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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travel_16558
    작성자 : 백살이다
    추천 : 12
    조회수 : 1559
    IP : 94.65.***.6
    댓글 : 31개
    등록시간 : 2016/01/24 09:07:37
    http://todayhumor.com/?travel_16558 모바일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책과는 다른 그리스 정보. - 대중교통편
    옵션
    • 창작글
    사소한 정보들이지만, 문득 생각났을 때 정리해두는게 좋을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div><br></div> <div><br></div> <div>우선, 전 그리스에서 약 2년 정도 살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다지 오래 거주한 것도 아니고, 아테네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지방의 중소도시에 사는데다 그리스어는 2세 유아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워낙 여행을 좋아하고, 그리스엔 여행지가 너무나도 많아서 가능한 한 많은 곳을 여행하다보니 쌓인 실전 지식을 좀 나눠볼까 합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1/1453585286ZLzxnIEcDQlqZlSgtgwRKHuB7Cx1TK.jpg" width="800" height="1067" alt="IMG_275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제가 사는 요아니나는 이런 시골입니다.</i></div> <div><br></div> <div><br></div> <div>지난 여름 구제금융 사태로 그리스 여행을 취소하는 지인도 보았고, 한국 분들에게 그리스는 그다지 인기있는 목적지가 아닌 듯 합니다만</div> <div><br></div> <div>그래도 간혹 있을지 모를 그리스를 맛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실전 정보를 드려볼까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3">그리스의 교통수단</font></b></div> <div><br></div> <div>그리스에서 가장 보편적인 교통 수단은 <b>버스</b>입니다.</div> <div><br></div> <div>유레일 패스에 그리스의 국철인 OSE ('오세'라고 읽습니다.)가 포함되어 있는 바람에 그리스에서 철도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를 간혹 보았는데,</div> <div><br></div> <div>그리스의 철도는 우리나라처럼 전국에 뻗어있는 것이 아니라 빠뜨라-아테네-테살로니키를 잇는 하나의 라인 밖에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이 메인 라인을 중심으로 마이너한 라인들이 있긴 하지만 (ex. 펠로폰네소스 반도), 그리스인들은 도시와 도시를 오갈 때 대부분 버스를 이용합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7/72/Greek_railway_network.svg/600px-Greek_railway_network.svg.png" alt="File:Greek railway network.svg"></div> <div><br></div> <div><i>그리스의 철도 노선. 못가는 곳이 참 많죠?</i></div> <div><br></div> <div><br></div> <div><b>그리스의 버스 KTEL</b></div> <div><b><br></b></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럼 이제 버스에 대해 책에 나오지 않거나 책과는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리스의 시외버스는 KTEL이라고 하며 <b>'크텔'</b>이라고 읽습니다. <strike>케이텔이라고 하면 아무도 못알아듣습니다.</strike></div> <div><br></div> <div>아테네나 테살로니키 같이 큰 도시는 한개 이상, 지도에 있는 요아니나(제가 사는 곳입니다.), 빠뜨라, 라리사 같은 중소도시는 한개의 크텔 터미널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재미있게도, 이 터미널을 부르는 이름도 역시 <b>'크텔'</b>입니다.</div> <div><br></div> <div>그리스어의 특징 중, 같은 단어를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점이 있거든요.</div> <div><br></div> <div><img src="http://www.greek-islands.us/athens/greece-buses/bus-station.jpg" alt=""></div> <div><br></div> <div><i>아테네의 메인 터미널, 크텔 키피소스</i></div> <div><br></div> <div><br></div> <div><u>우리 나라의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처럼 모바일 웹 같은 건 없고, 인터넷 예매 같은 것도 없습니다</u>.