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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today_61475
    작성자 : 봄♡으니
    추천 : 7
    조회수 : 128
    IP : 125.184.***.20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12/21 00:56:13
    http://todayhumor.com/?today_61475 모바일
    친구야, 너를 응원해.
    <div><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iframe width="564" height="317" src="https://www.youtube.com/embed/qbjwT1uZrWA" frameborder="0"></iframe><br></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left;"> <table border="1" width="100%" cellpadding="3" cellspacing="0" style="border-style:solid;border-collapse:collapse;"><tbody><tr><td> <br><div style="text-align:center;">너를 응원해.</div> <div style="text-align:center;"><br></div> <div style="text-align:left;"> 할 말은 이것밖에 딱히 없고, 밤은 깊고 정신은 살짝 몽롱해.</div> <div style="text-align:left;"> 네가 있는 곳은 지금쯤 한밤일 테고 너는 잠을 또 설칠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곤히 잘는지.</div> <div style="text-align:left;"> 별로 궁금할 것도 없는 일들이지만 그냥 묻고 싶은 그런 것들이 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내가 계속해서 너와 닿아 있음을, 굳이 느끼려 하지 않아도 될 텐데, 애써 느껴 보려고 하는 발버둥 같은 행위랄까.</div> <div style="text-align:left;"> 기뻤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기쁘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기쁜 나날이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너는 네가 나고 자란 나라에 사는 너의 부모님께 비로소 <span style="font-size:9pt;">너라는 사람에 대해</span><span style="font-size:9pt;"> 큰 용기로 소개를 했지만 그분들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셨지.</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 덕에 네가 다 들을 수 없는 모진 말도 너의 가족으로부터 들어야 했던 것도, 아직 네가 견디는 것조차 걱정이 되는 것도 모든 것이 확실치 않게 짜증이 난다. 이 확실치 않음은 정확하게 화가 나는 것이 아님에도 여전히 화가 나는 그런 마음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은데, 반복적으로 한숨만을 내쉬게 되지만 그렇다고 딱히 거친 숨을 내뱉게 되지는 않는. 그런 정도의 화인 것.</div><br> 기쁘다. <br>따끈한 양수가 우리 기대에 그리 환상적이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br><br>너는 태어났다. 비로소 너로서, <br>마음껏 너일 수 있는 알맞은 땅에서.<br><br> 기쁘다.<br>너와는 상관 없이, <br>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한 나를 발견해서.<br>나에겐 내가 없은 지 오래됐다. 소라게는 들어가봐야 거긴데. <br><br>내가 저 멀리로 숨어버렸다는 것을 안 나는 기쁘다.<br>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어도, 네가 날아가는 것을 보니 기쁘다.<br><br><br> 언젠가 나도 너와 같이 나는 법을 터득하는 날에 그리 날아갈 것으로 앎으로.<br>너의 끈적이는 날개와 바들거리는 온몸과 두 다리를 응원해.<br><br> 세찬 바람을 가르며 날아다니는 동안에 너의 그 끈적임은 모두 또 다시 태어날 거야. 멋진 깃털들이 너만의 빛깔로 흠뻑 물들어 있겠지.<br><br> 기쁘다.<br><br></td></tr></tbody></tabl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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