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오늘 30대 되고 처음으로 엄마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 것 같다</p> <p> </p> <p> </p> <p>엊그제는 아빠 생신이었다..</p> <p> </p> <p>밀린 과제도 그렇고 귀찮기도 하고 안가려다가 마음이 좀 그래서 본가에서 저녁만 먹고 아침에 학교로 가야지 생각했다...</p> <p> </p> <p>근데 그 전날 새벽까지 무리아닌 무리를 했더니 다음날 눈뜨자마자 두통이 씨게 와서 결국 생신파티는 못가게 되어버렸다...</p> <p> </p> <p> </p> <p>월요일에 학교에 출근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엄마가 괜찮냐고 카톡이 왔다</p> <p> </p> <p>힘든 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얘기해라고 그랬는데 왠지 모르게 울컥했다..</p> <p> </p> <p>평소 엄마는 나한테 별로 의지가 안된다고 생각했는데</p> <p> </p> <p>어제는 이상하게 그 말에 힘이 나더라...</p> <p> </p> <p>내가 그만큼 힘이 들었던 건지</p> <p> </p> <p>아니면 엄마 말이 진심으로 와닿아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p> <p> </p> <p> </p> <p>아무튼 그렇게 힘나는 월요일을 보냈는데</p> <p> </p> <p>밤에 갑자기 일이 생겼다; ㅎㅎ</p> <p> </p> <p>비록 내 기분은 좀 나빴지만, 나는 나름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p> <p> </p> <p>다음날 아침에 카톡 몇 개에 다시 와르르 무너졌다</p> <p> </p> <p>아... 결국 사람은 똑같구나...</p> <p> </p> <p> </p> <p>어차피 똑같은 인간 무시하자 생각했다가... 결국 못참아서 또 말해버렸다</p> <p> </p> <p>그제서야 미안하다 사과는 하는데 역시나 진심 같지도 않고 조심하겠다고 하는데도 역시 와닿지 않았다...</p> <p> </p> <p>그래서 난 그냥 시험이라는 핑계를 대고 멀리 했다..</p> <p> </p> <p> </p> <p>자기 나이 많다고 나이에 맞게 존중해달라 하는데 실상 하는 짓은 10대나 다름 없고...</p> <p> </p> <p>그리고 정신병이 있었고 지금도 치료 중이고 과거에 병원에 몇 년간 입원을 해서 사회생활이 모자랐다고 해도..</p> <p> </p> <p>나보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하지말라고 말했던 일을 반복하고 이해 안될 행동을 너무 많이 한다...</p> <p> </p> <p>수차례 싫다고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고쳐달라, 부탁이다.. 얘기했지만...</p> <p> </p> <p>정작 그 분에게 맞게 고침 당하는 건 나였고;; ㅎㅎ;;;</p> <p> </p> <p>왜 그 분의 친구들이 우리를 빼면 손가락에 꼽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p> <p> <br></p> <p> </p> <p>항상 생각했지만 난 그 사람의 치료사도 아니고.. 꼰대한테 얘기해봤자 유교적 도리에만 어긋나는 짓을 하는 것이니깐...</p> <p> </p> <p>이젠 나도 무시하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p> <p> <br></p> <p>나도 이젠 진짜 힘들다... 입을 닫고 무시하는 연습을 할꺼다... 서로가 편하게...</p> <p> </p> <p> </p> <p> </p> <p>그리고 엄마가 정말 보고 싶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p> <p> </p> <p>요새 너무 힘들어서 엄마 보자마자 울지도 모르지만...</p> <p> </p> <p>시간이 되면 이번주에라도 찾아가야지.....</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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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에게 궁금한 질문은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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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벨뀨님이 써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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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doge님이 그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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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닉행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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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야안녕님 닉행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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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골렘님이 그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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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검사님 닉행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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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Loveyou님 닉행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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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2L님 상상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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