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모로코하면 최근 IS테러도 그렇고 ㅠ ㅠ 가기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습니다.</div> <div>그런데 막상 가보니 삐끼들은 엄청 많아도 위험하다고 느낀 적은 단 한번도 없네요.</div> <div>그래도 가지마라고 하는 곳들은 안 가는것이 좋겠죠?</div> <div> </div> <div>아프리카에서 가장 가기 쉬운 곳 중 하나가 모로코가 아닐까 싶습니다.</div> <div>스페인에서 저가항공으로 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갈 수도 있고 스페인에서 배로 한시간이면 갈 수도 있습니다.</div> <div>그리고 이거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던데...............스페인에서 차로도 갈 수 있어요;;;</div> <div>저도 이번에 여행하면서 알았다는 ㅎ ㅎ 궁금하신분들은 구글지도를 확대해서 확인해보시길!!</div> <div> </div> <div>그럼 일단 제가 여행했던 루트로 글을 써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전 세비야 여행후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걸려 스페인의 항구 타리파에서 모로코 탕헤르로 갔습니다.</div> <div>아침부터 저녁까지 1시간 마다 배가 있습니다.</div> <div>배에서 모로코입국심사가 이루어 집니다. 질문도 없이 도장 쾅 찍어주더군요,</div> <div>탕헤르에 내리면 전혀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보이고 이슬람권 국가에 와 있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div> <div>숙소를 찾으러 가는데 삐끼들이 엄청 달라붙습니다;;;</div> <div>숙소까지 안내해주고 1~2유로 정도 요구하는데 첨부터 길 안내받지말고 무시하시거나 길 안내받았으면 그냥 1유로 주고 보내시는게 나아요.</div> <div> </div> <div> </div> <div>탕헤르에서 1박하고 파랑파랑 마을로 유명한 쉐프샤우엔으로 갑니다.</div> <div>골목골목에서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하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마을도 예쁘고 좋아요. </div> <div>참고로 쉐프샤우엔 물가가 제일 비싸더군요 </div> <div> </div> <div>쉐프샤우엔에서 사하라 사막을 가기위해 메르주가로 가야 하는데 바로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div> <div>3시간 걸려 페즈에 들러야 되는데,,CTM버스 타세요....미리 예매를 안해서 다른 버스를 탔는데 ..다른 버스는 에어컨 안나와요 ㅠ ㅠ </div> <div>고작 3시간인데 지옥을 맛봤습니다.</div> <div>페즈에서 1박해도 되지만 저는 바로 메르주가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div> <div>1박하실 분들은 염색마을에 구경가셔도 되고 올드타운을 구경하셔도 됩니다...참고로 45도 정도 되더군요;;;</div> <div>메르주가까지는 10시간 걸리는데...페즈에서 내리자마자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타면 에어컨 없는걸로 알아요 ㅠ </div> <div>SUPR@버스를 타러 다른 곳으로 가야됩니다. 택시타면 1유로정도 나옵니다. </div> <div>잠시 시간이 남아 올드타운 구경이라도 해볼까했는데...더워서 버거킹 갔어요 -_-;;</div> <div>페즈에 카르푸 있는 건물에 쇼핑센터가 있는데 거기에 이것저것 모여 있으니 시간보내시면 됩니다.</div> <div>그리고 !!! 진짜 중요한건데 페즈를 거쳐 사하라 사막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페즈 카르푸에서 술 사가세요</div> <div>메르주가에도 술을 팔긴 하는데 택시타고 가야되고 술값도 페즈 두배입니다. 종류도 별로 없구요</div> <div> </div> <div>술을 사들고 10시간 걸려 메르주가로 갑니다. 정확히는 메르주가 가기전 마을인 하실리비드에 내리셔야 됩니다.