</div> <div><br></div> <div>그리스의 시외버스는 무조건 <b>'현장구매'</b>입니다. (간혹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경우를 봤는데, 하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div> <div><br></div> <div>이는 뭘 의미하냐면,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행 버스 시간이 언제인지 미리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불행중 다행이라면, 대부분의 주요 '크텔'들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영어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곳에 들어가서 버스 시간표를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정작 버스 시간표 자체는 그리스어로 적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 경우엔 구글의 힘을 빌려 각자 도생하시길 권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어찌어찌 해서 차 시간도 알았고, 이제 시간에 맞추어 크텔에 찾아가야겠군요.</div> <div><br></div> <div>돈이 많다면 택시를 타고 택시 기사에게 <b>'크텔 빠라깔로!</b>'(영: KTEL please, 한: 크텔 가주세요)를 외치면 '밀라떼 엘리니까!'(영: You speak greek, 한: 너 그리스말 할 줄 아는구나)라면서 매우 기뻐하며 목적지에 데려다줄 겁니다.</div> <div><br></div> <div>택시 운전기사가 난데 없이 'my friend'라고 부르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div> <div><br></div> <div>그리스 사람들은 한번만 보면 다 친구입니다. 초면이라도 지금 봤으니까 당신은 친구입니다. 당신은 그저 지금 막 그리스 친구가 생긴겁니다.</div> <div><br></div> <div>만약 내가 돈이 없는 가난한 여행자다, 그렇다면 버스를 타고 가야겠죠.</div> <div><br></div> <div>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b>'아스띠꼬 크텔'</b> (astiko KTEL, αστικό ΚΤΕΛ)이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당신이 만약 아테네나 테살로니키에 있다면 인터넷으로 버스 노선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다른 도시에 있다면, 일단 나가서 사람들한테 물어봐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스에서 누군가에게 뭘 물어봐야 할 일이 생긴다면, <u>무조건 대학생을 찾으세요</u>.</div> <div><br></div> <div>우리나라처럼, 그리스인들은 대부분 영어를 못합니다. 대학생이라면 높은 확률로 영어로 대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만에 하라라도, 길을 묻기 위해 경찰에게 말을 걸겠다고 생각하신다면 봉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의 업무(길거리에서 노가리 까기)를 방해받았다며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거든요.</div> <div><br></div> <div><u>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기 전에 반드시 목적지로 가는지 물어보고 타시길 권합니다</u>. '빠스 스또 크텔?' 이라고 물으면 되지만, 그냥 '크텔?'이라고만 물어보셔도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리스의 시내버스는 간혹 번호가 같아도 노선이 약간씩 다른 경우가 있거든요.</div> <div><br></div> <div>버스표는 길거리에 널린 kiosk에서 사거나 버스에 올라탄 이후 버스기사에게 직접 사는 방법이 있는데, 물론 버스에서 사면 더 비싸니 되도록 버스를 타기 전에 사시길 권합니다.</div> <div><br></div> <div>아래 사진처럼 생긴 곳에 가서 '이스띠리아'(ticket의 그리스어)라고 말하면서 필요한 갯수를 손가락으로 보여주면 되겠습니다. (하나를 살 때는 단수형으로 '이스띠리오'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static.panoramio.com/photos/large/96300841.jpg" alt=""></div> <div><br></div> <div><i>그리스의 kiosk.</i></div> <div><br></div> <div><img src="http://www.greek-islands.us/athens/athens-buses/bus.jpg" alt=""></div> <div><br></div> <div><i>아테네의 시내버스, 아스띠꼬 크텔 아씨논</i></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크텔에 도착했습니다. 그리스 크텔에는 목적지마다 매표소가 따로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여러 매표소 중 내가 원하는 목적지를 찾고(물론 그리스어로 적혀있습니다.) 표를 사시면 됩니다.</div> <div><br></div> <div>버스표는 무조건 현금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에선 대체로 카드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만약 현금이 없다면 대부분 매표소 근방에 ATM기가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img src="http://www.greek-islands.us/athens/greece-buses/ticket-station.jpg" alt=""></div> <div><br></div> <div><i>한 무리의 사람들이 빠뜨라 행 버스표를 사고 있습니다. 