유럽 여행을 마치고 대한항공의 A380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름</p> <p>마지막 출국 심사에서 프랑스에 언제왔냐고 물어보길래 착각해서 한 이틀정도 된것 같다고 말했는데(실제로는 5일)</p> <p>별 말 없이 그냥 내보내줌ㅎㅎ</p> <p>A380 정말 하늘위의 호텔이라고 불릴만 함.. 넘넘 좋았음 넓고 영화도 볼 수 있고</p> <p>비행기 외부에 카메리가 있어서 비행기 날아가는 모습도 보이고</p> <p>더욱이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어찌나 친절한지</p> <p>옆자리에 양세종 닮은 서글서글한 동생이 짐도 실어주고 내려주고 싹싹하게 밥도 날라주고 그래서 </p> <p>마카롱 나눠먹으면서 재밌게 옴 마눌님 안볼때 이쁜 승무원 누나들도 힐끔힐끔 보고 좋았음</p> <p>한국에 오니 넘넘 좋았음 역시 우리나라 만한 나라가 없음.</p> <p>스페인... 사람들 좋고 친절하고 비교적 안전했으나 음식이 넘 짜고 입에 맞지 않고 생각보다 볼게 별로 없었음</p> <p>재방문의사 있으나 다음에는 바르셀로나 말고 그라나다 지방이나 알함브라궁전에 가보고 싶음</p> <p>니스... 정말 좋았음 사람들 친절하고 아름답고 평화롭고... 단 장기간 머무는건 비추... 장기간 볼건 별로 없음.</p> <p>여름에 휴양하듯이 수영하고 그러면 좋을 듯 재방문의사 있음</p> <p>파리... 볼건 많았으나 루브르 빼고는 별로... 낭만이고 나발이고 사람들 불친절하고 영어 안되서 대화 어렵고 </p> <p>치안 별로고 지하철 지저분하고, 화장실 없고 중국인 많고 주요 관광지에 사람 바글바글하고... 내 돈 내고 가고싶진 않음.</p> <p>마눌님은 여행을 좋아해서 교대로 하나씩 가고 싶은 곳 정하기로 했음 다음은 내 차례로 일본 오키나와 아니면 베트남 하롱베이 중에 고민중임</p> <p>마눌님은 영국으로 대만아줌마 보러 갈거라고 함... 하아...</p> <p><br></p> <p>이로써 짧다면 짧고 길자면 긴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p> <p>사진이 없어서 별로 재미가 없네용~</p> <p><br></p> <p>긴 글 읽어주서서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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