</div> <div>내리면 한국인에게 유명한 숙소인 ㅇㄹㄴ 와 ㄹㅅㅅ 관계자들이 픽업을 위해 나와있습니다.</div> <div>저희는 ㅇㄹㄴ 에 예약을 했기에 따라갑니다. 짐을 차에 싣고 2분도 안걸려 도착하더군요;;;</div> <div>한국인과 일본인에게 유명한 숙소답게 서비스가 엄청 좋습니다. 새벽에 도착했는데 쉴 수 있는 방을 내주는데 무료로 쉴 수 있습니다.</div> <div>에어컨은 없어요;;; 저는 4박을 했는데 도착한 날은 돈 안내고 쉬고 나머지는 에어컨 있는방으로 달라 했습니다. 인당 50디르함 차이인데 10유로도 안하니 무조건 에어컨 방으로 달라하세요!!!! 대낮에 45도 버틸 분은 안하셔도 상관 없습니다;;</div> <div> </div> <div>쉬다가 6시에 투어를 하러 갑니다. 저는 한여름이라 6시 출발인데 날씨가 선선한 시즌이면 2박3일투어도 있다더군요.</div> <div>투어비는 30유로 정도 합니다. 숙식 포함이니다. </div> <div>암튼 입구에 파킹된 낙타를 올라타도 사하라로 갑니다. 모두들 신이 나서 사진찍고 난리입니다.</div> <div>네...40분정도 신나고 1시간정도 사타구니 아파서 다들 말이 없더군요 ㅠ ㅠ </div> <div> </div> <div>아픈 사타구니를 소중히 쓰다듬으며 베이스캠프에 내려 일몰을 보고 업체에서 마련해준 식사를 하고나면 북치고 놀다가 ㅇ ㄹ ㄴ 사장님이 여기저기 불을 비추더니 전갈도 보여주고 사막여우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모래언덕으로 올라가 그냥 머리대고 누워 별이 빼곡한 하늘을 바라봅니다.</div> <div>여기저기 별똥별이 떨어지고 탄성도 들립니다.......</div> <div>모래언덕에서 보다가 잘 시간이 되면 침대를 마련해주는데 안에서 자도 되고 밖에서 자도 됩니다..</div> <div>모두들 밖을 선택합니다,,별을 봐야되므로...날씨도 시원하니 딱입니다. 별보다가 잠들고...다시 눈뜨면 별이 가득한 하늘...</div> <div>제가 여행하면서 본 가장 기억에 남는 세손가락안에 드는 밤하늘이었습니다</div> <div>투어를 두번 했는데..두번째는 버스시간때문에 새벽4시에 일어나 낙타를 타고 숙소로 돌아옵니다...</div> <div>등 뒤가 별이 더 많아 돌아가면서 몇 번이나 돌아봤는지 모르겠네요...</div> <div>그리고 아내와 동시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별똥별이 2초정도 길게 떨어지더군요.........마치 조심히 가라는 듯이...</div> <div> </div> <div>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밥먹으면 사장님이 터미널까지 바래다줍니다. 마라케시까지는 10시간걸립니다...</div> <div>페즈, 마라케시에서 메르주가 오고가는 버스는 하루 한대입니다. 참고하시길..</div> <div>밤이 되어 도착한 마라케쉬에 내려 숙소로 가는데 역시나 삐끼들이 달라붙는군요 ..깔끔히 무시하고 스스로 힘들게;;;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div> <div>마라케시에 있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치킨 집에 갑니다..모로코 여성분이랑 결혼하신 능력자님이십니다;;</div> <div>간장, 양념 , 스노우 치킨 다 있어요.</div> <div> </div> <div>맛있게 먹고 다음날 포르투칼로 넘어오면서 모로코 여행은 끝이 나야 되는데;; 비행기 풀부킹으로 하루 늦게 들어왔습니다.</div> <div>호텔에 석식제공 500유로 보상!! 개꿀!!</div> <div> </div> <div>쓰다보니...모로코 정보가 아닌 여행기가 되어버린것 같네요..</div> <div>제가 느낀 모로코는 정말 좋았습니다. 치안도 괜찮고 뮬가도 저렴하고 볼 것도 많고...</div> <div>돈을 바라는 삐끼들도 많았지만...그냥 호의로 길안내 해주는 분들도 많았어요.</div> <div>택시를 잡으려고 하면 택시 잡아주고 손흘들며서 잘가라고 해주신분들도 많고...</div> <div>그리고 길가다보면 '니하오'라는 말을 질리도록 듣습니다 ㅎ ㅎ </div> <div>혹시나 스페인쪽 한달이상 여행생각하시는 분들은 모로코도 한 번 가보세요.</div> <div> </div> <div>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슈크란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