오른쪽엔 테살로니키 행 매표소네요.</i></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스의 크텔은 대체로 정시에 운행합니다만 간혹 예고 없이 시간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런 경우엔 현지인이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니 팔자려니 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div> <div><br></div> <div>그리고, <u>그리스의 국가 공휴일에는 특별한 공지가 없을 시엔 일요일 스케쥴로 운행합니다</u>.</div> <div><br></div> <div>여행 일정 중에 그리스의 공휴일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이동하시면 일정이 꼬이는 일은 없겠네요.</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b style="text-decoration:underline;">그리스의 최대 명절인 부활절엔 버스 시간이 완전히 바뀝니다</b>.</div> <div><br></div> <div>우리의 추석 명절 처럼 대부분의 버스는 단축 운행을 하며, 간혹 운행하지 않는 노선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4월에 그리스 여행을 계획을 한다면 반드시 부활절기간 (빠스하, Πάσχα) 스케쥴을 확인하셔야 합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지난 부활절 휴가 때 로도스 여행중에 한국인 청년을 하나 만났는데 부활절 기간에 단축운행을 하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왔다가 일정이 엉망이 되었다고 하소연을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아직도 버스 정류장에서 너덜너덜해진 가이드북을 쥐고 한숨을 쉬며 '책이랑 많이 다르네요'라고 탄식하던 얼굴이 눈에 선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그리스의 페리</b></div> <div><b><br></b></div> <div>버스 다음으로 그리스에서 흔히 이용하는 교통 수단은 배입니다.</div> <div><br></div> <div>유레일 패스에서 일부 노선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동아시아 여행자의 로망 '산토리니'를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하지요.</div> <div><br></div> <div>그리스에는 매우 많은 여객 회사들이 여러 노선을 운항중인데요, www.gtp.gr 에서 쉽게 운항 스케쥴이나 금액을 찾아볼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www.gtp.gr/FerryConnections/Content/images/UI_step1.jpg" alt=""></div> <div><br></div> <div><i>greek travel guide의 페리 검색 화면</i></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스의 페리 라인은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뉩니다. <b>1. 에게해 2. 이오니아해 3. 스포라데스 제도</b></div> <div><br></div> <div><b>에게해 라인</b>은 우리가 잘 아는 산토리니(씨라)를 포함한 키클라데스 제도를 비롯해 그리스 최대 섬인 크레타 및 아테네 인근의 섬들로 운항합니다.</div> <div><br></div> <div>허브 항구는 아테네 인근의 <b>'삐레오스'(Piraeus)</b>에 위치하며, 아테네 시내에서 지하철로 혹은 공항에서 급행 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이 에게해 라인 중 키클라데스 제도로 가는 페리는 삐레오스에서 출발해 여러개의 섬을 경유하는 형태로 운항하는데, 이 때문에 페리의 <u>운항 시간이 매우 들쭉 날쭉합니다</u>.</div> <div><br></div> <div>사람이 많은 여름 시즌의 경우 승/하선 하는데만 몇십분이 걸리기도 해서, 예정 시간보다 페리가 한시간 늦게 도착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니 감안해서 일정을 짜는 편이 좋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u>키클라데스로 운항하는 페리는 성수기인 여름 시즌에만 운항합니다.</u></div> <div><br></div> <div>비성수기에 산토리니, 미꼬노스, 밀로스 같은 섬을 가고 싶다면 비행기로 가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이오니아해 라인</b>은 한국 사람들이게는 <strike>듣보잡이지만</strike>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서부나 북유럽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자킨토스나 케팔로니아, 코르푸로 운항합니다.</div> <div><br></div> <div>허브 항구는 요아니나에서 버스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b>'이구메니짜'(Igoumenitsa)</b>에 위치합니다.