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삿포로에 다녀온 아재아님입니다 ㄷㄷㄷ
별거없는 팁이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만할까하여..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3박4일로 홋카이도를 다녀왔습니다.
10월에 비행기 예매를 끝내서 좀 싸게 다녀왔죠..
혼자 해외로 여행을 간건 첨이였는데 참 고생많이 했네요 ㅎㅎ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겨울의 홋카이도는 진짜 상상이상의 눈이...일단 눈이 오는것도 오는거지만 녹지가 않습니다...
인도나 차도의 눈을 한쪽으로 밀어넣는 수준입니다...
1. 방한화나 워커는 신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2. 후라노나 비에이 투어를 많이들 하실텐데요...저도 국내여행사를 통해 일일투어를 했는데...날짜가 완전...
월요일 출발이었고 일요일 밤부터 눈이 엄청나게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말이라 제설도 제대로 안되어서 넉넉히3시간이면 가는거리를 거의5시간
가까이 걸려서 갔습니다...고속도로,국도 다 통제하더군요 ㅠ 기왕이면 월요일은 피해서 가세요 차량통제가 엄청납니다...
3. 워낙 강설지역이라 기본적으로 제설이 잘되긴하는데 너무 추워서 눈이 녹지도 않고 계속 쌓이다가 빙판이 되고는 합니다.
횡단보도쪽을보면 차와 사람이 다니면서 눈이 조금씩 녹는데 걸으실때는 꼭 얼음위를 걸으세요...
얕은 물인줄 알고 걷다가 발목까지 잠겨서 완전 낭패봤습니다....
항상 여유분의 양말도 챙기시구요...
4. 호텔 예약은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초보분들께...
어차피 무료취소가 되는곳이 많으니 무조건 예매하시고 매일매일 노가다 하셔야됩니다...그러면 특가상품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확인하셔서 예약취소
재예약을 하시면 좋구요. 일반적인 지불방법은 카드결제 및 현지통화지불(체크인시 지불)입니다만 환율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카드결제가 더
저렴한 편입니다. 어차피 한화로 결제가 되니까 해외승인수수료가 붙지도 않구요...그리고 예약후 꼭 예약을 확인하세요
오류인건지 저는 이틀에 6600엔에 예약을 했는데 출국 이틀전에 확인을 해보니 하루에 6600엔으로 되어있더군요...
더 싼 호텔이 나와서 바꾸기는 했지만;;;
5. 무조건 스스키노역 또는 삿포로역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승역은 삿포로역과 오도리역입니다만..삿포로역은 JR선과 지하철간 역사가 연결되어 있어서 좀 걸으셔야합니다.(지하철역은 삿포로 시에역입니다)
저는 호스이 스스키노 쪽에 묵었는데 스스키노까지 남자걸음으로 5분정도...
오도리역도 7분정도입니다.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이동하기도 괜찮더군요.
6. 어딘가로 좀 걸어야한다면 무조건 코인락커를 이용하세요...
빙판길이 많다보니 캐리어가 안굴러갑니다;;;ㅠㅠ 거의 들다시피 했구요...왠만큼 걷는다 싶으시면 무조건 코인락커를 이용하세요 ㅠㅠ
7. 홋카이도가 추운지방이다 보니 대체적으로 음식이 뜨겁고 기름집니다.
가는곳마다 라멘을 아주 팔팔끓여서 주더라구요. 스프카레가 유명한곳인데 못먹어본건 함정...ㅠ
8.징기스칸이라고 부르는 양고기 꼭 드세요. 다루마나 징기스칸은 자리가 없어서 못먹었지만 다른데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찾아본 결과로는 다루마나 징기스칸은 관광객이나 외국인이 많고 현지인은 별로 없다라고는 하던데...머..판단은 각자의 몫..
9.홋카이도 하면 유제품...우유, 아이스크림 드세요 두번드세요...
10.3박4일 일정정도면 삿포로와 아사히카와쪽을 둘러보시거나 삿포로와 하코다테를 가시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일정이 더 길게 잡혀있으시면 홋카이도를 다둘러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만 그렇게되면...무조건 JR패스를 끊으셔야될듯...
11.3월26일부터 ㄷ도쿄에서 하코다테까지 신칸센이 개통됩니다...요금은 편도26000엔...비행기타세요...두번타세요-_-;;
이정도입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고생도 많이하고 짜증도 많이 났지만 돌아오니 또 생각나는곳이네요
삿포로 오타루 비에이 밖에 못간본게 오히려 고마울정도입니다.
다음번에는 꼭 하코다테를 비롯해서 다른곳도 가볼려구요
다들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ㅎ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