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만든 여권이 있습니다. <div><div>전자여권은 전자태그? 칩?이 있어서 그게 고장날 수도 있다는 얘기를 언젠가 들은 적이 있고,</div> <div>조만간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div> <div>혹시나 해서 여권을 들고 구청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상없이 잘 인식되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div> <div>전자여권 판독기가 두 개 있더군요.</div> <div>그런데 두 판독기 모두 제 여권을 판독하지 못하고 오류가 나는 겁니다.</div> <div>심지어 이제 막 만들어져서 주인 기다리고 있는 여권으로 테스트해봐도 판독이 안 돼서 직원분 당황...</div> <div><br></div> <div>다른 구청에 가봤습니다.</div> <div>여기도 두 개의 판독기가 있는데 한 쪽에서는 인식이 되고 한 쪽에서는 인식이 안 됩니다.</div> <div><br></div> <div>세 번째, 또 다른 구청에 가봤습니다.</div> <div>마찬가지로 한 쪽은 되고 한 쪽은 안 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게 판독기 성능이 안 좋아서 그런 걸까요, 제 여권이 문제일까요?</span></div> <div>그동안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뒀고, 딱히 휘거나 충격을 주지도 않았습니다.</div> <div>한여름에 더우면 방 온도가 36~37도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그정도 가지고 전자태그나 칩이 고장날 일을 없을텐데 말이죠..</div> <div> <div><br></div></div> <div>여권 상태가 의심되면 재발급을 신청하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존 유효기간을 유지한 상태로 재발급 시 2만 5천 원이라고 하더군요. (여권 번호는 바뀜)</span></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이렇게 쉽게 고장이 잘 난다고 하면, 새로 발급받아도 언제 어떻게 고장날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span></div></div></div> <div>전자여권이란 게 굉장히 불안정한 녀석이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만약 전자태그가 고장난 여권을 들고 외국에 가면, 공항에서 입국심사 때 많이 번거로운가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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