</div> <div><br></div> <div>이 중, 거리상 매우 가깝고 왕래가 잦은 이구메니차-코르푸 항로를 제외하고는 키클라데스 제도쪽과 마찬가지로 여름 성수기에만 운항 합니다.</div> <div><br></div> <div>참고로, 그리스 사람들은 대체로 에게해의 섬들보다 이오니아해의 섬들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아테네를 중심으로 여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자킨토스나 케팔로니아는 아테네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편이 훨씬 간편합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그리스 중부의 항구도시 <b>'볼로스'(Volos)</b>를 허브로 스포라데스 제도로 운항하는 <b>스포라데스 라인</b>은 영화 맘마 미아의 촬영지로 유명한 스키아토스와 스코뻴로스로 가는 한 방법을 제공합니다.</div> <div><br></div> <div>스키아토스, 스코뻴로스, 알로니소스와 그 주변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스포라제스 제도는 그리스의 해상 국립공원이 있어, 운이 매우 좋다면 바다거북이나 해달 같은 자연종을 볼 수도 있곘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아테네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면 스키아토스로 가는 비행기를 아테네에서 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www.lesvos.co.uk/services/images/ferries.gif" alt=""></div> <div><br></div> <div><i>그리스의 페리 루트. 에게안 라인의 위용을 보라.</i></div> <div><br></div> <div><br></div> <div>답답한 서비스의 크텔과는 달리, 그리스의 페리는 모두 민영 회사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예매가 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이구메니짜나 볼로스 같은 항구에서는 예매하지 않고 현장에 가서 직접 표를 구매해도 되지만, 성수기 삐레오스에서는 표를 사기가 매우 힘드니 예매하시길 강권합니다.</div> <div><br></div> <div>한국에서 여행하시는 분들께서는 다른 항구를 이용할 일이 없으실 것 같으니 삐레오스의 경우를 예를 들겠습니다.</div> <div><br></div> <div>미리 표를 구매한 경우엔 예메 확인증과 여권을 들고 해당 회사의 부스로 가면 탑승권을 줍니다.</div> <div><br></div> <div>이 예매 발권 부스와 티켓 오피스는 서로 다르니 이 점 유의해서 잘 찾아가시길. 삐레오스 항구는 극심하게 복잡하고 커서 길찾기가 매우 힘습니다.</div> <div><br></div> <div>되도록 미리 도착해서 배를 놓치는 불상사를 방지하심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s://www.ferriesingreece.com/images/piraeus-map.jpg" alt=""></div> <div><br></div> <div><i>삐레오스 항구의 약도. 무지 넓습니다. ㅎㄷㄷ</i></div> <div><br></div> <div><br></div> <div>대부분의 경우 그리스를 운항하는 페리는 <b>자유석</b>이니,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싶다면 최대한 빨리 타셔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리스 사람들은 대체로 무지하게 시끄럽습니다. 저같이 소음에 민감한 사람은 페리 내부의 소음이 견디기 힘들어 페리로 여행을 다니기 괴롭더군요.</div> <div><br></div> <div>역시 회사나 배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트렁크 처럼 부피가 큰 짐들은 배 한켠에 마련된 짐칸에 따로 비치합니다.</div> <div><br></div> <div>만약 내 짐이 사라질까 신경쓰이신다면 무시하고 그냥 객실로 짐을 들고 들어가셔도 괜찮습니다. <strike>(어차피 그리스의 공중도덕은 개한테 준지 오랩니다.)</strike></div> <div><br></div> <div>페리 내부에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스낵이나 음료 등을 사먹을 수 있는데, 무지 비쌉니다.</div> <div><br></div> <div>객실 내부에서 간단한 취식은 허용되니, 웬만하면 배를 타기 전에 먹을 것은 미리 사시길 권합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santorinidave.wpengine.netdna-cdn.com/files/2014/03/interior-luggage-storage-seajet-ferry.jpg" alt=""></div> <div><br></div> <div><i>페리 객실 한 켠에 위치한 짐칸.</i></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목적지에 도착하신 여러분은 사기꾼의 좋은 먹잇감이 되어 있을 겁니다.</div> <div><br></div> <div>페리에서 막 내린 동양인 여행자들에게 웬 남자가 'my friend!'를 외치며 다가온다면 'no thanks'같은 말도 하지 마시로 <b>그냥 무시하세요</b>.</div> <div><br></div> <div>혹시 지도라도 하나 얻어볼까 따라갔다간 나도 모르게 내 숙소까지 가는 벤을 100유로에 타고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div> <div><br></div> <div>어차피 여행지의 항구에는 중심가는 물론 섬 내의 주요 마을로 가는 버스가 매우 자주 운행합니다. 버스비는 대체로 1유로에서 3유로, 많게는 5유로 내로 해결이 됩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여행지의 버스표는 따로 구매하는 곳이 없습니다. 그냥 <u>버스에 올라타서 아무데나 자리잡고 앉으면 알아서 차장이 와서 목적지를 묻고는 표를 팝니다.</u></div> <div><br></div> <div>그리스 여행지의 바가지 유형과 사기꾼 대처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한번 중점적으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그리스의 비행기</b></div> <div><br></div> <div>어차피 비행기야 뭐 다 똑같은데 굳이 비행기 얘기를 할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div> <div><br></div> <div>그리스에서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엔 몇 몇 곳을 제외하고는 에게안 항공이나 올림픽 에어를 이용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원래는 국영이었던 올림픽 에어가 민영화 되면서 망했고, 그걸 에게안 항공이 인수해 지금은 한지붕 두가족으로 그리스 국내선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strike>현기차가 생각난다면 기분 탓입니다.</strike></div> <div><br></div> <div>해서, 에게안 항공의 고객 서비스는 제가 경험해본 항공사 중 최악인데요.</div> <div><br></div> <div>그중 가장 심각한 것이, <b>이메일로는 문의를 할 수가 없다</b>는 점입니다.</div> <div><br></div> <div>요즘 세상에 무슨 소리냐 하시겠지만, 엄밀히는 고객센터 이메일 주소가 있고 홈페이지에도 떡하니 적어놓았지만 <b>끔찍하게도 답장을 안합니다</b>.</div> <div><br></div> <div>이는, <b>모든 일을 전화로 해결하는</b> 그리스 사람들의 습성 때문인데요.</div> <div><br></div> <div>혹시나 에게안 항공의 항공권을 예매하고 문의해야 할 일이 있다면 국제전화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에게안 항공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한가지 더 있다면, 예약 변경에 관한 실질적 제약 문제인데요.</div> <div><br></div> <div>홈페이지의 예약 관리에서 수행할 수 있는 변경사항이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div> <div><br></div> <div>요금규정상으로는 날짜 변경은 물론 도착지나 출발지 변경도 가능한 항공권의 경우에도, 홈페이지에서는 날짜나 시간 외에는 변경이 불가능합니다.</div> <div><br></div> <div>이런 경우엔 역시 <b>전화를 해서 해결해야 합니다</b>.</div> <div><br></div> <div>저처럼 그리스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국내 통화 요금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해외의 이용자가 사정상 예약을 변경해야 할 때는 애로사항이 꽃피우는 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원래는 여행지 바가지, 아테네의 우범지역, 식당 및 먹거리, 잘 안알려진 명소 같은 것들도 한 번에 적으려고 했는데 교통수단에 대해서 적다보니 길어져 버렸네요.</div> <div><br></div> <div>나눠서 올려야겠습니다.</div> <div><br></div> <div>뭔가 다 쓰고 나니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글인 것 같아 지울까 말까 하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올립니다.ㅋㅋ</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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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24 09:39:54  110.70.***.9  파이브가이즈  6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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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1/24 10:04:53  218.157.***.193  동네뒷산  646753
    [4] 2016/01/24 10:34:19  118.217.***.78  딥군  462326
    [5] 2016/01/24 11:22:59  1.235.***.132  납자루  64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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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6/01/24 18:55:39  183.103.***.240  파도가친다  176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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